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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팩트 “2017년, IMPACT 있는 한 해가 되길”

2017-01-17 17:19:19

[임미애 기자] “2017년, 한 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내겠다”

임팩트가 새해를 맞아 12개월 프로젝트 ‘임팩토리’를 공개, 색다른 활동을 다짐했다. 2016년 데뷔 후 9개월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연습하고 발전해온 모습을 매달 하나씩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월25일 첫 번째 발라드 곡 ‘니가 없어’ 음원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임팩토리’ 활동에 앞서 bnt 화보 촬영장에 들어선 임팩트. 그들은 소년에서 남자로 폭풍 성장 중이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 자연스럽게 취하는 포즈 이외에도 다섯 남자에게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는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Q. 화보 촬영 소감.

이상: 오랜만에 BNT화보를 찍었다. 열정적인 분위기 덕분에 좋은 표정과 제스처가 나왔다. 너무 즐거웠다. 임팩트가 조금 더 성숙해진 기분이다.

태호: 저번에는 귀엽고 익살스러운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시크하고 남자다운, 성숙한 모습으로 촬영했다.

웅재: 다양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단정 지을 수 없지만 현재 모습만 놓고 봤을 때 저희는 시크한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린다. 물론 다섯 명이 함께 있거나 팬들과 어울릴 때는 귀여운 점도 많다(웃음).

Q. 임팩트의 막내 웅재, 이제 20살이죠. 막내라서 좋은 점이 있다면.

웅재: 20살이 되니까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조금 더 고민하고 신중해졌다. 사소한 일이라도 책임질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하게 된다. 임팩트의 막내라서 다행이다(웃음). 다른 팀의 막내였다면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막내라서 무언가를 시키는 게 전혀 없다. 막내가 아닌 임팩트의 멤버로 존중해준다.

태호: 웅재가 막내 같지 않은 카리스마가 있다. 의젓하고.

지안: 사실 웅재가 제일 형처럼 느껴진다. 늠름하고 성숙하다. 전반적으로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으니까 음악적으로도 형이다(웃음). 오히려 제업이가 애교쟁이다. 그래서 팬들도 제업이를 매우 귀여워한다.

제업: 며칠 전 팬들이 임팩트 서열을 정해줬다. 가장 형 같은 사람으로 웅재가 뽑혔고 제가 막내였다 하하. 그룹 내 실세 일위도 웅재였다.

Q. 리더 지안의 고충이 있다면.

지안: 리더라서 힘든 점은 없다. 멤버 간 의견 충돌이 생기면 함께 대화를 나누며 해결책을 찾는다. 책임감은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느낀다. 하나의 큐시트를 짜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우리가 준비한 걸 최대한 보여줄 수 있는지’ 고민한다. 임팩트 활동에 있어 추진력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고 싶다.

Q. 2017년, 남다른 각오가 있다면.

지안: 작년은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올해는 일년의 플랜을 정해놓고 진행하는 ‘임팩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2개월 동안 쉬지 않고 음원 발매, 팬미팅, 이벤트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할 생각이다.

Q. 1월에 진행될 ‘임팩토리’ 활동은 무엇인가요?

1월7일 공연 형태로 구성된 미니 팬미팅을 통해 ‘임팩토리’ 플랜을 공개했다. 1월25일 첫 번째 발라드곡 ‘니가 없어’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2월에는 또 다른 신곡이 준비 중이고 3월에는 미니앨범이 기다리고 있다.

Q. 월간 음원 내는 게 희망사항이라고, ‘임팩토리’를 통해 그 꿈을 이루네요.

저희는 자작곡을 하는 팀이기 때문에 임팩트 곡에는 저희 이야기가 담겨있다. 매달 음원으로 나가면 매우 좋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팬미팅, 소풍 등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Q. 1월에 진행한 팬미팅, 후기가 궁금해요.

