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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깊은 호수 같은 배우 송원근

2016-01-27 17:13:47

[최우진 기자] 최근 화제인 MBC 드라마 ‘내일도 승리’에서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지켜주는 젠틀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송원근. 아침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3%를 기록한 배경에는 그의 연기력이 한 몫하고 있다.

처음 가수로 시작한 그는 가슴속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담아 드라마뿐만 아니라 뮤지컬에서도 활약해 깊은 호수와 같은 매력을 내뿜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앞으로 스크린에서 더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외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페셔널리즘을 엿 볼 수 있었다.

서 있기만 해도 남자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송원근이 bnt화보를 통해 내재되어 있는 매력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명예보다 팬들을 위한 연기를 펼치겠다는 그의 목소리를 들어보자.


Q. 오늘 화보 촬영을 마친 소감이 어떤가.
오랜만에 하는 화보라 걱정했는데 주위에서 응원해줘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평소 똑같은 화장만 하다가 분위기가 색다른 메이크업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Q. 최근 근황.
‘내일도 승리’ 촬영에만 열중하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을 쉬는데 그 기간에도 대본만 쳐다보고 있다. 잠도 평소에 2시간 정도 밖에 못 자는 것 같다.

Q. 가수로 시작한 송원근, 배우가 된 계기.
처음 그룹 OPPA 시절 때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다가 드라마 ost를 부르게 되었는데 마침 음악 감독님이 가수 하울 형이었다. 그 분이 뮤지컬 음악 감독도 하고 계셔 나에게 오디션을 권했다. 가수 출신이고 연기를 해 본 적도 없었고 텃세가 두려웠다. 정통 뮤지컬 배우가 아니어서 무시할 줄 알았는데 잘 대해 주셨다.

3분짜리 곡을 부르던 때에 비해 2시간 40분짜리 뮤지컬을 끝내고 박수갈채를 받는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러다가 뮤지컬을 보신 방송국 관계자 분이 캐스팅해 ‘오로라 공주’로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다.

Q 노래와 연기, 개인적으로 어떤 쪽이 더 어렵게 느껴지나.
연기가 어려운 것 같다. 노래는 경력이 쌓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기는데 연기는 아직 배우는 단계라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일상 생활을 관찰하면서 연기를 공부하는 편이다.

Q. 혼자 있을 때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RC카를 만지거나 볼링을 치곤 한다.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촬영장에서도 가만히 못 있고 매니저와 캐치볼을 한다(웃음).

Q. 즐겨 듣는 음악.
예전에는 R&B를 장르 음악을 자주 들었다. 과거 가요에 상처를 받아서 듣지도 않았지만 요즘에는 그래도 팝송보다는 국내 가요를 자주 듣는 것 같다.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 노래를 좋아한다. 최근 새로운 앨범 ‘SOUL COOKE’을 주구장창 듣고 있다(웃음).

Q. 연기를 잘한다고 느낀 배우.
지금 드라마를 같이 하고 있는 배우 한진희 선생님을 존경한다. 연기를 하시는 모습이 확실히 다르시다. TV로 보여지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 대사 톤 등에 철저히 계산된 연기를 선보이시며 감정을 쏟으신다. 언제나 대단하시고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Q. 가수에서 뮤지컬과 드라마로 진출한 과정이 궁금하다.
계획적이지는 않았고 다만 연결고리 운이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음반도 처음에 ‘유행통신’이라는 잡지 전속 모델로 시작하게 되었고 음반 기획사 대표님이 데려갔다. 그 때는 노래와 춤을 전혀 몰랐을 때고 그저 호기심으로 시작했었다. 뮤지컬 또한 방송 관계자 분이 뮤지컬을 보시고 드라마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뮤지컬에서 드라마로 전향하는 과정이 순탄했다면 가수에서 연기로 넘어오기까지는 너무 힘이 들었다.

