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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함은정 “그 친구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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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인 기자] 늘 화제의 중심에 있는 그룹 티아라. 그 중 가장 다양한 활동으로 브라운관을 누빈 티아라 멤버 함은정을 bnt뉴스와의 화보 촬영을 통해 만났다.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티아라의 멤버로서 그간 그녀는 수많은 화제와 가십의 중심에 있었다. 울기도, 또 웃기도 했지만 일희일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보여 준 프로다운 자세는 아역 시절부터의 쌓아온 연예계 경력과 그녀의 강한 정신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대중은 다양한 모습의 그녀를 기억한다. 티아라로서 또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모습의 함은정을 마주했지만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기회는 흔치 않았다. bnt와의 화보를 통해 만난 그녀와의 인터뷰에서 사람 함은정, 여자 함은정으로서의 그녀를 만나본다.

Chapter1. 함은정

요즈음 근황이 궁금하다.

활동이 작년 말에 끝났다. 지금은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냥 쉬는 거다. 운동하고 책 읽고 공연도 틈틈이 보러 다니고 가족들이랑 여행도 가고 평생 해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느끼는 것, 깨닫는 것들이 많은 요즘이다.

정말 쉼 없이 달려왔다. 아이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브라운관을 종행무진 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일단 많은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기회를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그런 기회들을 소화할 수 있었던 건 아역 활동이 도움이 됐다. 어렸을 때부터 CF, 영화, 드라마 같은 다양한 영역들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 그래서 무사히 해낼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인수대비’가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여러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이 함께 계셔서 현장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공부가 됐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고 사극이라는 분야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한복이 너무 좋다.

연기 vs 음악

연기와 음악은 나에게 있어 유기적인 부분이다. 연기할 때 음악을 들으면 감정 몰입에 도움이 되고 음악할 때 연기하는 것처럼 하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있어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정말 똑같이 사랑하는 분야다. 계속 기회가 된다면 병행하고 싶다. 그런 행운이 온다면.


함은정의 가장 큰 매력은?

주변 사람들이 말씀해 주시는 나의 매력은 긍정적이고 사교적이라는 것 정도다. 연예인으로서의 이미지는 도도하고 당찬 이미지지만 사적인 나는 그렇지 않다. 여성스럽고 섬세한 편이다.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어떤 환경이든 잘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이해하는 것이다.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면 그 환경을 이겨내는 힘이 생긴다. 긍정적으로, 밝게, 기쁘게.
사실은 여성스럽다고 했는데 대중이 생각하는 티아라 함은정은 당차고 파워풀한 랩퍼다.

여러 가지 면이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내 사적인 모습 중 하나인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모습도 알리고 싶다. 하지만 억지로 알리고 억지로 바꾸고 싶진 않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함은정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드리고 싶다.

‘함은정’하면 단발이다.

‘TTL’ 이후 계속 단발이었던 것 같다. 단발의 매력에 빠지기도 했고 머리를 길러보려고 시도도 해봤지만 매번 실패했다. 어중간한 길이가 오면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에 계속 잘라댔던 것 같다.

또 머리 스타일을 바꾸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얼굴이 알려지기 전에 “티아라에서 단발인 친구”라고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쉽게 자르지 못했던 것도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는 컬도 넣어보고 가르마도 바꿔보고 변화 하려고 노력했는데 티가 안 나는 것 같다.(웃음)

Chapter 2. 사랑


어느덧 20대 중반이다. 또래들처럼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싶을 것 같은데.

조금 더 어렸을 때는 끌리면 바로 만났다. 하지만 연예계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요즘은 더 조심스러워진다. 내 특수한 상황들이 소중한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먼저 생각하게 된다.

연애는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내가 살아온 방식과 가치관이 있는데 어떤 한 사람을 만나 여러 가지를 맞춰가며 사랑을 키워가는 것은 오직 연인이라는 관계뿐이다. 연인은 많은 감정을 함께 겪고 맞춰가야 하는 관계다. 그런 과정을 겪어야 하는 사이라면 신중하게 만나고 싶다. 외롭다고 만나는 것은 별로.

공개 연애 vs 비공개 연애

연애는 비공개 연애 주의다. 서로에게 그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경우는 굳이 숨길 생각은 없지만 굳이 공개 연애는 많은 책임이 뒤따른다. 결혼하게 된다면 공개할 생각이다.

수많은 꽃미남 스타와 함께 했다. 이상형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내 이상형은 진중하고 이해심 있으면서 유머러스한 사람, 여자 친구를 잘 보듬어 줄 수 있는 남자다. 그래서 연상이 좋은 것 같다. 존경할 만한 점이 많은 남자가 좋다. 외모?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앞서 말한 이상형과 비슷한 성격을 꼽으라면 배우 김수현과 옥택연이다. 두 친구 모두 진지한 면이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자기 일에도 정말 열심히고. 촬영장에선 위트가 넘친다. 일단 일적으로 만날 땐 설레는 감정이 안 생기는 편이다. 동료로서 파트너로서의 대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부터 말해왔던 이상형이 있긴 하다. 박해일, 유지태 선배님처럼 따뜻한 매력이 있으신 분들이다. 최근에는 성시경 선배님이 현명하고 이성적이면서도 자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Chapter 3. 함은정과 티아라 그리고 미래


함은정에게 티아라란?

그냥 당연한 존재다. 티아라가 없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요즘처럼 활동을 안하는 기간에도 친구 만나듯 만나서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기본적으로 5년 이상씩 봐왔다. 굳이 말 하지 않아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잘 안다. 안 보면 보고 싶고 결혼하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도 계속 보고 살 것 같은 가족과 같은 존재다.

싸우기도 하는가.

멤버들을 만나 처음엔 좀 그런 편이었다. 자매들이 어렸을 때 싸우면서 지내다가 크면 둘도 없는 친구가 되듯 우리도 그런 것 같다. 이젠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부딪힐 일이 없다. 오래되다 보니 이견이 있어도 맞출 수 있는 스킬이 생겼다.

활동 계획은?

티아라로서도 인사드리고 좋은 작품을 만나면 작품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독립 영화나 단편 영화에 관심이 많다. 기회가 온다면 출연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보고 싶기도 하다. 캐릭터나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주워진 상황을 멋지게 해내는 프로가 되고 싶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좋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보고 사람들이 기분이 좋아지고 밝아지는 기분을 느꼈으면 좋겠다. “참 좋아”라는 말이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말처럼 느껴진다. “함은정 참 좋아”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기획 진행: 이세인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영상 촬영, 편집: 이홍근, 이보름
의상: 나인걸, 르샵, 제시뉴욕, 헤베의 옷장
주얼리, 구두: 뮈샤, 라뮈샤, 탠디
시계: 베카앤벨
소품: 바네스(VANESS), 펜할리곤스
헤어: 제니하우스 최지혜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박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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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30 14:02 / 수정: 2014-05-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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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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