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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모델 현지은 “남자들이 큰 키에 부담 느껴 남친 사귀기 힘들다”

2016-02-04 10:48:39

[배계현 기자] 21세라는 어린 나이지만 또래 보다 훨씬 많은 경력을 지닌 모델 현지은. 수줍게 웃는 소녀의 모습과 모델 특유의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는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청순하고 수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걸리시룩으로 발그레한 볼터치와 화이트 베레모가 조화를 이루며 맑고 투명한 느낌을 표현했다. 두 번째 콘셉트는 기하학적인 프린트와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원피스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다음으로는 블랙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루는 미니스커트로 다소 차갑고 도시적인 여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콘셉트는 자유롭고 캐주얼한 스포티룩으로 반항적이고 강렬한 포스를 풍겼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그 시작점부터 앞으로의 미래까지 차근차근 짚어나갔다.

모델 현지은은 중학생 때 이미 170cm라는 큰 키를 지니며 모델의 꿈을 키웠다. 모델이라는 직업에 호기심을 가지고 직접 기회를 찾아다녔던 것. 우여곡절을 지나 그는 진짜 모델이 될 수 있었고 매해 평균 15개 이상의 런웨이에 설 정도로 인기 모델이 되었다.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를 통해 자신을 알릴 수 있었던 그는 출연 이전과 이후의 변화로 더 많이 찾아온 기회와 간혹 사람들이 알아보는 점을 꼽았다.

Top5까지 올랐지만 아쉽고 고배를 마셨던 날에 대해 묻자 “그때를 돌이켜보면 결과를 예상할 수 있었기에 수긍할 수 있었다. 심사 전 결과물을 봤을 때 Top3 모델들이 워낙 잘했기 때문에”라며 회상했다.

수많은 쇼에 섰지만 여전히 수줍음이 많은 20대 초반의 소녀다. 하지만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자세만큼은 정말 프로이기도 하다. 아직 도전해 볼 무대가 많은 그에게 서 보고 싶은 무대를 묻자 “럭키슈에뜨, 스티브제이앤요니피처럼 통통 튀고 발랄한 쇼에 도전하고 싶다”고 욕심을 내비쳤다.

그가 모델이 된 후 가장 노력했던 점은 자신만의 워킹 스타일을 갖기 위함이었다. 파워풀한 워킹이 특징인 최준영, 송경아처럼 자신만의 특색 있는 워킹을 만들고 싶었던 것. 그렇게 많은 노력 끝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주목받는 모델이 될 수 있었다.

그의 현재 소속사는 내로라하는 모델들이 몰려 있는 YG케이플러스다. 유난히 예쁘고 잘생긴 모델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 한 명을 꼽아보자면 변우섭이라고 전했다. 대중들이 모두 선호할만한 비주얼을 지녔다고 덧붙이며.

큰 키도 때로는 단점이 될 수 있는 법.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해 남자친구를 만나기 힘들다는 투정어린 답변도 들려주었다. 더불어 같은 모델 직종의 남자도 괜찮지만 비밀유지가 잘 되는 커플이기를 바랐다.

크고 늘씬한 모델도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는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그의 경우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조금 덜 먹는 걸로 다이어트 방법을 대체한다고 전했다.

모델이 되고 난 후에는 항상 모델 이후의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는 현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목표는 롱런하는 모델이다. 세월이 흘러도 모델의 자리를 지키는 박세라, 수주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 이전에는 해외 진출이라는 큰 목표가 자리하고 있다.

아직은 너무나도 창창한 그의 모델 인생. 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무대에 서게 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기획 진행: 배계현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 펠틱스
헤어
: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정영석 원장
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베네타워점 안주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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