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상큼 발랄 걸그룹 비피팝 “우리의 반전매력, 기대하길”

2013-03-04 10:00:29

[윤희나 기자/사진 배진희 기자/영상 이홍근 기자] “그대 왠지 내가 예뻐보여~안녕하세요! 저희는 비피~팝입니다!” 유쾌하고 활기찬 인사로 자신을 알리는 비피팝은 이제 데뷔한지 한달이 갓 넘은 신인 걸그룹이다.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이돌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요계에 비피팝이 새롭게 도전장을 냈다. 편지, 인경, 시유, 유진, 제인 5명으로 이뤄진 비피팝은 상큼한 그룹명처럼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깜찍 발랄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걸그룹이다.

밝다라는 뜻의 ‘브라이트(bright)’와 놀기 좋아하는 ‘플레이플(playful)’, 그리고 ‘팝(pop)’라는 단어의 합성어인 비피팝은 그 이름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독특한 그룹명은 밝게 즐길 수 있는 팝을 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첫 번째 싱글앨범 투데이는 상큼 발랄한 스위티 팝이다. 달달한 노래와 귀엽고 깜찍한 의상, 안무까지 ‘애교’가 넘치는 투데이 무대에 대중들의 관심도 뜨겁다. 올해 신인상 수상이 목표라고 말하는 당찬 신인 걸그룹 비피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멤버별로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각자 자기 소개를 한다면?

(편지) 팀의 리더로 보컬과 천상여자를 맡고 있다. 팀에서 요리를 가장 잘하기도 하고 원래 여성스럽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인경) 자칭타칭 청순흑발담당을 맡고 있으며 팀에서는 춤과 보컬을 담당하고 있다. (유진) 팀에서 보컬과 상큼한 막내를 맡고 있다. 말투나 행동은 애기같지만 다른 멤버들을 챙겨주는 모습이 막내답지 않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제인) 시크제인이라는 캐릭터로 랩과 보컬을 맡고 있다. 외국에서 살다와 애교가 거의 없어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시크란 말이 무색할 만큼 애교가 늘었다. (시유) 팀에서 엉뚱 발랄을 맡고 있다. 어떤 분은 14차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남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개인기나 다양한 것들을 보여줘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 즐겁다.


Q. 가요계에 걸그룹이 많은데 비피팝만의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편지) 비피팝의 가장 큰 무기는 애교다. 투데이의 무대처럼 평상시에도 애교많고 상큼 발랄한 면이 저희만의 매력이다. 또한 평등한 그룹이라는 것도 차별화다. 나이 상관없이 모든 것을 사다리타기나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유진) 씻는 것부터 사소한 것까지 함께 의견을 모은다. 언니들이 양보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인경) 아직은 많은 것을 못 보여드렸는데 개개인의 보이스도 특색있고 개성있다. 이 모든 매력이 한 곳에 모여있다고 해서 팬들은 ‘비빔돌’이라고 불러주기도 한다. 비피팝과 어감도 비슷해서 얻게 된 귀여운 별명이다.

Q. 모두들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나? 가수가 되기까지의 데뷔 스토리가 궁금하다.

(인경)
안양예고에서 연기 전공을 했다. 부전공으로 춤, 노래를 배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가수에도 관심이 가졌다. 현재 기획사 대표님이 공연모습을 보고 캐스팅됐다. (편지) 원래 작곡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가수를 하게 됐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길이었지만 점점 가수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작곡도 더 배워 조만간 자작곡을 공개할 예정이다.

(유진) 어렸을 때부터 음악,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했다. 커가면서 가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고 작곡가의 추천하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제인)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부모님의 반대로 대학교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졸업 후 한국에 돌아와서 가수 오디션을 봤고 가수가 됐다.

(시유) 고등학교때 홍대에서 밴드를 했다. 대중들이 홍대의 밴드보다 대중가요를 더욱 좋아해주는 것을 깨닫고 노래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어 대중가요를 하게 됐다.

Q. 1년~2년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데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편지) 처음 앨범이 나왔을 때 하루 동안 집에 갈 수 있는 휴가를 받았다. 앨범을 들고 가는 길이 무척 떨리고 행복했다. 부모님도 드디어 딸이 데뷔를 하는구나 하고 무척 기뻐해주셨다.

(시유)
1월24일에 데뷔 무대가 생각난다. 떨리고 긴장됐지만 그동안 꿈꿨던 무대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했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동안 준비했던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멤버들 서로 껴안고 울었다. 오랜 기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보장받을 수 없었던 서러움같은 것들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Q. 각자 꿈꾸는 롤모델이 있나?

(인경) 보아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어렸을 때부터 보아선배님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며 자랐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매 앨범마다 다양한 춤과 노래, 퍼포먼스를 소화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존경스럽다. (편지) 롤모델은 인순이 선배님이다. 시간이 지나도 무대 위에서의 포스는 따라올 자가 없을 것 같다. 선배님의 무대 위 카리스마를 본받고 싶다.

(유진) 이효리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다양한 퍼포먼스와 노래 뿐만 아니라 예능에서 유쾌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멋있다. (제인) 롤모델은 리한나다. 춤과 노래를 둘 다 소화하면서 파워풀한 모습이 닮고 싶은 점이다. (시유) 이효리 선배님이다.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하고 음악적, 스타일적인 면에서 뚜렷한 것이 좋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아 패셔니스타인 이효리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비피팝이 올해 처음 데뷔한 그룹이라고 들었다. 그동안 파워풀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걸그룹들이 많았다면 비피팝은 귀여운 컨셉으로 다른 그룹과 차별화하고 다양한 매력들을 보여줄 것이다.

2013년 신인상을 목표로 활동할 것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래 외에도 연기나 다른 활동도 열심히 할 것이다. 투데이 이후 다른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가창력을 보여 줄 수 있는 노래와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반전매력을 기대해달라.
(의상: 난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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