지안: 팬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더 좋은 곳에서 만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웃음). 팬미팅은 언제나 설렌다. 팬들을 가까이서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보니 이런 자리가 마련될 때마다 너무 소중하게 느껴진다.

태호: 가끔씩 감성적인 노래를 부를 때 앞에서 팬들이 눈물을 흘릴 때가 있다. 같이 몰입이 되면서 울컥하더라. 이번에 장기 플랜을 공개하니 팬들이 너무 좋아했다.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저희도 기뻤다.

Q. ‘니가 없어’도 직접 프로듀싱 한 곡인가요?

웅재: 자작곡이다. 저와 이상은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고 지안은 작사를 했다. 아무래도 제가 미디를 하다 보니 편곡 과정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곡은 슬픈 이별이 담긴 노래다. 한 번쯤 겪어본 슬픈 사랑 감정을 이해하기 쉽도록 가사에 담았다.

이상: 이번에는 멤버 세 명이 참여했지만 노래마다 프로듀싱을 맡는 멤버가 바뀐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곡이 나올 것 같다. ‘니가 없어’는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스타일이다.

제업: 저는 개인적으로 이 곡이 공개되면 저희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될 것 같다. 활동을 안 하면 아까운 곡이다.


Q. 직접 프로듀싱하다 보면 임팩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곡을 만들겠죠. 임팩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웅재: 저희 장점은 평범한 감성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범한 20대 남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느낀 점을 노래로 들려드리면 많이 공감되지 않을까요(웃음).

Q. ‘필 소 굿’에도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나.

웅재: 한 번쯤은 느끼는 반항기, 과도기가 담겼다 하하. 저희도 데뷔하고 방황했던 시기가 있다. 누군가에게 반항을 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에게 오기가 생겨서 무언가를 더 잘 해내고 싶은 반항심이 있었다.

Q. 임팩트는 어떤 스타일의 곡이 어울리나요.

웅재: 저희는 두 가지 감성을 갖고 있다. 감정 기복이 심한 것 같다(웃음).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포인트에서 재미를 느낀다(웃음). 반면 감성적일 때는 지나치게 감성적이다. 그렇기에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감성적인 스타일 모두 임팩트의 색깔이다.

Q. 데뷔와 동시에 긴 공백기를 가졌죠. 신인이기에 더 불안했을 것 같아요.

지안: 공백기에 세 단계가 있다면, 초기에는 무언가를 많이 이루려고 했다. 돌파구를 찾아서 다시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려고 애썼다. 중반기에는 조금씩 지쳐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얻어지는 결과가 없으니까. 후반기에는 ‘지쳐있으면 안 돼’, ‘다시 불태우자’는 생각에 온 힘을 다했다.

태호: 앨범을 한 장 공개한 상태였다. 저희보다 나중에 데뷔한 후배는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저희도 빨리 활동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자작곡을 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더 오래 걸렸다. 훗날 저희가 긴 공백기를 또 한번 갖게 된다면 그때는 팬들도 모두 이해해줄 것 같다. 그만큼 저희가 공들이고 애정을 담아서 곡을 준비하는 거니까(웃음).

웅재: 불안한 마음이 컸다. 활동을 아예 안한 건 아니다. 한 달에 스케줄이 하나 있으면 하루 일하고 29일 연습만 했다. 연습생 시절과는 다르게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스케줄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불안했다.

제업: 저도 시간이 갈수록 불안했다. 같은 시기에 데뷔했던 다른 그룹은 적어도 앨범 2~3개씩 발매하고 있을 때 저희는 쉬고 있으니까. 9개월은 신인에게 너무 긴 시간이다. 팬들에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나중에는 그런 말을 하는 것마저 죄송했다. 굉장히 불안하고 초조하고, 팬들이 돌아설까 봐 걱정도 되고. ‘필 소 굿’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저희가 공백기 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아주더라. 굉장히 힘들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매우 소중했던 시간이다.

