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을 빛낸 ‘여배우의 드레스’

2014-05-30 15:04:08

[구혜진 기자]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볼 수 있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5월27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됐다.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을 비롯하여 ‘밀회’ 김희애 ‘너목들’의 이보영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여배우들의 등장으로 시상식의 열기는 더해졌고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태가 관중들을 압도했다.

이 날 여배우들의 드레스 코드는 화사한 컬러와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머메이드 라인이 주를 이뤘다. 지금부터 ‘시상식의 꽃’ 여배우의 드레스 패션을 살펴보자.

전지현-손태영


‘별에서 온 그대’로 TV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지현은 시상식의 주인공다운 드레스로 이목을 끌었다. 그가 착용한 드레스는 명품브랜드 ‘오스카 드 라 젠타’의 제품으로 전 세계에 단 한 벌밖에 없는 드레스로 알려졌다. 쇄골 라인이 드러나는 오프숄더 핑크 드레스에 화이트 펄 자수가 화려하게 수놓아져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며 머메이드 디자인이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을 그대로 드러낸다.

날이 갈수록 우아함과 기품이 느껴지는 손태영은 ‘애 엄마’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날 그는 보랏빛이 감도는 머메이드 드레스를 선택했다. 가슴라인부터 허벅지까지가미된 셔링 디테일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하고 롱한 길이의 레이스 디테일이 마치 인어 같은 느낌을 준다.

Editor’s Choice 프론트 홀터 밴딩 원피스 롱한 길이감과 홀터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맥시 원피스. 전면에 홀터 네크라인이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며 웨이스트에 밴딩을 가미해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김지수-한그루


시원한 느낌의 원숄더 블루 드레스로 변함없는 미모를 과시한 김지수. 투명한 피부와 블루컬러가 화사하게 어우러지며 시선을 끌었고 강렬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여기에 실버 클러치와 은은한 빛을 내는 큐빅 장식 주얼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등장한 배우 한그루는 세련된 스타일의 블루&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했다. 드레스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기 때문에 컬러에 집중을 했고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주는 블루 컬러는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다. 허리라인에 블랙 밴딩이 더해져 유니크한 멋을 더하고 슈즈를 블루 컬러로 통일해 전체적인 룩에 균형을 맞췄다.

Editor’s Choice 셔링 볼륨 카라블라우스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동시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는 제품. 소매라인에 나그랑한 벌룬 디테일을 드리워 미니멀한 포인트를 주었고 하늘하늘한 시폰 패브릭으로 엘레강스한 무드를 더했다.

김희애-고아라


김희애의 클래스는 역시 달랐다. 그는 스킨톤의 시스루 드레스로 ‘그리스 여신’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소매와 상체부분에 수놓아진 하늘색의 비즈 장식이 우아함을 더했고 절제된 메이크업, 주얼리 매치로 김희애만의 단아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그가 선택한 드레스는 제니팩햄 바이 아뜰리에 쿠 제품으로 미들턴 왕세손비와 미쉘 오바마 등이 애용하는 드레스로 유명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배우 고아라는 화이트 컬러의 머메이드 드레스로 청순함과 성숙함을 강조했다. 드레스 곳곳에 가미된 수술장식이 인상적이며 백리스 디자인을 선택해 예상치 못한 반전 매력을 뽐냈다. 특히 어깨에 가미된 시어 소재 셔링이 작은 얼굴을 더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Editor’s Choice 레이스 배색 프론트 트임 원피스 바스트라인에 시스루 레이스 패브릭을 디자인하여 은은한 비침 효과를 주었고 보디라인에 넉넉하게 핏되는 디자인이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스커트는 톡톡한 촉감의 패브릭을 사용해 마치 투피스를 착용한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출처: 딘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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