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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단비, 비로소 찾아온 그의 계절

2017-05-26 14:57:40

[마채림 기자] 오랫동안 꿈을 그리면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가수 천단비의 이야기 속에는 견고한 가수의 모습이 선명했다.

비록 무대 중앙은 아니었지만 코러스 세션으로 마이크를 잡았던 세월을 헤아려보니 어느새 십 년이 훌쩍 넘었다. 그럼에도 음악과 자신의 노래에 대해 얘기할 때면 그는 갓 연애를 시작한 풋풋한 소녀였다.

2015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두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입증한 천단비. ‘어느 봄의 거짓말’이라는 곡으로 대중 앞에 선 그는 이미 어엿한 가수였고, 오롯이 그였다. 앞으로의 계절과 시간을 잔잔히 읊조려 나갈 가수 천단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Q. 화보 촬영 소감

제대로 된 화보 촬영은 처음이다. 외모에 자신이 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어색하기도 했지만 다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잘 이끌어줘 재미있게 잘 찍은 것 같다.

Q. 화보 촬영을 위해 준비한 것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시안을 보며 포즈를 연습하기도 했는데 현장에 오니 생각이 안 나더라.

Q. 최근 어떻게 지냈는지

‘슈퍼스타K7’ 마친 뒤 일 년 반 동안 여기저기 미팅을 하며 지냈다. 그러다 지금 회사를 만나게 됐고, 빠른 속도로 음원 준비를 하게 됐다. 한 달 전쯤 음원이 나와 현재는 다양한 음악방송에 출연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Q. 신곡 ‘어느 봄의 거짓말’ 소개

봄을 생각하면 사랑 노래를 많이들 떠올리는데 분명 그 계절 안에도 이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봄이라는 계절 자체가 따뜻하고 사랑이 피어나는 이미지지만 오히려 그때의 헤어짐이 더 슬프고 그리울 것 같았다. 아름다운 계절에 찾아온 슬픔을 표현한 곡이다.

Q. 작곡 황찬희-작사 김이나. 유명 작곡가, 작사가와 작업했을 때 특별히 다른 점

같이 작업할 수 있어 좋았고 결과물도 만족스러웠다. 유명하기 때문이 아니라 평소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들이라 뜻깊었다.

Q. 가수 성시경의 코러스로 오래 활동했다. 언제 처음 함께하게 됐는지

성시경이 군대 가기 전 처음으로 공연을 하기 시작해 내가 슈퍼스타K를 나가기 일 년 전까지 쭉 함께했다. 총 2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막역한 사이라기보다는 팬이다. 참 좋아하는 분.

당시 같이 공연할 수 있어 좋았다. 코러스 세션으로 참여하더라도 가수와 마냥 친하게 지내기 쉽지 않은데 시경 오빠에게는 뒤풀이 때 이것저것 질문했었다. 존경하는 분이기에 조언이 더 크게 다가와 무섭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편안하고 따뜻하게 대해줘 감사했다.

Q. 그와의 친분?

어느 순간 ‘단비야’라며 친근히 불러주시더라. 슈퍼스타K에서 보여준 따뜻한 모습이 평소 오빠의 모습이다. 늘 더 많이 조언해주려는 모습을 볼 때면 참 정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고 따르는 걸 느꼈는지 슈퍼스타K 끝나고 나서 밥, 술을 사주기도 했다.

Q. 최근 나비가 bnt와 화보를 진행했다. 그와 친분이 있어 보이던데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알던 사이로 친한 친구들이 서로 겹친다. 나비는 고등학교 때도 노래를 잘 부르는 걸로 워낙 유명했다. 노래 잘하는 친구들은 이미 서로 소문이 나 있어서 알고 지낼 수밖에 없다. 그 시절 노래 잘 부르는 86년 생들의 모임도 있어 공연도 같이 했다.

나비가 일찍 데뷔해 내가 코러스를 해준 적도 있었다. 지금 나비와 같은 대기실을 쓴다는 게 참 신기하다. 가요계 대선배라는 사실에 더 대단해 보인다.

