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노출이 트렌드가 된 시점에서 벗지 않고도 섹시함을 논할 수 있는 가수는 흔치 않다. 야함과 섹시함의 기로에서 간단한 동작과 관능적인 눈빛만으로 대중을 압도하는 그들은 시원시원한 말투와 성숙한 매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안 좋은 일도 많이 겪었지만 이것을 계기로 단단해질 기회를 얻었어요”라고 전하는 그는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져 있었다.
나른한 오후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창 앞에 햇살을 맞이한 현아는 터틀넥 하나만을 걸친 채 편안한 모습을 선보였다. 따스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현아의 색다른 모습이 엿보인다.
티셔츠와 팬츠 한 장만 걸쳤을 뿐인데 섹시하다. 관능미를 갖춘 아이돌 답게 미묘한 표정 변화에서도 섹시함이 묻어난다.
슬리브리스와 니트 스커트만을 걸친 채 집 안에 혼자 남은 듯한 콘셉트에서 현아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사뿐사뿐 집 안을 거니는 듯 편안한 모습은 소소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아는 ‘매일매일 사랑해’ 책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나인뮤지스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나인뮤지스에 영입된 계기부터 최근 화제를 모았던 SNS 민하 동영상에 관해 그는 “사실 그 동영상의 원본에는 비속어들도 정말 많아요”라고 소탈하게 이야기했고, “19금 토크도 자주 나눠요. 그 중 저와 대적할 만한 신흥주자는 혜미죠”라고 전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개인 활동에 관한 질문에 “나인뮤지스에 치중하고 싶어요.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가 않아요”라고 말하는 현아에게서는 그룹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졌다.
기획 진행: 최원희, 서주연
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주줌
헤어: 정샘물 EAST점 혜진 디자이너
메이크업: 정샘물 EAST점 희선 팀장
장소: 보에(B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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