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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소라 “인생 목표? 20년 후에도 연기하고 있길 바라”

2016-12-29 14:41:15

[황연도 기자] 새로움은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시원스러운 이목구비와 썩 어울리는 밝은 목소리로 인터뷰 내내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던 모습이 기억에 선하다. 아직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이름 석 자, 김소라.

그의 겸손함에 한 번 더 끌렸나 보다. 연극 ‘엽기적인 그녀’ 주인공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대학로의 전지현’이라 불리던 그이지만 과분한 수식어가 부담스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데뷔 5년 차를 코앞에 둔 그는 O'live ‘고양이띠 요리사’로 첫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기름에 불붙듯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었다.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배우 김소라. 적지 않은 나이에 연기라는 출발선 앞에 섰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매 순간 충실히 내실을 다져나간다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도 그리 늦지 않다는 것을.

Q. bnt 화보 촬영 소감

일단 화보 촬영은 항상 즐거운 것 같다. 여러 개의 콘셉트로 다양한 내 모습을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Q. 촬영 장소는 어땠는지

항상 스튜디오에서 정형화된 조명과 느낌만을 찍어왔었는데, 이곳에서는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여서 그런지 자유롭고 신선하게 포즈를 취하면서 촬영했다.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셉트와 그 이유

평소 내 스타일이 치마보단 바지, 구두보단 운동화를 즐긴다. 그래서인지 청바지 콘셉트가 제일 편했던 것 같다. 그런데 두 번째 촬영도 재밌었다. 평소 안 입어봤던 의상에 도전했기 때문에 새롭게 다가왔다.

Q. 근황

요즘 ‘고양이띠 요리사’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대부분을 베트남에서 촬영했고 한국에서 찍는 장면은 몇 컷 안 남은 상태이다. 또 tvN ‘도깨비’에서 복수 귀신 역으로 잠깐씩 등장하고 있는 중이다.

Q.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

중학교 3학년 당시 길거리 캐스팅이 굉장히 유행이었는데 몇 번 명함을 받았었다. 한번 가보고 싶어서 부모님께 명함을 보여드렸는데 엄청 혼났었다. 내가 첫째이다 보니까 부모님께서 유독 엄격하게 대하셨고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가 심하셨다. 그래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고 반항도 많이 했었다.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해서 아버지와 트러블도 심했었다. 학철 시절 연기를 너무 하고 싶은데 못하게 하니까 한 번은 가출을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엽기적인 그녀’ 연극을 보러 오신 후부터 배우의 길을 인정을 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가 하고 싶어서 계속 오디션을 보러 다녔었다. 처음엔 회사 들어가면 다 되는 건 줄 알고 질이 좋지만은 않았던 회사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꽤 오랜 시간을 소속사 없이 활동했었다.

Q. 연기하기 전 다른 꿈이 있었다면

대학은 연기와는 전혀 다른 분야인 영문과를 나왔다. 그런데 어떤 꿈이나 목표를 가지고 들어간 것이 아니었다. 영어는 인생을 살면서 어차피 해야 하니까 택한 것일 뿐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오로지 연기뿐이었고 다른 꿈을 특별히 가져본 적은 없었다.

Q. 모델 쪽도 어울렸을 것 같은데

아르바이트로 모델 일을 해오긴 했었다. 20대 초반쯤에 의류 화보 같은 것을 여러 번 했었고 매거진 뷰티 화보도 몇 번 찍어본 적이 있었다. 그런데 나에겐 그런 일들이 재미가 없더라. 뭔가 정형화된 포즈나 표정들을 취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아르바이트로만 잠깐 해왔던 것 일뿐 모델 쪽으로 나가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Q. 2011년 ‘미스 에코 코리아’에서 미스 에어 상을 수상, 참가 계기

처음엔 ‘미스 에코’라고 하길래 자연미인을 뽑는 대회인줄 알고 나갔다. 그런데 친환경 만들자는 취지의 대회였고 봉사활동도 하러 다녔었다. 미스코리아 대회처럼 합숙하면서 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장기자랑의 시간도 가졌었다. 이 대회에서 ‘미스 에어 상’을 수상했었고 순위로 따지면 2등이었다. 나에겐 영광스러운 상이었다(웃음).

