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평범한 듯 결코 평범하지 않은 7명의 매력만점 소녀들, 칠학년일반

2015-06-23 10:52:54

[구혜진 기자] 걸그룹의 홍수 속에서 ‘친근함과 평범함’을 무기로 색다른 노선을 걷고 있는 이들이 있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오빠 바이러스’로 가요계 데뷔, 6월1일 신곡 하얀바람을 공개한 이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칠학년일반.

칠학년일반은 소녀시대, 신화, SES 등의 안무를 연출한 SM 출신 실력파 안무가 안형석 대표의 작품이다. ‘평범한 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7명의 매력만점 소녀들을 통해 가요계 하얀바람 돌풍을 예고한 이들과의 인터뷰 스토리를 공개한다.


멤버 별 개성 있는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세희
칠학년일반의 리더이자 카리스마 반장을 담당하고 있다.
민주 세희 언니에 이어 두 번째 연장자다. 4차원 부반장을 맡고 있고 리더를 도와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랑 비타민 같은 존재로 팀내 활력을 담당하고 있고 오락부장을 겸하고 있다.
소정 건강미 넘치는 체육부장으로 팀의 카리스마를 담당하고 있다.
빛나 사르르 녹는 애교를 담당하고 있다.
유화 빵을 좋아해서 팀 내 빵셔틀을 담당하고 있다.
은실 17살, 팀의 막내로 미화부장을 담당하고 있다.

‘오빠 바이러스’로 가요계 데뷔, 지금까지 ‘이별파이팅’, ‘Always’의 곡을 발표. 최근 ‘하얀바람’으로 컴백했는데. 타이틀곡 ‘하얀바람’은 어떤 곡인가?

세희 소방차 선배님의 하얀바람을 리메이크 한 곡이다. 칠학년일반만의 색깔로 통통 튀고 색다르게 리메이크했다. 몸이 들썩들썩 흔들리게끔 만드는 디스코 음악으로 멜로디가 어렵지 않아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곡이다.

소녀시대 ‘Gee’, 신화 ‘와일드아이즈’ 등의 안무를 연출한 SM 출신 실력파 안무가가 직접 이번 곡의 안무를 만들었다고.

안무가 겸 칠학년일반의 대표님이시다. 신화 와일드아이즈, 퍼펙트맨, 소녀시대 Gee, SES 저스트필링 등 SM 안무는 거의 다 만드셨다. 경험이 풍부하셔서 안무, 표정, 느낌까지 세심하게 디렉팅 해 주신다. 칭찬을 일년에 딱 한 번 해주시는 분이다. 엄격하면서도 예리한 분이다. 가끔 ‘느낌적인 느낌’을 요구하시는데 기대에 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읏음) 칠학년일반의 가장 큰 롤모델이기도 하다.

무대를 보니 연습량이 상당할 거 같다. 연습량이 얼마나 되나?

눈 뜨고 눈 감을 때까지 하루 종일 안무연습만 한다.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된 느낌의 안무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컴백을 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알고 있다.

세희 컴백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기에 연습도중 오른쪽 발목인대가 파열됐다. 도저히 무대에 설 수 없는 상황이라 컴백이 연기됐다.
유화 원래는 3월 예정이었던 컴백을 발목 부상으로 연기시킨 거였다. 그런데 세희 언니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컴백이 늦어졌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이 연습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인터넷에서 ‘Always’ 치마 올리는 안무가 큰 이슈가 됐었는데.

Always는 방송을 통해 보여드리진 못했지만 외부행사를 많이 했다. 오빠, 삼촌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핸드폰이 없어서 우리도 매니저 오빠의 피씨를 통해 직캠을 봤다. 칠학년일반은 직캠으로 알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마 춤 직캠을 찍어주신 파킬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 분은 EXID 직캠을 찍어 유명해지신 분이기도 하다.

걸그룹들의 몸매관리 방법은?

세희
다른 걸그룹에 비해 건강한 편이지만 나름대로 관리를 하고 있다. 풀, 계란, 두유, 고구마 정도만 먹고 산다.
소정 초장기 때는 풀밖에 안 먹었는데 몸이 안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다같이 검사를 받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건강에는 이상이 없더라. 하루에 한끼 정도는 밥을 먹고 나머지는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한다.

몸무게를 10kg 이상 감량한 멤버가 있다고?

민주
11kg 감량해서 현재 47kg이다. 한 달이 채 안 되어 11kg을 뺐다. 하루에 두유 한 잔 먹고 춤만 췄다. 지금은 그렇게까지는 못한다. 한달 동안 두유 한 잔 먹으면 10키로 이상 뺄 수 있다. 요요는 장담 못한다.