Q. 2016년 12월23일, KBS ‘뮤직뱅크’에서 젝스키스 ‘학원별곡’ 무대를 준비했죠.

태호: 젝스키스 선배님을 정말 존경한다. 롤모델이다. 저희가 선배님 곡을 커버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임팩트 색깔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다.

Q. 젝스키스보다 이것만큼은 조금 더 임팩트가 괜찮다! 하는 부분 있다면.

태호: 하하 없다. 굳이 뽑자면, 나이가 어린 점? 선배님들이 모든 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Q. 어떤 가수를 보며 가수 꿈을 키웠나.

지안: 어릴 적에는 개그맨, 연극, 뮤지컬 등 어떤 장르가 될지 모르겠지만 마냥 무대에 서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고 내가 진짜 되고 싶은 건 가수라는 걸 깨달았다. 자신감이 부족해서 프로그램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머릿속으로 가수가 된 미래를 상상하곤 했다(웃음). 20살에 백댄서로 무대에 섰다. B1A4 등 다양한 가수의 백댄서로 활동하면서 여러 가수를 만났고 보아, 비 선배님을 보면서 가수 꿈을 되새겼다.

이상: 어머니를 따라 이문세 선배님 콘서트를 종종 보러 다녔다. 선배님이 기타 치면서 노래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저도 어릴 적부터 기타를 배웠기 때문에 더욱 그 모습이 대단해 보였고 따라 하고 싶더라(웃음).

태호: 제가 처음 들은 가요는 이승철 선배님의 ‘네버 엔딩 스토리’다. 한 번 듣고 난 후 노래가 계속 귀에 맴돌더라.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에 가수를 꿈으로 삼았고 김건모 선배님처럼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 싶었다. 그래서 색깔이 다양한 임팩트가 좋다(웃음).

웅재: 초등학생 때 들은 에픽하이 노래는 희망을 주는 곡이었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단 저런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곡을 쓰고 있다(웃음).

제업: 가수는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가져온 꿈이다. 노래가 좋았지만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서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7살부터 10년 동안 태권도를 했고 20살 때는 사범으로 지냈다. 17살부터 20살까지는 마샬아츠 무예를 했다. 그러던 중 지인을 따라 음악 학원에서 노래 테스트를 받았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다.

Q.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서 직업으로 삼은 사범, 그만둘 때 아쉽지 않았나.

제업: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사범을 하면서 일주일 내내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저녁 11시에 퇴근했다. 한 달에 많으면 3일 쉬었다. 그리고 월 50만 원을 받았다. 운동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이 길이 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즐겁지 않았다. 그런데 노래는 너무 즐겁더라. 부모님께 가수로 진로를 바꾸겠다고 말씀드렸다.

Q. 운동을 오랫동안 해서 MBC ‘아이돌 육상대회’ 출전하면 금메달 받을 것 같아요.

제업: 이번 설 특집으로 진행되는 아이돌 육상대회에 참가한다(웃음). 웅재와 같이 달리기 종목에 출전한다. 데뷔 전 아육대 구경 간 적이 있는데 육상 종목에 출전한 모든 분들이 치타처럼 빠르더라. 회사에서는 제가 운동을 오래 했으니까 우승해야 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제가 육상대회에서 일등을 하면 육상 선수를 해야 할 것 같다 하하. 그래도 출전하는 24명 중에 10등 안에는 들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다.

Q. 다른 멤버들은 아이돌 육상대회에 출전 안 하는지.

지안: 저희는 응원을 잘한다. 누구보다 응원을 잘할 사진 있다(웃음).

이상: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참가하겠지만 이번에는 저희 멤버가 육상 종목에서 달리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


Q. 2월에 일본 활동 계획 중이라고.

지안: 일본에서 소규모 공연을 일주일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데뷔 전에는 제국의 아이들 댄서로 일본에 갔고 데뷔 후에는 스타제국 패밀리 콘서트 등으로 자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장기로 간 적이 없다. 온전히 저희 임팩트만 가서 오사카에서 소규모 공연을 열고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삿뽀로 눈축제’ 무대에 선다.

