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신아영 “편안함 안겨주는 MC 되기 위해 노력할 것”

2017-07-25 15:42:26

[황연도 기자] ‘뇌섹녀’의 표본이 있다면 신아영이 아닐까. 4개 국어 구사는 물론 내로라하는 하버드 출신에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인턴을 수료한 인재로 주목, 타고난 명품 몸매로 남성들의 마음까지 흔들고 있으니 말이 필요 없는 ‘최강 스펙 엄친딸’이다.

그러나 단정하고 도도한 이미지의 아나운서가 인기를 끌던 시절은 지난지 오래다. 화려한 수식어에만 의존했다면 신아영도 그저 뻔한 ‘스펙 좋은 아나운서’ 중 한 명에 불과했을 터. 대중과 소통하는 MC가 주목받는 요즘, 그가 꾸준히 사랑받는 비결은 유쾌한 입담과 예능감, 편안한 진행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었다.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가다가 푸하하 소리 내며 화통하게 웃어 젖히길 여러 번. 스펙이 무색하도록 빈틈 많고 소탈하던, 긍정 여신 신아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Q. bnt와 두 번째 화보 촬영 소감

오랜만이라 사실 살짝 긴장을 했다. 그래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스태프들이 잘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콘셉트

마지막 콘셉트. 평소 도도한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이미지인데, 블랙 원피스를 입고 최대한 시크하게 찍으려고 하니 낯설기도 했지만 색달라서 재미있었다.

Q. 곧 방송 예정인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로그램 MC를 맡게 됐다. 소감은?

일단 촬영 분위기가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편집이 되는 게 아까울 정도다. 딘딘 씨는 입담이 세고 좋아서 분위기를 풀어주는 데 한몫해주시고 계신다. 준현 오빠는 베테랑답게 중심을 딱 잡아주신다. 알베르토 씨는 한국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크셔서 놀랐다. 한국 역사를 한국인보다 더 잘 아신다(웃음).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소개해주고 설명해주는 역할을 해주셔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알베르토 씨를 보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됐고, 덕분에 서울이라는 도시를 재발견하게 됐다(웃음).

Q. 뽀미 언니처럼 되고 싶어 아나운서를 꿈꾸게 됐다고. 어떤 사연인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 1년 동안은 무작정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휴학을 했다. 그때 도미니카로 봉사활동을 갔는데 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었다. 언어가 다르다 보니까 소통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럼에도 아이들을 케어하는 일이 너무 재미있더라. 내 적성에 맞는다고 판단이 됐고 직업으로 삶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었다. 그래서 이런 분야의 직종이 무엇일까 고민하고 찾아보니 ‘뽀미 언니’가 생각났다. 그럼 어떤 사람이 뽀미 언니가 될까 찾아보니 아나운서라는 직업이더라. 그래서 꿈꾸게 됐다(웃음).

Q. 아나운서 중에서도 스포츠 분야를 택한 이유

아나운서에 도전해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을 당시 마침 스포츠 채널에서 활발하게 여성 아나운서들을 찾고 있던 때였다. 스포츠를 워낙 좋아하는 편이고 시기적으로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다.

Q. 많은 아나운서들이 퇴사를 결정하는 이유가 프리랜서가 아닌가. 퇴사 이유가 궁금하다

나도 비슷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론 방송을 오래 하고 싶었고,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소속으로 있을 땐 그 방송국 내 프로그램에서만 활동해야 하는 제한이 있고,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되면 좀 더 자유를 얻을 수 있으니까. 시간을 자유롭게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회사에 다닐 땐 거의 하루도 안 쉬고 방송을 했고, 매일 자정에 스포츠 뉴스를 단독 진행으로 전하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낮밤이 바뀌게 되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많았다. 무엇보다 스포츠 외 분야도 많이 도전해보고 싶어서 결정하게 됐다. 시사나 교양 쪽으로도 해보고 싶고 예능 쪽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

Q. 프리랜서 전향 후 얻은 게 있다면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한 방송국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불러만 주신다면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단점은 잘 불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하(웃음).