Q. 어렸을 적 꿈 그리고 실용음악과에 진학하게 된 계기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꿨다. 고등학교 2학년 말쯤 음악을 전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원을 다니며 준비를 시작했다. 여기저기 오디션을 많이 봤는데 내가 키가 너무 커서 그룹에 들어가기 곤란했고, 빼어나게 예쁜 얼굴도 아닌 데다 노래는 워낙 잘 부르는 분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많은 좌절 끝에 코러스 쪽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너무 잘 풀리더라. 아르바이트 삼아 했던 일인데 계속되는 러브콜에 스물다섯 살 때쯤 본업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때가 내 인생의 첫 번째 터닝 포인트다. 계속 도전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가수가 돼 있겠지 생각했는데 20대 중반을 넘어가니 더 이상은 가수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예인 데뷔는 한 살 이라도 어릴수록 좋다는 생각이 컸고, 부모님이 하시던 장사가 잘 안돼 경제적으로 보탬이 돼야 하는 상황이었다. 코러스로 꽤 괜찮은 수입을 올릴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서른이 되기까지 미친 듯이 일만 했다. 그러다 서른 살에 두 번째 터닝 포인트가 왔다.

코러스로 무대 위에 서는 게 행복하지 않더라.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지만 마음속 결핍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렇게 살다가 죽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Q. 코러스 세션 활동을 하다 가수로 전향하게 된 계기

성시경 오빠의 코러스를 하던 때가 한참 가수에 대한 미련이 남아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였는데 마침 오빠가 슈퍼스타K에 나가 심사를 본다고 하더라. 내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분에게 평가를 받는다면 쓴소리를 듣는데도 달가울 것 같았다. 윤종신, 이범수, 성시경, 백지영 등 유명한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기에 용기를 냈다.

슈퍼스타K 출연이 내가 하는 일에 타격을 줄 염려가 있었다. 프로그램에 나가서 노래를 잘 못 부른다는 평을 받으면 창피하지 않겠나. 코러스 일을 한창 잘하고 있을 때인데다 개인 레슨도 하던 때라 당시에는 고민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Q. 무대 위에서의 코러스 세션, 가수의 가장 큰 차이

부담감이 다르다. 남을 서포트하는 코러스 세션은 무대에 선 가수를 잘 받쳐줘야 그 사람을 빛낼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이고, 내가 무대 중앙에 설 땐 나를 받쳐주는 사람들 때문에라도 더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내 실수로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 되지 않나.

Q. 처음 가수로 무대에 섰을 때 소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방송을 했다. 슈퍼스타K 때문에 자주 찾았던 방송국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슈퍼스타K는 모든 사람들이 내 편이다. ‘단비야 잘해야 돼’, ‘네가 잘해야 우리 프로그램도 잘 되는 거야’라는 마음들이 큰 힘이 됐다. 두세 달씩 촬영을 하니 PD님, 카메라 감독님 모두 친근한 곳이었다.

그런데 음악 방송은 스태프도 모두 낯선 데다 지켜보는 눈이 많아 마치 평가당하는 기분이 들더라. 리허설 때 다리를 후들후들 떨었다. 그때 실수를 많이 해서 본 무대에서는 마음을 다잡고 노래를 부르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흘렀던 것 같다. 조금씩 적응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

Q. 무대를 마치면 찾아오는 허무함이 있다고 하던데

가수 활동을 한지 오래되지 않아 지금은 잘 못 느끼겠다. 코러스를 할 땐 종종 느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 공연을 하고 내려오면 내 목소리도, 나를 알아보는 이들도 없다는 사실에 허무했다.

가수가 돼보니 음악방송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불렀지만 아직 나를 기억해주지 않는 듯한 기분에 또 다른 허무함을 느낄 때는 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힘들지는 않다. 허무에 젖지 않고 오히려 나를 알아보는 사람, 기억해주는 사람이 더 많이 생기도록 노력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 허무한 감정은 더 많이 사랑받는 아이돌 그룹이 많이 느끼는 것 같다.