Q. 팬 사랑이 가장 지극정성인 멤버는?

지안: 제업 별명이 팬반장이다. 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있다. 이름과 팬카페 닉네임까지 기억한다.

제업: 처음에는 닉네임까지 외우기 어려웠는데 몇 번 보니까 기억나더라(웃음). 제가 원래 기억력이 굉장히 안 좋은데 이상하게 이름과 닉네임을 연관 짓는 건 잘 외워지더라. 노래 가사도 잘 못 외우는데 하하. 노래와 춤 외우는 속도가 멤버들 중 가장 느리다.

웅재: 제업은 자꾸 무대에서 작사한다(웃음). 내용의 흐름은 맞고 전하는 메시지도 비슷하지만 원래 가사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렇게 가사를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고(웃음). 들으면서 감명받는다 하하.

Q.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는?

웅재: 사실 노래 4분에 저희 목소리만 채워도 시간이 부족하다(웃음). 다른 분의 목소리를 넣으면 멤버별 파트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저희 목소리만 담고 싶다. 모두 노래 부르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하하.

Q. 남자 아이돌의 일상은 어때요?

이상: 진짜 평범하고 또래 친구들과 비슷하다. 같이 일정 끝나면 사우나도 다니고 하하.

지안: 아이돌은 숙소와 연습실에만 있을 것 같지만 저희는 자작곡을 하는 팀이기에 경험이 중요하다. 물론 생활하는데 있어 자유롭지 못한 적도 있었지만 올해는 2년 차 신인이기 때문에 조금 더 자유가 생겼다(웃음). 카페에서 캘리그래피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길거리에서 옷 구경도 다니고.

Q. 다이어트는 따로 안 하는지.

지안: 유일하게 저만 다이어트를 한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라 먹는 만큼 체중이 늘어난다. 스케줄이 있는 날에는 운동할 시간이 없다 보니 아침만 먹는다.

제업: 어릴적부터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먹어도 잘 안 찐다. 기초대사량이 높은 것 같다. 오히려 저는 살이 안 쪄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데뷔 이후 사진을 많이 찍다 보니 얼굴이 핼쑥하게 나오는 부분이 싫더라. 광대가 너무 부각돼 보인다.

지안: 잘 시간이 되면 맛있는 냄새가 난다. 밤 12가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는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극한의 시간인데 그때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난다. 살짝 방문을 열어보면 제업이가 맛있는 걸 먹고 있다.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얄미웠지만 숙소가 집이고, 가장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니까 배고픈 제업이를 이해한다(웃음). 그리고 가끔은 냄새 맡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웅재: 제업은 밤에 음식을 안 먹으면 못잔다. 데뷔 전 사범 생활을 하면서 11시 퇴근 후 저녁을 먹는 게 습관이 됐다고 한다.

Q. 아이돌이 아니라면,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건?

지안: 아이돌이 아니라면 밤에 치킨을 먹고 싶다. 제가 정말 많이 먹는다. 다이어트 하기 전에는 자주 맛있는 음식을 먹었는데 지금은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다. 아침은 칼로리와 무관하게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이후로 안 먹는다.

이상: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편하게 있고 싶다. 지금은 조금 눈치를 보게 되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남의 시선 신경 쓰지 않으면서 지내고 싶다.

태호: 요즘 들어 친한 친구들이 여행을 많이 가더라. 제가 여행을 진짜 좋아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부럽다.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호주. 일본은 스케줄 때문에 많이 갔지만 여행으로도 방문해보고 싶다.

제업: 보통 일반 사람들에게 금토일은 파이팅 넘치는 요일인데 저희는 주말에 대한 특별한 느낌이 없다. 하루하루가 똑같다. 그래서 일반인이라면 친구들과 불타는 금요일, 황금 같은 토요일을 즐기고 싶다(웃음). 만약 불금이 주어진다면 홍대에 있는 젊은 청년처럼 놀아보고 싶다 하하.