Q. 내로라하는 대학인 하버드 출신이다. 하버드에서 먼저 입학 제안 러브콜을 보냈다던데

방송이라는 게 참 무섭다. 자막에 러브콜로 나가니까 다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웃음). 고등학교 때 미국에서 우리나라 수능과 비슷한 SAT라는 시험을 봤었다. 시험 점수 데이터가 축적되면 어느 정도 점수 이상이 되면 무작위로 형식적인 입학 제안 편지를 보낸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사실 다른 여러 대학에서 제안 메시지를 보내긴 했다(웃음). 입학을 보장한다는 게 아니라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일 뿐이다. 러브콜이라고 하기엔 과분하다(웃음).

Q. 하버드 학비가 만만치 않다고 들었다.

그렇다. 1년에 5000만 원 정도이니까 4년 내내 다니면 학비가 2억이 넘는다. 엄청나게 큰돈이 아닌가. 그런데 하버드의 경우 어느 정도 성적만 유지하면 학비 지원을 후하게 해주는 편이다. 그래서 장학금을 좀 받았다.

Q. 4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능력자가 아닌가. 다양한 언어를 배운 계기는?

1차적으로 언어 배우는 게 재밌었다. 어렸을 적 막연하게 “왜 외국인들은 한국말을 못 알아들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 5살 때 미국에서 유치원을 들어가게 됐는데 친구들이 한국어를 못 알아듣더라. 그때 언어가 나라마다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고, 그 뒤부터 다양한 언어를 알고 싶어서 배우게 됐던 것 같다.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를 배웠는데, 스페인어와 독일어는 그렇게 잘 하는 편은 아니다(웃음).

Q. 최강 스펙 엄친딸이더라. 아버지가 전 금융위원장에 어머니는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 공부를 못할 수 없는 환경이었겠다(웃음).

내가 어렸을 적 어머니는 대학원을 다니셨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많이 돌봐주셨다. 어머니는 항상 책을 읽고 계셨는데, 나도 따라 하고 싶은 어린 마음에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곤 했었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 속에서 컸던 것 같다.

Q. 전교 1등을 못해 집안에서 구박을 받았다는 사연은 무엇인가

어이없으시겠지만 사실이다(웃음). 어머니가 학창시절에 성적이 굉장히 좋았던 학생이셨다. 그래서 어머니 기준에선 내가 못마땅하셨던 것 같다.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너는 전교 1등 하기 싫어서 안하니”라고 하셨다.

Q. 부모님께선 아나운서 직업을 싫어하신다고 들었다

스펙을 떠나서 방송이라는 게 사실 힘들고 위험한 일이 아닌가. 그래서 왜 굳이 힘든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의아해하시고 걱정을 하셨던 것 같다.

Q. 지금도 반대하시는 편인가

지금도 그렇게 좋아하시진 않는데, 댓글 같은 걸 가끔 읽어 보시는 것 같더라. 안 좋은 댓글 을 보시게 될 때 아직까지 속상해하시는 것 같다.

Q. 아나운서를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은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대학원을 가지 않았을까 싶다. 뭐 어떤 방향이던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으려고 했을 것 같다.

Q. 비현실적인 스펙 때문에 주변에선 다가가기 어려워할 것 같다

그러게 말이다. 어떻게 해야 다가올 수 있는 것인가(웃음). 보통 처음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히려 허당 같고 더 나를 놓아 버리려고 하는 편이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인지 궁금하다

즉흥적이고 엄청 대책 없는 편이다(웃음). 체계적이라니. 나는 그런 거 모른다 하하. 속상한 일이 있을 땐 담아둘 때도 있지만 웬만하면 잘 까먹고 털어버리는 편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 원하지 않는가. 나도 그렇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작은 일들에 크게 마음을 빼앗기고 연연하지 않아야 하는 것 같다.