Q. ‘제 23회 미스 모델 오브 더 월드’에서 베스트 포퓰러 상 수상

60~70개국 정도에서 각 나라별로 한명씩 대표 모델들이 출전을 하는 대회였다. 중국의 각 지방을 돌면서 축제처럼 쇼를 보였었다. 내가 이런 대회들을 참여했던 이유는 나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그땐 회사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얼굴을 알리려고 노력했었다. 열심히 참여해서 상도 받았지만 크게 알려지진 못했다.


Q. tvN ‘롤러코스터 3’ 출연

‘롤러코스터 3’가 내 방송 데뷔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 ‘킬힘’이라는 코너에서 장도연, 지니, 오초희, 이태영 언니들과 함께 즐겁게 촬영했었다.

Q. tvN ‘도깨비’에서 복수 귀신 역으로 등장해 깨알 코믹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드라마가 워낙 대작이고 감독님과 작가님도 너무너무 훌륭하신 분들이 아닌가. 특히 김은숙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한다는 건 나에게 꿈과도 같은 일이었다. 소속사가 없이 오래 일했던 나에게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엄청난 영광이었다. 그래서 역할을 떠나 그냥 그 작가님을 한번쯤을 실제로 뵙기라도 하고 싶었다. 그런데 너무도 감사하게 ‘도깨비’에서 복수 귀신 역으로 나올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 ‘꿈을 간절히 꾸면 이루어지는구나’ 싶었다(웃음).

Q. 김고은, 황석정, 공유와의 연기 호흡

일단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리고 황석정 언니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첫 촬영 날 석정 언니가 귀신 역할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하셨다. 그래서 과실주 직접 담근 것도 주시고 요리도 해주셨다. 음식 솜씨가 진짜 뛰어나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공유 선배님과는 지금까지 한 장면을 같이 촬영했었는데 겉모습으로는 좋은 티를 안 내려고 인사 정도만 했었지만 실물이 너무 멋있으셔서 떨렸다(웃음). 그리고 너무 반했던 모습이 날씨가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공유 선배님 앞으로 난로 두 개가 있었다. 그런데 난로 하나를 우리 쪽으로 돌려서 양보해주시더라. 그때 정말 감동이었고 인성도 너무 완벽해서 존경스럽다. 김고은과는 내가 은탁이 눈에만 보이는 역할이기 때문에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

Q. O'live ‘고양이띠 요리사’ 여주인공 이수지 역

나에게는 정말 말도 안 나올 만큼 큰 역할이었다. 이 드라마도 회사가 없을 때 찍게 된 것인데 CJ에서 인스타그램 쪽지로 연락을 해왔다. 처음엔 당연히 장난 메시지인 줄 알고 답장을 안 했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 캐스팅 연락이 온 것이었다. 그래서 오디션을 보게 됐고 당일 밤에 바로 함께 해보자며 감독님께 연락이 왔다. 그때 여자주인공과 여주인공 친구 역할 둘 중에 하나로 캐스팅이 되는 상황이었는데 덜컥 주인공으로 합격이 된 것이다. 하루 종일 심장이 두근거렸고 행복했다.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후로 부모님께 효도하는 기분이 들어서 참 고맙다. 반대가 심하셨는데 대학로에서 ‘연기적인 그녀’ 공연을 할 당시 부모님께서 보러 오신 적이 있다. 공연을 보신 후 그동안 반대해서 미안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요즘엔 TV에 계속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웃음).

Q. 베트남에서의 촬영, 불편한 점은 없었나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퀴벌레와 도마뱀이었다. 주먹만 한 바퀴벌레가 현장에서 자주 돌아다녀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처음엔 곤혹을 느꼈지만 나중엔 익숙해져서 지나가도 별 감흥이 없어졌다. 도마뱀도 처음엔 무서웠는데 자꾸 보니 귀엽게 느껴지더라(웃음). 그것 외에는 딱히 불편했던 점이 없었다. 음식도 워낙 맛있는 나라이다 보니까 살이 많이 쪄서 돌아갔다.

