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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엑스피 에디션 “저희요? 성공할 수 있어요, 한국 데뷔도 이뤄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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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한국인이 없는 전형적인 뉴요커들로만 구성된 최초 외국인 아이돌 그룹 이엑스피 에디션(EXP edition). 파란 눈동자와 오똑한 콧날을 가진 이들의 등장은 다소 어색했지만 신선했다.

정형화된 아이돌 시장에 이색적인 매력으로 충격을 던지고 한국 아이돌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칼 군무 그리고 출중한 노래 실력을 기반으로 대중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혹시나 외국인 특혜로 무혈입성은 아닌지 의심 여부가 있다면 오직 실력으로 도전하는 그들을 유심히 살펴볼 것. 거품만 남은 현 K-POP 시장에 과연 어떤 변화를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Q. 각 멤버 소개와 화보 소감

프랭키: 아주 그냥 죽여줘요~ 팀에서 리더를 맡고 있는 ‘샤방샤방’ 프랭키입니다. 오늘 콘셉트 정말 좋았어요. 뭔가 엣지 있는 느낌(?) 진짜 멋있었어요(웃음).
헌터: 제 눈동자 보이시나요? 리얼 뉴욕 사람이에요. 팀에서 망가짐을 맡고 있죠. 하하. 하지만 오늘 화보는 진짜 멋있었습니다. 예쁘게 찍어줘서 감사해요.
시메: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크로아티아 사람인데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가서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 뮤지컬을 전공을 했어요. EXP edition(이하 이엑스피에디션)에서 랩, 보컬 전부 맡고 있죠. 그리고 오늘 화보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어요. 무척 떨렸지만, 기분은 좋더라고요.
코키: 귀염둥이 막내 코키입니다(웃음). 홍콩에서 태어났고 미국 텍사스에서 자랐어요. 아버지가 미국 분이시고 어머니가 일본 분이세요. 저도 두 번째 콘셉트가 마음에 들었는데 어려보이고 새로운 느낌이 좋았어요.

Q. 얼마 전에 데뷔했던데 기분은?

헌터: 조금 이상한 느낌이랄까. 오랜 시간 연습 생활을 거쳐 와서 그런지 꿈만 같았어요. 내가 진짜 데뷔를 했는지 얼떨떨하기도 했고요.
코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진짜 힘들고 어려웠어요. 따로 사는 것도 그렇고 심지어 각자 직업도 있어서 과연 데뷔는 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데뷔도 하게 됐고 지금 한국 생활이 매일 매일 행복합니다(웃음).
프랭키: 뉴욕에 있을 때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막상 와서 데뷔하니 행복합니다.
시메: 한국 음악방송에서 데뷔하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Q. 그리고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 슈퍼주니어 편에도 출연했잖아요

시메: 솔직히 저는 녹화하는 것도 무서웠고 보는 것도 못하겠더라고요. 당시 녹화를 오래해서 힘들기도 했고 과연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떨리기도 했고,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포털 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에 반응도 긍정적이었잖아요? 아직 시작 단계지만 한편으로 안심했어요. 신나고 멋진 경험이었죠.
헌터: 사실 우리가 외국인이라서 알아봐주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아는 체라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그때 ‘너목보’ 방영이 끝나고 마트에 장보러 갔는데 카운터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쳐주시더라고요(웃음). 얼마나 감사하고 고맙던지.
프랭키: 그리고 촬영 당시에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이 정말 잘해주셨어요. 촬영 중간 중간에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항상 우러러보던 선배님들에게 그런 말씀을 전해 들으니 감사했어요. 또 출연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는데 K팝을 통해서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으로 모인다는 일이 멋진 것 같아요.


