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모델 주선영이 멋스러운 패션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주선영은 bnt와 함께한 세 가지 콘셉트의 화보 컷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주선영은 네이비 컬러 점프슈트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해 절제된 세련미를 자아내는가 하면 화이트 원피스에 올리브 컬러 삭스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진행된 콘셉트에서 그는 비대칭 원피스와 화려한 광택이 인상적인 블랙 트렌치코트로 전에 없던 섹시미와 카리스마를 동시에 발산하기도 했다.
특유의 베이비페이스 비결에 대해 묻자 주선영은 “이렇게 말하면 조금 얄미울 수 있지만 감사하게도 타고난 것 같다”며 “부모님이 항상 감사한 줄 알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해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했다.
뷰티 모델로 활약 중인 주선영은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에 얼굴형과 긴 목, 입가의 보조개를 꼽았다. 그는 “거울을 볼 때면 예쁘다는 생각을 한다. 스스로도 내 모습이 귀여운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놓으며 민망한 듯 웃어 보였다.
이어 주선영에게 평소 패션 스타일에 대해 묻자 “귀엽고 여성스러운 패션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는 “강한 느낌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선호하지 않는다”며 “편안한 걸 좋아하는데, 여성스럽거나 귀여운 스타일이더라도 몸이 불편한 옷이나 신발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모델을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질문하자 주선영은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도 아니었고 딱히 모델을 꿈꾼 적도 없었다”며 “어릴 때부터 키가 큰 편이니 주변에서 모델 권유를 많이 했다. 부모님이 추천해주셨던 원예학과로 대학을 진학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친하게 지내는 모델에 대해 질문하자 주선영은 “친화력이 좋지 못해서인지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모델 친구가 없다. 학창시절 친구들과 주로 어울린다”며 “학원을 다닐 때 낯가림이 심해 사람들과 잘 못 어울렸다. 고등학교 때도 내가 먼저 친구를 사귄 적이 없었고 고등학교 친구들 또한 스무 살이 넘어서 친해졌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워낙 일을 오래 해서 낯을 가리는 게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덧붙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주선영은 가장 자신 있는 것에 “가끔 집에 있다 심심하면 포즈 놀이를 한다”며 뷰티 촬영을 꼽았다. 그는 “하이패션보다는 뷰티에 적합한 얼굴인 것 같다. 처음 모델을 시작했을 때는 하이패션지 촬영을 많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모델 일을 하며 가장 짜릿했던 때에 대해 묻자 주선영은 광고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나왔을 때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주선영은 “최근 한 광고 촬영에서 동시녹음을 한 적이 있다”며 “녹음실에 들어가 후시 녹음을 하는 게 꿈일 정도로 관심이 많았는데 광고를 통해 비로소 내 목소리가 나오니 되게 짜릿하고 색달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느덧 데뷔 8년 차 모델이 된 주선영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주선영은 선배 모델인 이현이를 꼽으며 “현이 언니를 처음 뵀을 때는 커리어 우먼 이미지가 강했다. 그런데 가까이서 뵈어 보니 유쾌한 면도 있으시더라”며 “예쁜 가정을 꾸린 것도 부럽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지만 마냥 재미있고 예능스러운 이미지는 아닌 점도 멋있게 느껴진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에디터: 마채림
포토: 김하루
의상: 문초이
헤어: 뮤샤이 조이 디자이너
메이크업: 뮤샤이 신단비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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