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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님의 계절 “너만 있으면 돼”

2015-04-14 11:34:37

[구혜진 기자] 복고열풍에 힘있어 데님이 다시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패션계 역시 데님을 재조명하며 다양한 데님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3월에 치러진 2015 FW서울 패션위크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각양각색 데님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 중 이너와 아우터로 다양한 쓰임을 자랑하는 데님 셔츠는 봄 시즌 유용하게 연출할 수 있는 베이직 아이템.

누구나 옷장에 하나씩 있을 법한 데님 셔츠,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지금부터 데님의 이너, 아우터 스타일링 팁을 배워보고 올 봄 트렌디함을 갖춘 멋쟁이로 거듭나보자.

일교차가 심한 요즘 ‘데님 아우터’는 필수


한낮에는 아우터가 필요 없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일교차가 크다. 이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데님 아우터.

데님 셔츠를 아우터로 활용할 때는 워싱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데님은 컬러감이 강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룩에 포인트를 주려는 의도로 원색 계열을 선택하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참고하자. 데님은 무채색의 옷들과 매치할 때 가장 멋스럽다. 또 워싱이 더해진 데님은 심심할 수 있는 룩에 적당한 포인트가 되어준다.

데님 셔츠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스트라이프 티셔츠. 캐주얼한 룩을 원한다면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워싱이 가미된 데님 셔츠를 걸치고 스냅백을 매치해 보자.

반대로 클래식한 룩을 연출하고 싶다면 화이트 컬러의 카라 셔츠에 두께감이 있는 데님 셔츠를 매치하자. 여성의 경우에는 티셔츠 포인트 컬러와 톤온톤으로 스커트를 매치하고 워싱이 가미된 데님 셔츠를 매치하면 싱그러운 봄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스타일 사는 포인트 아이템 ‘데님 셔츠’


90년대만 해도 시중에 나오는 데님 아이템들은 질감이 뻣뻣하고 거친 느낌의 디자인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소프트한 질감의 가벼운 데님들이 많이 출시되어 이너로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데님을 이너로 활용할 때는 아우터와 반대로 워싱 처리가 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데님 셔츠를 맨투맨과 매치하는 경우에는 톤 다운된 컬러의 맨투맨을 선택하는 것이 데님 고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기장이 긴 데님 셔츠를 원피스로 활용해 보자. 좀 더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허리 부분에 스트링이 조여지는 디자인을 선택해 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아니면 같은 데님 소재의 벨트나 얇은 블랙 벨트를 사용해 허리라인을 잡아줘도 좋다.

이너로 데님 아이템을 코디 했다면 아우터는 무채색 계열보다 플라워 패턴이나 파스텔 톤의 가디건 혹은 바람을 막아주는 윈드브레이커가 적당하다. (사진제공: 잠뱅이, 탑텐, 포니, 금강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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