Q. 연예 경험은 좀 있는 편인가

없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엔 없었다. 솔로인지 4년 정도 된 것 같다(웃음).

Q. 오래 전이라 가물가물하겠지만(웃음) 연애 스타일이 어떤지 궁금하다.

정말 가물가물하다. 잠깐 생각 좀 하겠다(웃음). 보통은 연애를 하면 좋았다가 식기도 하는 변화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나는 그런 감정의 변화가 크게 없었던 것 같다. 사실 연애에 올인해 본 적이 없다. 결혼을 고민한다던가 하는 진지한 만남이 아직까진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연락을 자주 하는 걸 굉장히 귀찮아하는 편이다.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싫어한다. 조금 무관심한 스타일이라 상대방에게 오해를 많이 주기도 한다. 누가 챙겨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내가 챙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서로가 빛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래서 구속하거나 집착하는 걸 못 견디는 편이다. 간섭하는 것도 나와는 잘 안 맞는 것 같다.

Q. 이상형은?

터프하고 과묵한 사람. 츤데레 스타일에 끌린다. 앞에서 대놓고 챙겨주는 스타일은 못 견디겠더라. 살면서 연애편지나 커플링 등 이런 것들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뭐 만들어주는 걸 싫어한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연애를 원한다. 연예인 중엔 정우성 씨. 굉장히 터프하고 츤데레 같은, 그러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이 멋있어 보이는 것 같다.

Q. 결혼은 언제쯤?

때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 계획을 세운다고 되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언젠가 하고는 싶다. 아이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를 낳고 한 가정을 꾸려보고 싶긴 하다. 그런데 주변의 시선 또는 나이 때문에 억지로 시기에 맞춰서 결혼을 할 마음은 없다. 좋은 사람이 나타나게 된다면 하지 않을까 싶다.

Q. 외로움을 많이 안타는 편인가 보다

그러지 않다. 외로움 많이 탄다. 그런데 10분 지나면 까먹는 성격이다(웃음).


Q. 술은 좀 즐기는 편인가

술 좋아하는 편이다. 주량은 때에 따라 다르지만 1병반에서 두 병 마시면 딱 기분 좋게 취하는 것 같다. 주사는 무조건 집에 가서 씻고 자는 것이다.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웃음).

Q. 한 달 식비만 200만 원이 나간다고 하던데, 대식가인가 보다(웃음)

미식가이고 싶지만 대식가다(웃음).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한다. 사람들 만나서 밥을 먹게 되면 내가 계산을 하는 편이다. 그러다 보니 식비가 좀 많이 드는 것 같다. 요즘엔 또 장 보는 것에 빠졌는데, 요즘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서 감당이 안 된다. 즐겨 해 먹는 건 아보카도를 이용해 비빔밥, 샌드위치 등이다. 파스타도 잘하는 편이다. 특히 크림 파스타. 간장을 넣어서 투움바 파스타 스타일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또 커피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것도 이래저래 사 마시다 보니까 꽤 많은 비용을 쓰더라.

Q. 대식가임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예전엔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안 했다. 다이어트는 주로 굶는 방법을 택했는데 이걸 반복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요즘엔 운동을 시작했다. PT도 꾸준히 받고 있고 필라테스도 하고 있다. 많이 움직이려고 하고 있다.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식단 관리는 따로 안 하고 있다(웃음).

Q. 남다른 볼륨감 때문에 주목받는 게 부담스럽진 않은지

‘예’, ‘아니오’로 대답한다면 아니라고 답하고 싶다. 부담스럽진 않은데 가끔 뚱뚱하다거나 후덕하다는 말을 들을 땐 좀 속상하다. 나는 한국에 와서 놀랐던 게 있는데, 외국에선 ‘섹시’가 재미있고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아직까지 ‘섹시’ 이미지를 성적으로만 생각한다. 그래도 나는 섹시 이미지가 밝고 재밌는 분위기를 안겨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Q. 스트레스 푸는 법

다큐멘터리를 본다. 전쟁이나 역사 등 다 좋아한다. 집에서 혼술 하면서 다큐멘터리를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더라.

