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김우빈 “뭘 또 이렇게 옷도 잘 입어, 완전 설레게”

2013-11-22 09:54:59

[박윤진 기자] “뭘 또 이렇게 받아쳐, 완전 신나게” (최영도 어록 中)

SBS 드라마 ‘상속자들’에 출연 중인 배우 김우빈의 대사를 모은 일명 ‘최영도 어록’이 공개되면서 그 인기가 점입가경이다. 오글거리는 대사도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드는 김우빈의 최영도는 어떤 매력을 품었을까.

모델 출신인 김우빈은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187센티미터의 큰 키에 잘생김 보다는 매력 강한 마스크, 중저음의 시크한 목소리를 앞세워 어록과, 명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특히 올백 헤어스타일에 발끝까지 나쁜 남자 포스를 풍기며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을 인상 깊게 선보이는 중.

돌직구 매력으로 여심을 적중한 김우빈을 살폈다.

팔색조, 런웨이 위 김우빈


대학에서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를 졸업한 김우빈은 2009년 서울 컬렉션 무대에 서며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3 F/W시즌까지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그낙 컬렉션, 정두영 디자이너의 반하트 디 알바자, 송혜명 디자이너의 도미닉스웨이 컬렉션 등에서 활발한 모델 활동을 펼쳤다.

187 센티미터의 큰 키, 구조적인 얼굴라인을 지닌 김우빈은 무표정이면 위압감이 느껴질 것 같은 포스를 단단히 풍긴다. 모델로서는 더 없이 좋은 매력을 지닌 셈.

바야흐로 모델출신 배우의 시대다. 이수혁, 김영광, 홍종현 등 KBS 드라마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함께 출연했던 당시 모델출신의 신인 배우들은 2년이 지난 지금, 눈부시게 성장하여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런웨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던 동료 모델들과 연기로 맞붙게 된 김우빈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바이다.

김우빈 + ‘무스탕-패딩-목도리···’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김우빈은 난폭함과 엽기적인 장난을 일삼는 강미르 역을 맡았다. 이후 SBS 드라마 ‘심사의 품격’에서 서이수(김하늘 분)를 짝사랑하는 고등학생 김동협 역을,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는 학교를 5번이나 옮긴 전설의 일짱 김우빈을 맡았다.

‘상속자들’에서 악랄한 고등학생 최영도로 분한 김우빈은 우월한 신체 프로포션 덕분일는지. 드라마 속 그의 패션 스타일은 유난히 입체적으로 부각된다. 모델의 기운이 연기로 전환되면서 패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연결고리가 생긴 듯해 보인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김우빈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김우빈 무스탕’, ‘김우빈 패딩’, ‘김우빈 목도리’, ‘김우빈 니트’가 자동완성어로 뜬다.

‘수트’가 ‘김우빈’ 덕봤다~


모델 출신 대형 연기자의 탄생은 ‘친구2’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게 됐다. 모두가 반신반의 했던 캐스팅 논란을 불식시킨 놀라운 열연은 드라마 네 편, 영화 한 편을 거친 신인배우 김우빈의 이름 앞에 ‘스타’라는 배경을 안겼다.

영화 속 거칠고 공격적인 젊은 건달 성훈을 김우빈은 단추를 풀어헤친 죄수복, 헐렁한 티셔츠 조차 멋스럽게 소화했다. 장례식 신에서 입은 수트는 마치 옷이 김우빈의 신체조건 덕을 본 느낌이다.

장례식 신에서 선보인 수트는 컬렉션으로 인연이 깊은 반하트 디 알바자 정두영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으로 알려졌다. 김우빈은 캐릭터 콘셉트와 원단,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피팅까지 마치며 의상에 대한 열정을 엿보이기도 했다는 후문.

포토월에서도 다양한 수트 패션을 선보인 그는 런웨이를 걷는 마음가짐 이었을까. 스물다섯 나이인 그는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수트를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소화해 보였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영화 ‘친구2’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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