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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가수 알리 “펑펑 울고 싶은 날엔 제 음악을 들어보세요”

2014-11-25 10:44:03

[신현정 기자] 가창력 하나만으로도 인정받는 가수 알리. 알리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화보가 공개됐다.

알리는 2005년부터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 등의 피처링을 맡으며 이미 가요계에 숨은 진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09년 정식으로 앨범을 내고 색깔 있는 가수로 활동 반경을 넓힌다. KBS ‘불후의 명곡’을 통해 드디어 가창력 뛰어난 가수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알리는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위해 출발선에 섰다.

bnt와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시크하고 섹시한 분위기부터 따뜻하고 편안한 모습까지 모두 소화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푸른 나무와 대비되는 레드 스트라이프 크롭티를 입고 붉은 사과를 들어 통통 튀는 느낌을 연출했다.

알리는 두 번째 콘셉트에서는 천으로 덮인 오브제 위에서 매혹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블랙 베스트 원피스와 레드 립의 조화로 섹시함까지 살렸다. 세 번째는 편안함을 강조했다. 따뜻한 러그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알리의 일상 속 모습이 엿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알리는 새 앨범 ‘터닝포인트’에 대해 “음악 인생에서 전환점을 맞는 의미가 크다”며 “큰 야망에 갇혀 자신을 채찍질하기에 바빴던 예전과는 달리 무언가에 쫓기지 않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완성한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힘을 뺀 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색깔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KBS ‘불후의 명곡’은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고 정의했다. 알리는 “지금 리메이크한 음악은 시간이 흘러 나의 음악적 자양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선배님들의 음악을 다시 부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값진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에 적응하기 위해 성격을 바꾸는 노력도 했다는 알리는 “요즘 방송에서는 통편집이 될 정도로 말을 많이 하고 쾌활해졌다”며 “무대에서든 일상에서든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위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쓴다”고 했다. 발라드 여왕의 의외의 면모를 발산했다.

기획 진행: 신현정
포토: bnt포토그래퍼 오세훈
영상 촬영, 편집: 박수민, 이미리
스타일리스트: 최유림
소품: 퀸비캔들
헤어: 박호준헤어 청담점 나미에 원장
메이크업: 박호준헤어 청담점 이초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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