유화, 은실은 실제로 자매 지간. 또 3대째 가수 집안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나라 1세대 첫 가수 부부다. 어머니는 1983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큰 아버지도 트로트 가수고 작은 아빠도 음악감독이다. 아무래도 집안의 영향이 컸다. 부모님도 우리의 꿈을 믿고 밀어주셨다. 제대로 노래를 배운 건 중학교 때. 오디션 보고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

빛나
노래 부르는 것이 마냥 좋았다. 중학교 3때부터 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다.
이랑 어릴 때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다. 가수가 꿈이셨던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민주 최종적인 꿈은 가수 션 선배님처럼 되는 것이다. 노래를 통해 좋은 영향을 주고 싶고 궁극적으로는 션 선배님처럼 이상적인 삶을 살고 싶다.
세희 노래에 관심이 많은 언니 덕에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노래, 춤 모두 색다른 매력이 있더라.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고 지금은 칠학년일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정 흥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항상 노래와 춤을 가까이 했다. 천상 가수라고 생각한다.

타 걸그룹과 비교되는 칠학년일반의 경쟁력은?

세희
요즘에는 걸그룹 이름이 죄다 영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한글 칠학년일반. 그룹명 자체가 평범한 듯 하지만 눈에 띈다. 솔직히 얼굴이 막 예쁘진 않지만 못 봐줄 정도는 아니다. (웃음)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딱 봤을 때 부담스러운 멤버가 없다. 그게 가장 밀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방송하면서 힘이 됐던 선배가 있다면?

유화
‘더 쇼’ 첫 출연 때 임창정 선배님이 굉장히 살갑게 맞이해 주셨다. 긴장도 풀어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됐다.

워너비 뮤즈가 있다면?

유화
다비치. 미모면 미모, 가창력이면 가창력 어느 누구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세희 박효신 선배님. 어느 환경에서 노래를 부르더라도 처음과 끝이 똑같다. 혼을 담아 노래하는 모습은 정말 본받고 싶다.
이랑 세계적인 월드스타 비욘세. 무대 위 퍼포먼스에 큰 감명을 받았다.
빛나 롱런하는 걸그룹 소녀시대. 솔로로는 에일리 선배님이 너무 매력적이다.
소정 크리스탈. 비주얼부터 시작해서 노래, 춤 등 너무 멋있다.
은실 보아 선배님. 1살 때 처음 넘버원을 들은 거 같다. 영원한 롤모델이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멤버가 있다면?

세희
소정이가 미모, 의상 등 외적인 것들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
소정 제일 많이 관리하는데 제일 티가 안 나는 게 흠이다. (웃음)

이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 연애할 시간은 있나?

민주
4년차 솔로다. 연애가 뭔지 기억이 안 난다.
은실 이번에 여고에 갔다. 아마 당분간 연애는 내 사전에 없을 거 같다.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은실
런닝맨에 출연해 보고 싶다. 유재석 삼촌의 다정함을 느껴보고 싶다.
민주 무한도전. 무모한도전 할 때부터 광팬 이었다. 정형돈씨 너무 좋아한다. 한번도 빼 놓지 않고 다 봤다. 바빠도 다시 보기로 챙겨보는 광팬이다.
유화 샤이니 키 선배님과 우결 찍어봤으면 좋겠다. 그냥 바람일 뿐이다.(웃음)
소정 김경호 선배님을 정말 사랑한다. 한번 뵙게 된다면 소원이 없을 거 같다.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인지도를 많이 높여서 ‘칠학년일반’ 했을 때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개인 활동도 더 왕성히 해서 멤버별로 각자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신곡 하얀바람이 바람처럼 열풍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악플도 언제나 환영한다. 오히려 알아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기획 진행: 구혜진
포토: bnt포토그래퍼 장봉영
의상: 스타일난다, KKXX
슈즈: 나인웨스트, 바바라, 브루노말리, 미소페
헤어: 더페트라 이진 부원장
메이크업: 더페트라 김유정 실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Style Up!] 액세서리로 달라지는 스타일
▶ ‘HOT한 선글라스는 다 모였다!’ 소녀시대-포미닛 공항 대격돌
▶ [Star&Style] 아이유-태연-지현, 데님 공항패션 스타일링
▶ 스타들을 통해 배우는 올 여름 ‘슈즈’ 스타일링
▶ 여성 직장인들을 위한 ‘쿨비즈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