Q. 취미는?

최근에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잘 치진 못한다(웃음). 골프 치러 나가면 자연 풍경도 볼 수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원래 평소엔 운동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편이고 움직이는 걸 안 좋아한다. 또 덥고 습한 날씨를 못 견딘다. 그런데 그랬던 내가 요즘 운동하는 재미를 아주 살짝 알아가고 있다.

Q. 댓글은 좀 읽어보는 편인가

빠짐없이 모든 댓글을 다 읽는다(웃음). 악플 같은 걸 보면 그 순간엔 스트레스를 받지만 분명히 부정적인 의견에서도 나에게 도움 될 만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악플은 넘기겠지만 내가 보였던 언행이나 표정과 같은 지적들은 참고해서 고치려고 한다. 그래서 사실 크게 상처를 받진 않는다.

Q. 리버풀의 열혈 팬이라고 들었다. 영국까지 가서 직접 경기를 직관까지 했다고

아나운서 일을 시작하기 1년 전쯤 리버풀의 팬이 됐다. 웬만한 경기는 다 챙겨본다. 제때 챙겨보지 못하면 하이라이트라도 본다.

Q. 출연해보고 싶은 예능

예능 프로그램은 불러주신다면 다 해보고 싶다. 요즘엔 tvN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출연해보고 싶더라. 내가 역사학을 전공하지 않았나. 그래서 쓸 데 없는 잡다한 지식들이 많다(웃음). 그래서 그 프로그램에 나가면 재미있을 것 같다.

Q. 같은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정인영과 양대 산맥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라이벌 의식은 없는지

전혀 없다. 둘 다 스포츠 방송 쪽에서 나왔기 때문에 요즘엔 그런 말이 줄어든 편이다(웃음). 우리 둘 다 성격 자체가 무던한 스타일이라 주변 사람들의 말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이고 또 같은 회사라 친하게 지내고 있다.

Q. 아나운서에 멈춰있기엔 너무 아까운 스펙이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글쎄. 무엇이 있을까(웃음). 아직까진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방송 쪽으로 잘 하고 싶다. 누가 보기에도 편한 방송을 하고 싶다. 그런데 이게 말은 쉬워도 참 어려운 것 같다. 이런 부분에선 한없이 부족하고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훗날 공부 쪽으로 더 하게 된다면 미디어 쪽으로 더 배워보고 싶긴 하다. 지금은 눈앞에 닥친 일들에 집중하고 싶고 방송 외에 다른 분야를 도전하는 건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냥 현재에 집중하면서 사는 게 너무 재밌고 좋다.

Q. MC 중 롤모델이 있다면

김성주 선배님. 이유를 말한다면 정말 잘하시기 때문이라고 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능수능란한 진행이라던가, 출연자들의 매력을 끌어내는 감각이 탁월하신 것 같다. 나도 그런 부분을 배우고 싶다.

Q. 마지막 질문, 목표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다

일단 단기적인 목표는 올해 안에 살을 좀 빼는 것이다. 운동으로 말이다(웃음). 몸에 안 좋은 정크푸드를 좋아하는 편인데, 앞으론 건강식으로 챙겨 먹으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 내가 살이 찌고 빠지는 변화가 큰 고무줄 체질이다. 그래서 앞으론 적정 몸무게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그리고 얼마 전에 행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게 됐다. 그래서 행복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갖게 됐다. 행복이라는 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때문에 다소 거창한 목표를 말하자면 앞으론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습득하고 싶다.

에디터: 황연도
포토: 윤호준
의상: 맘누리, 레미떼, 애뜰루나
슈즈: 모노톡시
주얼리: 바이가미
액세서리: 악세사리홀릭
선글라스: 마코스 by 모다루네쯔
시계: 망고스틴
헤어: 요닝 지영 실장
메이크업: 요닝 한마음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