Q. 한국 문화에 대해

프랭키: 이엑스피에디션 멤버가 되기 전부터 한국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었어요. 뉴욕에서 댄스 레슨을 받으면서 K팝에 대해 알게 됐는데 정말 재미있었고 너무 흥미로울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 대해 더욱 알고 싶어졌죠. 지금도 계속 현재 진행 중입니다(웃음).
코키: 저는 텍사스에 살면서 한국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때부터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한국 문화를 접해왔죠.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도 점차 가지게 됐고 이엑피스에디션 멤버가 된 후로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은 뉴욕과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뉴욕보다 깨끗하고 교통도 편리하고 한국 최고!
프랭키: 그리고 동네마다 느낌이 굉장히 다르더라고요. 홍대, 이태원, 강남, 여의도 등 각 지역마다 색다르고 모든 것들이 다르게 보였어요.
시메: 한 가지 더 있어요! 한국은 바쁜 도시지만 뉴욕보다 사람들이 친절해요. 서로 존중하고 항상 인사하고 무엇보다 안전해요. 뉴욕은 정신없이 바쁘고 서로에 대해 신경을 안 쓰는데 말이죠.
헌터: 저는 조금 달랐어요. 아시아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뉴욕에서 살아서 그런지 뉴욕보다 한국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무서웠어요(웃음). 지하철에서 길도 잃어버린 적도 있고요. 하지만 시메 말대로 한국 사람들 진짜 친절해요.

Q. 좋아하는 한국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코키: 제가 처음 들은 K팝이 빅뱅 선배님들 음악이에요. 어렸을 때 학교 가는 버스 안에서 친구들이 ‘하루하루’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는 거예요. 무심코 따라 봤는데 그 이후로부터 K팝에 푹 빠지게 된 거죠(웃음). 그렇게 다른 아이돌 노래도 많이 듣고 최근에는 혁오밴드 노래 많이 듣고 있어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음악 스타일이에요.
시메: 저는 방탄소년단, 몬스터엑스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요. 어렸을 때부터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크로아티아에서 우연히 보게 된 한국 공포영화가 계기가 된 거죠. 그리고 뉴욕에 갔을 때 K팝을 좋아하는 친구를 통해 듣게 됐는데 빅뱅 선배님 노래였어요. 하지만 한국에 온 후로 코키와 같이 혁오밴드 음악만 듣고 있어요.
헌터: 저는 방탄 소년단 선배님 노래 많이 듣고 있어요. 팬이거든요(웃음). 아시아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저로서는 한국을 영화에서만 봤어요. 그리고 학교를 통해 한국에 대해 알게 됐고요. 그렇게 K팝을 처음 듣게 됐는데 역시 빠질 수밖에 없더라고요. 하하.

Q.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헌터: 한국은 삼겹살이 대표적인 음식이잖아요.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채식주의자예요. 그래서 멤버들과 고기를 먹으러 가도 저는 양파만 먹어요(웃음). 아니면 반찬만 먹든지 소맥을 마시면 안주로 김치만 먹는(?)
프랭키: 셀 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더라고요. 떡갈비, 빈대떡, 삼겹살 등 정말 맛있고 새로운 음식이면 전부 다 한 번씩은 먹어보고 싶어요.
시메: 역시 저도 삼겹살이에요. 그런데 매운 음식은 못 먹겠더라고요. 여기서 살다보니깐 조금씩은 먹게 됐지만 아직은 무리인 것 같아요.
프랭키: 저는 매운 음식 먹으면 땀 흘리고 눈물이 나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코키: 저도 프랭키와 마찬가지에요. 한국음식은 전부 먹어보고 싶어요. 정말 맛있어요.

Q. 즐겨보는 한국 프로그램이나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있나요?

코키: 요즘에 MBC every1 예능 ‘주간 아이돌’을 자주 시청하고 있는데 정말 출연하고 싶어요. 그리고 ‘무한도전’이나 제가 낚시를 좋아하는데 낚시 버라이어티 관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어요.
프랭키: 뉴욕에 있을 때 11년 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했어요. 운동을 좋아해서 ‘아이돌 육상대회’ 같은 프로그램에 나가 보고 싶어요.
시메: 저는 MBC ‘라디오스타’ 열혈 시청자에요(웃음). 출연하고 싶은데 토크쇼라서 말을 하는 것도 그렇고 아직 저희로는 무리고 ‘유희열 스케치북’에 출연하고 싶어요.