Q. 가수, 뮤지컬, 드라마 장르 중에서 앞으로 집중할 곳.
우선 가수는 안 할 것 같다. 지금은 자신이 없고 나중에 열정이 생기면 할 것 같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상처가 컸기 때문에 상처가 회복되면 시작해보지 않을까 싶다. 물론 댄스는 안될 것 같다(웃음). 뮤지컬은 드라마 외적으로 계속 할 예정이다. 무대에서 에너지도 많이 받고 자신감도 얻어 힐링되는 것 같다.

Q. 드라마와 뮤지컬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너무 많다. ‘오로라 공주’ 때는 가발을 착용하고 게이 역할을 했는데 너무 어색해 ‘이걸 쓰고 과연 촬영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가발을 착용하고 외부에서 촬영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비웃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까지 입었었다. 뮤지컬 때는 멋있는 모습만 했었기 때문에 당시 스스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Q. 드라마 ‘압구정 백야’의 강은탁.
‘압구정 백야’에서 친형 역으로 나오는 배우 강은탁과 친구다. 촬영하면서 같이 연기하고 대기실도 같이 사용했는데 알고 보니 동갑내기더라. ‘압구정 백야’를 통해 의지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Q. 가장 어려웠던 작품.
지금 촬영하고 있는 ‘내일도 승리’인 것 같다. 120부작인 드라마 촬영에서 체력적으로는 버틸 수 있을 것 같지만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서 부담감을 느낀다. 대사량도 많아 대본을 더 꼼꼼하게 보고 있고 드라마가 종영되면 다른 작품은 더 편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Q. MBC 드라마 ‘내일도 승리’ 시청률이 13%다. 주위 반응이 어떤가.
확실히 젊은 팬보다 어머니 팬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빵집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어머님들이 밥 사주고 싶다고 하더라(웃음). SNS 팔로우 수에서도 어머님들의 사랑을 많이 느낀다. 식당에 가면 어머님들이 음료수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매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기분도 좋다(웃음). 그리고 남자 팬들도 거의 없었는데 꾸준히 생기고 있다.

Q. 배우 전소민과의 연기 호흡은.
‘오로라 공주’때는 상대역으로 연기한 적이 없어 열심히 인사만 하다가 이번에 상대역으로 만나 정말 많이 친해졌다. 보통 여배우들을 만날 때는 조심스럽고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소민이는 착하고 가식도 없어 편하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막 대하는 건 아니다(웃음).

Q. 드라마 ‘오로라공주’에 이은 전소민과의 두 번째 만남은 어땠나.
먼저 드라마 미팅을 했냐고 전화가 왔다. 그리고 “오빠가 꼭 됐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더라. 첫 리딩 때는 모르는 배우들 속에서 어색할 법도 한데 소민이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웃음).

Q. 배우 최필립과의 호흡은.
필립 형은 대부분 사람들이 차갑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드라마 속 젊은 배우 중에 인기가 가장 많다. 형은 만 명 중 한명인 남자다(웃음). 굉장히 계획에 철저하고 삶을 알차게 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허당 이미지가 있다. 형은 웃기려 하지 않는데 웃기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형을 좋아한다(웃음).

그리고 젊은 배우 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다고 분위기 잡는 스타일이 아니라 정말 편하게 대해준다. 특히 이번 촬영팀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아 야외 촬영이 있을 때마다 매번 회식을 한다(웃음). 촬영은 아침부터 새벽까지 진행되는데 주인공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웃음).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 및 캐릭터.
사이코패스, 살인마 같은 역에 자신 있다. 특히 영화 ‘추격자’와 같은 하정우 선배님 역이 탐난다. 평범하고 젠틀한 역의 흔한 배역은 그 동안 많이 해봤다. 뮤지컬 ‘쓰릴미’에서 자기 주관적이며 예측할 수 없는 다혈질 역을 맡으면서 대본에 없는 욕도 많이 했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 대본에 욕이 3마디면 나는 8~9마디를 할 정도로 배역에 빠져있었다.

Q. 영화, 예능 프로그램은 어떤지.
영화도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 또한 즐겁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예능 프로그램도 나가고 싶다. 특히 몸으로 보여주는 ‘출발 드림팀’ 때에는 많이 다쳤었다.