Q. 이기우와의 호흡은 어떤가

너무 좋다. 많이 친해졌고 기우 오빠가 소개팅도 해준다고 했다(웃음). 나에게는 주연작이 처음이니까 부담스럽고 어려웠는데 나이 차이가 꽤 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편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내가 드라마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이다 보니까 눈을 보지 않고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쉽지 않았을 텐데도 오빠가 참 잘 이끌어줬다.

Q. 시각장애인 역할을 위한 노력

처음엔 관련 드라마나 영화, 다큐멘터리를 찾아봤었다. 그런데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건 복지관에 가서 직접 시각장애인 교육을 받은 것이다. 처음에는 복지관에 가서 교육을 받는다는 게 많이 껄끄러웠다. 혹시나 시각장애인 분들이 나 때문에 불편할까봐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런데 함께 지내보니 내가 생각했던 시각장애인에 대한 편견과는 다르게 나보다 더 밝고 긍정적인 분들이더라. 내가 그곳에서 배운 것들은 생각보다 더 컸다. 단순히 연기를 위한 도움을 넘어 그동안의 편견을 허물고 인생에서의 사소한 감사함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Q. 얼마 전 이기우와 키스신, 여자친구 있는 상대배우와의 키스신 연기가 불편하진 않았나

그런 건 전혀 없었다. 절대적으로 일이니까. 이청아 선배님도 다른 작품에서 하시지 않는가(웃음). 촬영할 때 NG도 적었고 서로 정말 연기적으로만 임했었다.

Q. ‘엽기적인 그녀’ 연극판 주연을 맡아 ‘대학로의 전지현’이라 불리던데

이런 말씀 좀 안 했으면 좋겠다(웃음). 사실 그 수식어는 ‘엽기적인 그녀’ 작품에 출연했기 때문에 얻은 타이틀일 뿐이다. 이런 말씀들을 하실 때마다 부끄럽고 부담스럽다. 너무 감사한 말이지만 과분한 타이틀이라 생각한다. 그냥 연극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을 뿐이고 내 입으로 감히 그런 말은 한 적이 없다는 걸 모든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그 작품을 시즌마다 꽤 오랫동안 했었다. 시즌 1에 출연하고 나서 또 출연하고 싶었다. 아직 내가 보여줄 모습을 다 못 펼친 것 같아서 그만둘 수가 없었다. ‘엽기적인 그녀’에서 ‘그녀’ 역할은 여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아닌가. 더 잘하고 싶고 욕심이 나서 시즌마다 계속 출연했었다.

Q. 지금껏 연기하며 현장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연할 당시였는데 그녀가 견우에게 업혀 있는 장면을 연기하다가 상대 배우가 나를 무대에서 떨어뜨린 적이 있다. 드라마처럼 NG를 내고 다시 찍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공연 중에 발생한 일이라 정말 당황스러웠다. 뒷머리를 생각보다 세게 부딪혀서 정신이 없는 와중이었지만 수많은 관객들이 보고 있기 때문에 술 취한 척 연기하며 다시 몰입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연기를 마치고 무대 뒤로 가자마자 모든 스태프들이 난리가 났었다. 그래도 정말 다행인 건 무대에서는 티 안 내고 자연스럽게 넘어갔다는 것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하나만 말하기가 어려운데 ‘고양이띠 요리사’ 수지 역이 아닐까 싶다. 한 번쯤 시각장애인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그런 기회가 와서 감사했던 작품이다. 그만큼 부담도 컸지만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

황석정 선배님이다. 처음 만난 날 집에 초대해서 밥도 해주시고 술도 주시고 하하. 그리고 현장에서도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주시기 때문에 감사하다.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많이 친해졌고 서로 영상통화도 하고 셀카도 보내는 사이이다(웃음). 연기적으로 가장 강렬했던 배우는 공유 선배님이다. 가만히 서 계셔도 포스가 느껴지고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Q. 요즘 배우들 뮤지컬이나 연기 도전하는데 그런 생각은 없는지