Q. 코키와 헌터는 모델, 배우로 활동했다고 들었어요

코키: 쑥스럽지만 뉴욕에서 살았을 때 연기 공부하면서 광고 모델로 활동했어요. 만약 한국에서도 그런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한국어 공부부터 해야겠죠? 하하.
헌터: 저는 뉴욕에서 배우로 활동을 했어요. 광고에도 많이 출연했고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가 곧 개봉하는데 하나는 서스펜스 장르고 하나는 뱀파이어 역으로 출연한 영화에요. 만약 한국에서 캐스팅 해주신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Q. 혹시 한국 여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있는지

프랭키: 한국 여성들 강한 것 같아요. 자신감 넘치고 정말 당당하더라고요.
시메: 맞아요. 한국 여성분들은 노력도 많이 안 하시는데 아름다운 것 같아요. 화장도 많이 안 하는데도 예쁘고, 특히 자연스러워서 좋아요.
코키: 저는 한국 여자 친구 만나고 싶어요(흐흣).


Q. 가족들 안 본지도 꽤 됐죠?

시메: 많이 보고 싶어요. 현재 가족들이 크로아티아에서 살고 계셔서 보진 못하지만 종종 메시지도 보내고 자주 통화하고 있어요.
코키: 저희 부모님은 걱정이 많으신데 일부러 말씀을 안 하시더라고요. 특히 바빠서 가끔 연락이 안 될 때는 더 걱정하시는데 이번 덴마크 공연할 때 잠깐 뉴욕 들려서 찾아갈 생각이에요. 얼른 보고 싶네요.
프랭키: 거의 1년 가까이 못 봤어요. 가족들도 그렇고 친구들도 보고 싶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워낙 응원해주시니깐(웃음) 이번에 뉴욕에 가서 볼 생각에 기대가 되네요.

Q. 다음 앨범 계획에 대해

프랭키: 이번 여름에 서머 파티 송을 발매할 예정에 있어요. 언제쯤 발매를 할까 시기를 보고 있는데 힙합 장르의 EDM(?)이라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저희 곡 프로듀스 해주시는 분하고 이엑스피에디션 멤버들 하고 다 같이 작업을 했어요. 타이틀은 ‘가라와라’, 그만큼 의미가 있는 곡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Q. 한국인이 없는 아이돌, 참신하지만 한국에서 어떨지 아직 잘..

코키: 막 데뷔한 신인 그룹이고 우리가 어떤 성격을 지닌 그룹인지 사람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고 우리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해요(웃음).
프랭키: 저희들은 분명히 성공할 수 있어요. 뉴욕에서 처음 시작할 때도 이루지 못할 일들을 이뤘고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한국 데뷔도 이뤄냈잖아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을 거란 것도 알아요.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일만 하다보면 사람들이 우릴 알아주고 그러다보면 점점 받아들여주지 않을까 생각해요.

Q. 한국에서는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요

이엑스피에디션: 긍정적인 마인드로 좋은 에너지를 퍼뜨리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우리를 봤을 때 ‘이 그룹 뭐든지 가능할 것 같아, 이 그룹 대단한데?’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어요. 저희들의 음악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노래이니깐 좋은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이엑스피에디션: 이 글이 어떻게 전달될지 잘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독자 분들에게 감사하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서툰 한국어지만 한국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옆에서 지켜봐 주시길 바랄게요. 앞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P edition: Thank you so much to all the readers who have taken the time to read our interview, although we're not sure if it translates well! We know our Korean isn't the best but we are trying very hard to communicate with Korean fans, so please support and follow our journey! Thank you!

기획 진행: 김민수
포토: 이관형
헤어: 컬쳐앤네이쳐 청담점 이지윤 팀장
메이크업: 컬쳐앤네이쳐 청담점 안소리
스타일리스트: 쿠로다 카린,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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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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