Q. 뮤지컬 도중 실수했던 적.
많이 있었다. 뮤지컬 ‘쓰릴미’에서 컨디션이 좋이 않아 노래 도중 가사를 까먹어 상대역까지 멈추게 만들었다. 10초 정도가 흘렀지만 내가 느끼기엔 2시간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 당일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벤치에 눕는 장면에서 잠깐 졸기까지 했다.

Q. 무대 울렁증이 있는가.
처음에는 관객 누군가 앞에서 피식하고 웃으면 그 점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내가 무대에 있는데 무슨 상관이야’하는 뻔뻔한 마음을 갖게 된 후 지금은 극복했다. 드라마도 마찬가지다. 긴 대사를 틀리면 스스로 자책해 기억하고 있던 대사까지 잊게 되는 편이다.

Q. 지금까지 작품 중에서 가장 애착 가는 배역이 있다면.
‘오로라 공주’의 나타샤 역은 애증의 관계다. 나타샤가 게이 역이었지만 나를 각인시켜줬기 때문에 매우 고마운 배역이었다. 그리고 ‘압구정 백야’ 때는 평범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무난했던 기억이 남는다. 이번 ‘내일도 승리’의 나홍주 역은 너무 마음에 든다. 한 여자만 바라보고 멋있는 행동은 혼자 다 해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내 자신도 멋있게 만들어줘 애착이 간다.

Q. 상대역으로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남자 배우는 친구인 강은탁과 한번 더 해보고 싶다. 다음에는 형제가 아닌 상대역으로 만나고 싶다. 친하니까 한번 더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웃음). 여자배우는 누구든지 환영일 것 같다(웃음). 누구라도 감사하다. ‘오로라 공주’, ‘쓰릴미’ 당시 모두 남자만 상대했기 때문에 상대역이 여자분인 것만 해도 감사하다.

Q. 상대역으로 배우 전소민을 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더 친해지고 재미있을 것 같다. 특히 소민이는 너무 착하다. 항상 내 대기실로 찾아와 대사를 같이 맞춰보는 열정도 있고 에너지 또한 넘치는 친구다.


Q.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오 필승 코리아’로 출연했다. 출연하게 된 계기.
‘복면가왕’ 출연 당시 너무 재미있었다. ‘복면가왕’ 측에서 먼저 전화로 출연 제의를 받았다. 가수로서 상처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무대에서 뮤지컬이 아닌 가요를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에는 거절의 뜻을 밝혔는데 복면을 쓰고 하는 것이어서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노래할 때 복면을 쓰고 하니까 마음 편하고 아무도 못 맞추니까 더 재미있더라.

Q. 무대에 오르기 전, 몇 라운드까지 예상했나.
1라운드에서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가면을 벗고 과연 잘 부를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1라운드 전에 스태프들에게 먼저 짐을 싸 놓으라고 말했었다(웃음). 그만큼 노래로서 큰 성과도 없었기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감을 찾는 자리로 마음 편하게 임했던 것 같다. 특히 감회가 새로웠다. ‘TV에 나오는 무대를 몇 년 만에 오른거지?’ 라는 감정이 생겼다.

Q. 음반 활동을 하며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았다고 말했다. 과거 어떤 일이 있었나.
과거 OPPA 그룹 시절 공연 중 무리하다가 복숭아뼈가 다쳐 철심을 17개를 박은 적이 있다. 또한 솔로로 활동할 땐 노래가 심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해서 리허설을 마쳤지만 무대에 못 오르고 돌아온 적도 많았다. 당시 노래 제목이 ‘사고치고 싶어’였다. 돌아오는 길에 허탈감에 눈물이 나더라.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답답하고 회의감이 심하게 들었다. 별 짓을 다했고 옥탑방에서 3년을 고생했는데 언제나 쓴 맛을 봤다. 가수는 계속 연습실에서만 머물기 때문에 지금 배우가 재미있고 편하다.

