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아이템

공항패션 장악한 ‘무통 코트’의 팔색조 매력

2014-12-08 11:59:12

[최원희 기자] 무통 코트가 공항패션 ‘잇 아이템’으로 낙찰됐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공항을 오가는 스타들은 이 아이템을 동시에 집어 들었고, 개성이 드러나는 스타일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자아냈다.

소재를 이용한 재해석부터 케이프 디자인까지 색다른 해석들이 이어지고 있는 아이템은 탁월한 보온성 탓에 간결한 이너만으로도 체온 유지가 잘 돼 실용적인 면에서 공항패션에 적합하다. 도톰한 소재가 지닌 묵직한 실루엣이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시켜준다.

시상식을 위해 출국하는 스타들은 실내외 온도차에 가장 적합한 무통 코트를 통해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해냈다.


엑소 찬열이 입은 무통 코트는 브라운 컬러의 보드라운 퍼가 돋보인다. 포근함과 시크함을 동시에 잡은 오버사이즈의 무통 코트 안에 매치한 그레이 컬러 터틀넥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해준다.

씨스타 보라는 브라운 컬러 무통 코트를 선택했다. 브라운과 블랙의 배색이 코팅 팬츠 스타일링과 어우러져 더욱 시크한 매력을 자아낸다.

샤이니 온유의 편안한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다른 스타들이 무통 코트를 베이직한 팬츠와 스타일링 했다면 온유는 편안한 트레이닝 팬츠를 이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정적인 소재로 손꼽히는 스웨이드 소재와 동적인 느낌의 저지 소재가 만나 자연스러운 공항패션을 완성했다.


발렌시아가, 아크네, 이자벨마랑 등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새롭게 풀어낸 디자인을 선두로 다양한 무통 코트 디자인들이 출시되고 있다.

씨스타 효린이 선택한 아우터는 퍼 소재를 이용했지만 무통 코트가 지니는 특유의 시크한 멋을 살려내기 위해 레더 라이닝을 더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무통 코트를 따라가되, 소재를 달리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 것. 블루 컬러 아우터 속에 더해진 스웨이드 레더 재킷과 롱부츠가 더욱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성케 한다.

송지효는 누빔 소재 아우터를 선택해 따뜻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이 때 효린과 마찬가지로 롱부츠를 매치했지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이너의 선택이 답답한 느낌을 배제시켜 버린다.

다소 베이직한 블랙 컬러 디자인을 선택한 선미의 무통 코트는 그 안에 더해진 라인 디자인이 포인트. 고급스러운 소재 속에 더해진 라인이 고루한 디자인에 재미를 더한다.

올 겨울, 따뜻한 아우터를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스타일까지 더해주는 무통 코트에 집중할 것. 베이직한 스키니 진과의 매치만으로 시크한 매력을 자아낼 수 있는 이 아이템이 패셔너블한 겨울을 보내게 해줄 것이니.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모델 지망생의 메이크오버 도전기 ‘톱 모델을 향해 점핑 업!’
▶ [트렌드&] 패션 브랜드, ‘문화적 코드’에 집중!
▶ 패셔니스타들의 잇 아이템! ‘레더 & 데님’

▶ ‘대종상 영화제’, 베스트 vs 워스트는 누구?
▶ 겨울철 패션의 꽃 ‘퍼’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