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나 기자] KBS 드라마 ‘예쁜 남자’가 독특한 스토리와 주연 배우들의 톡톡 튀는 스타일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었던 만화 원작의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며 얻는 노하우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의 독특한 캐릭터와 연기는 물론 톡톡 튀는 패션은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장근석은 남성복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실제 여성복을 착용, 중성적인 느낌을 강조하는가하면 김보통 역의 아이유는 햄버거 의상부터 무좀 양말까지 유니크한 패션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극중에서 여자보다 더 아름다운 외모와 스키니한 몸매를 가진 독고마테 역의 장근석은 패션 역시 스타일리시한 면을 강조한다.
드라마 상대 여배우의 심리에 따라 다양한 맞춤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 재벌집 여성을 만날 때는 화려한 패턴과 비비드 컬러의 수트로 섹시한 느낌을 강조한다. 반면 외로운 여성을 상대할 때는 부드러운 느낌의 니트와 파스텔 계열 아이템을 선택, 따뜻한 남자임을 어필한다.
다양한 스타일 변신이 가능한 장근석은 극중에서 남자 옷뿐만 아니라 실제 여성 브랜드의 아이템도 매치해 진정한 패셔니스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방송에서 그는 블랙 카디건과 팬츠로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랙 티셔츠에 같은 블랙 카디건을 레이어드하고 그레이 컬러 면팬츠로 댄디한 멋을 강조한 것. 여기에 짧게 자른 웨이브 헤어스타일까지 더해져 완벽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블루 컬러로 된 칼라가 포인트인 카디건은 여성복 브랜드 제시뉴욕의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 아이템이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성을 초월한 패션을 선보인 것이다.
그가 선택한 아이템은 방송 직후 해당 브랜드로 시청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며 큰 호응을 얻었
다. 여성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문의도 이어졌다는 후문.
장근석 스타일에 대해 시청자들은 “여자옷도 저렇게 잘 어울리다니 역시 독고마테답다”, “내가 입어도 저렇게 잘 소화하지는 못할 듯”, “장근석 진정한 패셔니스타 인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예쁜 남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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