나는 다 하고 싶다. 아무것도 모를 땐 특정 장르나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요즘엔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싶다. 굳이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시도해보고 싶고 시켜만 준다면 열심히 할 것이다. 내가 노래도 조금 할 줄 안다(웃음). 뮤지컬도 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Q. 감명 깊게 봤던 작품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을 찍으셨던 레오 카락스 감독님을 좋아한다. 그분의 영화는 다 찾아봤다. 중국 영화도 좋아하는 편이고 장르나 나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보는 편이다.

Q. 평소 성격

직설적인 편이고 지나치게 솔직한 편이다. 내 감정을 잘 못 숨기는 성격인데 살면서 이게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다. 가끔씩은 감추고 숨길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까 힘들 때가 많다. 특이 이성을 대할 때 어려운 점이 많은데 여자라면 좋아해도 안 좋은 척 내숭도 떨 줄 알아야 하는데 나는 그러질 못한다. 한 번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먼저 고백하기도 했었다. 한 달 정도를 계속 연락하면서 티도 많이 내고 내 감정을 많이 드러냈지만 좋은 만남으로 이어지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Q. 평소 취미

등산 좋아하고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긴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는 것도 내 취미 중 하나이다.

Q. 주량은 어떻게 되는가

술 좋아한다(웃음). 사실 정확한 주량은 잘 모르겠다. 웬만해선 잘 안 취하는 편이다. 맥주 같은 경우엔 계속 마셔도 가능할 것 같다 하하. 여자치곤 주량이 센 편인 것 같고 소주 2병 정도는 거뜬하게 멀쩡한 정신으로 가능한 것 같다.

Q. 본인만의 몸매 관리법

솔직하게 말하면 운동은 따로 안 하는 편이고 촬영이 있다거나 관리를 해야겠다 싶으면 그냥 굶는다. 그런데 평소 워낙 가만히 있는 것을 안 좋아해서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

Q. 자신의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는 부위

내 매력 포인트는 눈이 아닐까 생각한다. 쌍꺼풀이 없는 눈이라 흔하지 않고 개성 있는 것 같다.

Q. 롤모델

나문희 선생님. 오랜 시간 동안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가리지 않으시고 연기해오셨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존경스럽다. 예전에 공연을 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무대에 서 계시는 것 만으로도 감동이 밀려오더라. 나도 그 분과 같이 오랜 시간 동안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보고 싶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활동적인 편이라 잘 맞을 것 같고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tvN ‘인생술집’도 출연해보고 싶다(웃음).

Q. 연애하기 좋은 나이다. 이상형

이상형은 센스 있는 남자이다. 자상하면서도 대화 잘 통하고 내 일을 잘 이해해줄 수 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생각해보니 내가 원하는 조건을 다 갖춘 남자는 요즘 말로 나쁜 남자가 아닐까 싶다. 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하나 보다(웃음).

Q. 팬이었던 연예인

God의 윤계상을 너무 좋아한다. God 팬이어서 아버지에게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웃음). 방에 포스터 붙여놓으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연예인 따라다닌다며 혼났던 기억이 난다. God 콘서트는 거의 다 갔다. 작년 콘서트의 경우 온라인 판매는 매진돼서 당일에 직접 줄 서서 티켓을 구입했었다. 내년 1월 콘서트도 갈 것이다. 벌써부터 떨린다(웃음).

Q. 앞으로의 인생 목표

단기적으로는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웃음). 장기적으로는 10년, 20년 후에도 계속 연기를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 나갈 것이다.

기획 진행: 황연도
포토: bnt포토그래퍼 이관형
의상: FRJ jeans, 플러스마이너스제로, 제이플로라
슈즈: 모노톡시, 라니아로즈
시계: 망고스틴, 베카앤벨
선글라스: 캘빈클라인
헤어: 스타일플로어 우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대영 실장
장소: 상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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