Q.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

어렸을 때 부모님이 비디오 가게를 운영했다.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 히스토리 등 그의 비디오가 서너 개 정도 있었는데 영어도 못하면서 비디오를 보며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췄다. 마이클 잭슨 ‘덕후’였다.

마이클 잭슨이 나오는 걸 보려고 미국 방송이 나오던 채널을 늘 틀어놨다. 그 영향으로 가수의 꿈을 꾸게 된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는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의 곡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Q. 좋아하는 음악 장르

다 좋아한다. 코러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장르를 다 들었다. 요즘 가장 자주 듣는 건 발라드와 아이돌 노래. 댄스곡도 좋아한다.

Q.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한참 엑소를 좋아했다. 엑소의 보컬 디오가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디오의 목소리를 찾아 듣는 재미로 엑소 노래를 들었다. 유영진, 디오가 함께한 ‘Tell Me (What Is Love)’가 참 좋더라.

Q. 발라드가 아닌 다른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지

없다. 심각한 몸치다. (웃음) 슈퍼스타K 때도 오프닝 영상에 필요한 춤을 춰야 했던 때가 있었는데 너무 어설퍼 감독님도 나도 애를 먹었다.

Q.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천단비는 어떤 스승?

친구 같은 선생님. 혼낼 때도 권위적으로 대하지 않고 마치 친구와 실랑이하듯 말한다. 주로 연습생 아이들을 가르쳤다.

Q. 제자들의 근황, 주로 어떤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짧게 가르칠 때도 있어 기억을 못 하는 경우도 많다. 얼마 전 음악방송 대기실을 지나가다 라붐 솔빈, 지엔이 들러 인사하더라. 내게 보컬을 배웠었는데 아주 잠깐이라 기억을 못할 것 같아 망설이다 이제야 인사를 한다면서.

투개월 예림도 한 달 정도 가르친 적이 있다. 모모랜드 태하, 와썹 나리, 드림캐쳐 수아도 가르쳤다. 사실 많은 연습생을 가르친 건 아닌데 이번에 활동하면서 많이 만나 깜짝 놀랐다. 다들 잘 돼서 뿌듯하다.

특히 모모랜드 태하는 일 년 정도 가르쳤다. 그래서 더 남다르다. 대기실에서 만나거나 무대 위에 선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찡하다.

Q. 노래를 잘 부르기 위한 TIP

음정과 박자만 잘 맞춰도 기본 실력으로 들린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목소리와 근육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성향에 맞게 가르치는 편. 매력적으로 들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있다.

Q. 가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꿈을 포기도, 재도전도 해 본 사람이라 다각도로 조언할 수 있는 것 같다. 나 스스로 꿈을 포기했을 때는 현실적인 걸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했을 시기라 유난히 재능이 없어 보이는 학생들에게는 그만두라는 이야기도 했었다.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미래가 안 보이는 친구에게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할 순 없지 않나. 누군가를 따라 하려는 것보다 내가 잘하는 걸 발견하는 것, 매력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청중들은 매력적인 음색에 귀를 기울인다.


Q. 큰 키의 비결

남동생은 183~4cm 정도, 여동생도 170cm로 큰 편이다. 다들 예쁘게 큰 키를 가졌는데 나만 178cm로 여자치고 엄청 큰 키다. 사춘기 때는 엄마 앞에서 떼쓰며 울기도 했다.

유치원 때부터 또래보다 더 컸다. 엄마 왈 2.8kg로 작게 낳았는데 내가 너무 뛰어다녀 성장판이 자극된 거라고 말씀하시더라. 부모님은 평범하다. 굳이 유전적인 요인을 꼽자면 외할아버지를 닮은 것 같다. 그 당시에 키가 180cm 정도였다고 들었다.

Q. 모델 제의를 받았을 법도 한데

과거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1%’라는 프로그램의 코너 ‘대한민국 1%를 찾아라’의 카메라에 찍힌 적이 있다. 그 당시엔 지금보다 몸무게가 10kg 정도 더 나가 체격이 컸다. 고등학교 때부터 그런 상태였다. 그래서 모델 제의는 받아본 적 없다.

