피플

[인터뷰] 조현영 “다양한 곳에서 내 얼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정혜진 기자
2021-07-13 11:08:10

[정혜진 기자] 걸그룹 레인보우의 막내에서 이제는 유튜버로 활약 중인 조현영. 소탈하고 재밌는 성격과 넘치는 끼로 팔방미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bnt와 다시 만났다.
작은 체구이지만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남달랐다. 귀여운 외모와는 대비되는 강렬한 눈빛과 수줍음을 뒤로한 채 카메라 앞에서 보여준 프로페셔널한 모습은 그가 천상 연예인임을 입증시켜주기 충분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조현영티비’를 통해 음악, 패션,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그. 앞으로 음악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다양한 곳에서 얼굴을 자주 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조현영.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 bnt와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촬영은 어땠나
“화보 촬영을 하는 건 항상 즐겁다. 그동안 안 해본 콘셉트라 더 재밌게 촬영한 것 같다”
Q. 바쁘게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최근 근황은?
“여행도 다니고 유튜브 촬영도 하면서 지내고 있다”
Q. 유튜버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나
“지금까지는 ‘우결’말고는 고정적인 콘텐츠가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다. 예전에 유튜버분과 콩트 비슷한 걸 한 적이 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 콩트 반 리얼리티 반 콘텐츠를 해보면 어떨까 싶다”
Q. 같이 방송하고 싶은 유튜버나 셀럽이 있다면?
“너무 많다. 요즘 김해준 씨와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을 재밌게 보고 있다. 너무 팬이다(웃음). ‘최준의 니곡내곡’도 같이 해보고 싶다”
Q. 아직도 레인보우 멤버들끼리 끈끈한 우정을 잘 유지하는 것 같다. 우정 비결이 뭘까?
“멤버들 모두 생일이 매달 달라서 1년에 최소 7번은 모였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인원 제한으로 만나진 못하고 줌으로 생일파티를 하고 있다. 얼른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웃음). 우정의 비결은 개인마다 가지고 있는 그 모습 자체를 인정해주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한 비결인 것 같다”

Q. 가장 자주 보는 멤버는?
“최근엔 우리 언니를 가장 자주 만난 것 같다. 집도 가깝고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얘기를 하면 현실적인 조언을 잘해준다. 일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땐 항상 언니한테 물어보는 편이다”
Q.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 알려져 있다. 실제 성격은?
“엄청 활발하고 털털한 성격이다. 애교는 필요할 땐 하는데 굳이 득 될 게 없으면 하지 않는다(웃음). 재밌거나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Q. 요즘 많은 걸그룹이 있다. 좋아하는 걸그룹이 있나
“너무 많다. 요즘 가장 눈길이 가는 그룹은 에스파다. ‘넥스트 레벨’에 빠져서 안무도 계속 따라하고 있다. 다들 너무 예쁘고 노래와 춤 등 실력까지 출중한 것 같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다 하고 싶다(웃음). 내가 생각하기엔 내 일상 자체가 웃긴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을 시청자분들께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예능을 출연하고 싶다. 요즘 관찰 예능 많이 하지 않나.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 가식을 못 떠는 성격이라 털털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탄탄한 몸매로 소문이 자자하다. 비결은?
“걸그룹 생활하면서 다이어트를 정말 오랫동안 했다.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그러면서 체질이랑 체형이 변한 것 같다. 꾸준한 운동이 비결인 것 같다. 헬스를 하다 요즘엔 필라테스를 하고 있다”
Q. 피부 관리는?
“요즘 피부 때문에 탄산음료를 끊었다. 인터넷에서 탄산음료가 피부 노화를 빨리 일으킨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그러고 문득 거울을 봤는데 예전과 사뭇 다른 피부 탄력을 보고 바로 끊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바로 끊었다(웃음). 7개월째인데 기분상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
Q. 롤모델
“엄정화 선배님이다. 배우, 가수 등 분야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 오랫동안 여러 분야를 넘나들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게 꿈이자 목표인데, 엄정화 선배님이 그런 길을 잘 가고 계시는 것 같다”
Q. 취미
“골프 치는 걸 좋아한다. 술을 아예 못 마시고 집순이 성향이다 보니 집에서 넷플릭스 즐겨 보곤 한다”
Q. 활동하면서 슬럼프는 없었나
“연예계 활동하면서 가장 큰 슬럼프는 성대 수술했을 땐 것 같다. 수술하기 전에는 머릿속에 노래 생각밖에 없었는데 수술하니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일이 있었기에 배우로서의 길로도 가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슬럼프이자 좋은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다”

Q. 지겹겠지만 딘딘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웃음). 함께 자주 언급되곤 하는데 어떤가?
“난 좋다. 딘딘한테 고마운 것도 많고 딘딘도 나한테 고마운 게 많을 거다(웃음). 너무 가까운 친구라 같이 언급되는 게 지겨울 때도 있지만 잘 지내면 좋지 않나”
Q. 어떤 점이 고마운지?
“그냥 친구인 게 고맙다(웃음). 그 친구가 은근 의리가 있다. 무심한 척하면서 잘 챙겨주는 면이 있다”
Q. 연기, 음악, 예능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했는데. 앞으로 더 집중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노래가 제일 하고 싶다. 앞으로 음악에 관한 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다. 앨범을 낸다거나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다”
Q. 스트레스 해소법
“스트레스를 잘 안 받는 성격이긴 한데, 받을 땐 먹는 거나 친구들과 수다 떨면서 푼다”
Q. 도전하고 싶은 또 다른 분야가 있다면?
“의류 사업도 한번 해보고 싶다. 운동을 좋아하니까 스포츠웨어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운동할 때 입는 편하면서도 예쁜 핏의 옷을 만들고 싶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예능도 하고 음악 쪽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려 노력 중이다. 다양한 곳에서 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볼 생각이다(웃음)”
에디터: 정혜진
포토그래퍼: 차케이
의상: AGNEL(아그넬), threetimes(쓰리타임즈), 홀페이퍼, 스타일난다
슈즈: 네츄럴플렉스, 닥터마틴
스타일리스트: 송재영 실장
헤어: 쌤시크 정영 실장, 효주 디자이너
메이크업: 쌤시크 이소예 실장, 이수빈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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