Q. 가수라는 직업, 만족하는지.

지안: 너무 만족한다. 데뷔 후 무대가 정말 즐거운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 우리가 신나면 바라보는 분들도 함께 흥겨울 수 있다. 무대가 쉽게 올라설 수 있는 곳이 아닌데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

태호: 13살 때 참여한 김현철의 ‘키즈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수가 되기까지 10년 걸렸다. 아직까지 가수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마다 행복하다. 10년 만에 이룬 꿈이 벅찬 만큼 앞으로 10년 뒤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10년 뒤에는 빅뱅 선배님처럼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

웅재: 아직은 가수라는 직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지만 임팩트 그룹의 멤버로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여전히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가수로서 힘든 점도 많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다섯 명이 함께 음악을 하면서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임팩트가 아닌 다른 그룹의 일원이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 같다.

Q. SNS를 보니 셀카를 많이 찍던데,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 멤버는?

태호: 제가 사진 각도를 잘 잡는다. 사진이 가장 멋지게 나오는 건 제업. 요즘 이상도 새로운 셀카 미남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안이 셀카를 참 못 찍는다. 남이 찍는 사진은 괜찮은데 본인이 찍으면 별로인 경우가 많다. 왜 이 사진을 SNS에 올리는지 의아할 때도 있고(웃음).

지안: 제가 셀카를 못 찍는 것도 있지만 사진 선택도 참 못한다(웃음). 저는 너무 만족스러운데 멤버들이 이상하다고 하는 사진이 여러 개 있다 하하. 스스로 셀고라고 생각한다. 항상 찍으면 원숭이 닮게 나온다. 동영상 보면서 셀카 찍는 법을 공부하기도 했다(웃음). 하지만 셀카는 타고난 재능인 것 같다.

Q. 임팩트로서 혹은 개개인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지안: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임팩트 콘서트를 하고 싶다. 멤버들이 쉴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면 다른 가수의 콘서트 영상을 찾아보고 있더라. 대중 앞에서 알차게 구성한 쇼를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태호: 임팩트라는 팀이 항상 기대되고 설레는 그룹이길 바란다. 앨범이 나오면 믿고 듣는 그룹. 타이틀 외 수록곡 모두 듣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

Q. 그룹 인지도를 쌓는 방법은 무대와 노래 외에도 다양하죠. 가령 한 멤버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끼를 보여주며 그룹 인지도를 쌓는 경우도 있고. 임팩트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나요?

지안: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출연하고 싶다. 스스로 체중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만 먹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제 의지와 상관없이 꼭 먹어야 하니까 마음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하. 하루라도 저를 먹이고 싶은 마음이다(웃음). 그리고 제 이름을 걸고 심야 시간 라디오 DJ도 하고 싶다.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게 좋다.

태호: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임팩트가 음악적으로 실력 있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제업: 저는 기회가 된다면 JTBC ‘아는 형님’에 멤버들과 단체로 출연하고 싶다. 만약 출연하게 된다면 김희철, 이수근 선배님과 파트너가 되고 싶다 하하.

Q. 2017년 12월에는 어떤 가수로 남아있고 싶은가.

지안: ‘임팩토리’ 프로젝트 공약을 모두 지킨 가수로 남고 싶다.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그 속에서도 플랜을 다 지켜서 12월31일 팬들 앞에 섰을 때 미안한 마음 대신 뿌듯한 감정을 갖고 싶다. 팬들이 저희를 대견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기획 진행: 임미애, 허젬마
포토: bnt포토그래퍼 유승근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PD
의상: 소윙바운더리스, 필루미네이트, 지니프, 덕다이브, 드러그위드아웃사이드이펙트, 메인부스
슈즈: 치스윅, 팀버랜드
선글라스: 캘빈클라인
주얼리: 부클리어
헤어: 더제이 이원석 원장
메이크업: 더제이 유혜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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