중학교 때 운동하라는 제의는 있었다. 우리 학교가 태권도로 되게 유명했는데 선생님들이 태권도 해보라며 쫓아다니곤 했다. 태권도 할 때 큰 키가 도움이 많이 된다더라.

Q. 패션, 뷰티에 대한 관심

패션에 관심이 많은데 옷을 잘 입는 편은 아닌 것 같다. 스타일리스트 친구가 옷을 못 입는다며 핀잔을 줄 때가 많다. (웃음) 옷 구경하는 것, 입는 걸 좋아한다.

Q. OST 참여를 많이 했다. OST를 부를 때 특별히 신경 쓰는 점이 있다면

OST라고 특별히 다른 건 없다.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가수가 되기 전 OST를 부르기 시작한 탓에 유명한 가수들처럼 시놉시스를 미리 받아 극에 대해 알고 나서 부르진 못했다. 노래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가사인데 가사를 신경 쓰며 부르니 극에 잘 반영됐다.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

너무 많을 정도로 다 좋다. 일단 시경 오빠가 이번에 함께해주셔서 너무 큰 영광이고 감사했다. 평소 팬인 박효신, 슈퍼스타K7에 같이 출연했던 케빈오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

얼마 전 케빈이 맡은 라디오에 나가 그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했다. 사라 바렐리스의 그래비티라는 곡을 편곡해 불렀는데 너무 좋더라. 워낙 친한 친구라 함께하면 더 좋을 것 같다.

Q. 작사, 작곡에도 뜻이 있는지

아직 배워가는 단계다. 언젠가는 꼭 내 이야기를 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

Q. 롤모델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 당시 롤모델은 소울맨. 소울맨 오빠는 코러스 세션도 많이 하고 본인의 음반 작업도 하는 분이라 멋지다. 우리나라 남자 코러스 1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래를 정말 잘 한다. 이처럼 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에 롤모델로 꼽아왔다. 요즘은 이선희 선생님처럼 30주년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 외로도 롤모델이 너무 많다. 린, 이소라처럼 작사 실력까지 겸비한 가수가 되고 싶다. 어렸을 때부터 린과 음색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오디션 볼 때 린은 린 하나면 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오히려 지금은 내 색을 많이 찾은 편이다. 린과 음색이 닮았다는 말은 나로서 언제나 영광이다. 그저 린 언니가 싫어하실까 걱정이다.

Q. 평소 좋아하는 곡

되게 많다. 드라이브 할 때는 엑소의 ‘Love Me Right'을 듣는다. 달릴 때 들으면 신나는 곡. 주기적으로 듣는 건 박효신, 성시경, 나얼, 린, 이소라 등 노래 잘하기로 정평 난 가수들의 노래. 나얼 이야기를 하니 코러스를 할 때 생각이 난다. 꿈이야 생시야 했다.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나얼 오빠 옆에 서니 신나고 좋더라. 오빠가 워낙 성격이 털털해 편하게 대해줬다.

Q. 올해 계획

두 달에 한 번씩 음원을 내려고 했는데 이번 활동이 길어져 당장은 어려울 것 같다. 아마 계절에 하나씩은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Q. 어떤 가수로 남고 싶은지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 기대해보자면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가수가 되는 것. 좋아서 찾아 듣고, 듣고 있으면 위로가 되는 그런 가수. 공감할 줄 아는, 잔잔하게 꾸준히 함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음악을 다시 시작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 좌절과 행복을 모두 맛봤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행복이더라.

특히 녹음실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공연을 준비하다 보면 다이어트 등 다른 것들에 신경을 뺏겨 가끔 초심을 잊는다. 노래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걸 되새겨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늘 행복의 요소를 잊지 않고 되새기며 살아갈 테니 여러분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기획 진행: 마채림
포토: 윤호준
주얼리: 바이가미
헤어: 알루 건웅 디자이너, 수정 어시스턴트
메이크업: 알루 김별 메이크업 아티스트
장소: 헬로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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