Q. 롤모델.
매번 바뀐다. 지금은 한진희 선생님의 탄탄한 연기력을 본받고 싶다. 너무 멋지고 드라마 전체를 생각하셔 나중에 꼭 한진희 선생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뮤지컬 쪽으로는 조승우 형을 존경한다. 공연하는 걸 보면 언제나 많은 걸 느낀다. 무대에 대한 열정뿐만 아니라 장르를 떠나서 연기력이 완벽한 것 같다.

Q. 친한 연예인.
배우 강은탁과 전소민. 사적인 얘기를 할 만큼 많이 친하다. 같이 뮤지컬 하면서 알게 된 SS301의 규종이와 제국의 아이들 동준이와도 친하다. 동준이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친구인데 통화할 때마다 ‘믿음으로 살자 형’이라고 말해 어이가 없다(웃음). 군대 갈 애가 최근 해병대 촬영을 해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웃음).

Q. 지금까지 송원근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
만약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면 40분 정도를 수상 소감으로 줘야 할 만큼 고마운 사람들이 많다.


Q. 몸매,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동안이긴 하다. 다만 몸매 관리는 안하고 있다. 한창 몸을 만들었을 때는 은탁이의 어머님이 헬스장을 운영해 1년 연회원권을 주셔서 같이 운동을 열심히 했다. 지금은 자기도 바빠 할 시간이 없다. 피부의 경우 클렌징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메이크업을 하루 종일 해야 되어서 클렌징을 바로 하는 편이다.

Q. 여자친구가 있나.
없다. 외로워 죽을 것 같다. 다만 지금은 결혼보다 일을 열심히 하고 싶다. 34살과 35살의 차이가 엄청나더라. 30대는 링겔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싶다. 결혼은 30대 후반, 40대 초에 하고 싶다.

Q. 이상형, 연예계에서 꼽자면.
여자면 된다(웃음). 예전에는 몸매 좋고 예쁜 여성분을 선호했는데 지금은 내 일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에는 얼굴보다도 성품을 많이 보는 것 같다. 나이가 든 것 같다(웃음).

Q. 어떻게 연애하고 싶은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공개 연애는 안하고 싶다. 헤어지면 주위에서 들리는 말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 불편할 것 같다. 공개연애는 마음껏 편하게 연애할 수 있는 것 말고는 장점이 없는 것 같다. 사람만 좋다면 일반인이든 연예인이든 상관없다(웃음). 다만 35살이나 되다 보니 나보다 나이가 적은 분이었으면 좋겠다(웃음).

Q. 본인의 매력포인트.
내가 멋있고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대화를 나누다 보면 느끼겠지만 친한 오빠, 형 같은 편한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그 점이 매력인 것 같다. 특히 사람들이 보면 볼수록 매력 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Q. 콤플렉스.
살이 용수철처럼 쉽게 빠지고 붙어 관리하기 어렵다. 그래서 화면에서의 모습이 실제보다 멋있게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주변에서 실물이 훨씬 낫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화면으로 보여지는 사람이 멋있게 나오지 않아 답답함을 느낀다. 유독 화면에서 부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크지 않다는 말을 듣는다.

Q. 어떤 배우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사람들이 계속 찾게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특히 상 욕심이 별로 없다. 시상식에 대한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드라마로 다른 촬영 때도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Q. 추후활동 계획.
드라마가 4월 말에 끝날 예정이다. 약간의 휴식 이후에 뮤지컬과 드라마를 병행해 활동할 것 같다. 뮤지컬에서 제의가 들어와 심사숙고하고 있다. 35살,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아야 하는 시기에 앞으로 피곤해도 바쁘게 살고 싶다(웃음).

기획 진행: 최우진, 임미애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연중
의상: 슈퍼스타아이 , 울프(wolp) , 펠틱스
슈즈: 슈퍼스타아이 , 아키클래식 , 사토리산
시계: 마르벤
안경: 룩옵티컬
헤어: 더 제이 경식 실장
메이크업: 더 제이 선숙진 부원장
장소협찬: 쓰리에따주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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