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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키썸 “올해 목표는 음원 1위, 현재 앨범 준비 중”

2017-08-25 13:56:49

[황연도 기자] 그의 매력을 대변해줄 수식어를 떠올려봤으나 끝내 찾을 수 없었다. 한 단어론 그 끼를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연신 팔색조 모습들을 발산하던, 매력 부자 래퍼 키썸.

“선생님은 성함이 뭔가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전 스태프들을 붙잡고 이름을 묻다가, 배시시 웃었다가, 급기야 정체 모를 춤을 선보이기까지. 그는 촬영 내내 특유의 천방지축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분위기를 밝혔다. 그러다 막상 인터뷰가 시작되자 카리스마 넘치는 신념을 내비치며 반전 모습을 선사하기도.

장난기 다분한 말괄량이 같다가도 음악 이야기에선 강단 있는 여장부 면모를 과시했고, 반려견과의 이별 소식을 전할 땐 눈시울을 붉히며 여린 속내를 비추던 그. 그리하여 결국, 인터뷰 녹취를 마무리할 즈음 가까스로 찾은 그만의 수식어는 그냥 ‘키썸’이다.

남들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기에 더욱 빛나던, 키썸과의 인터뷰를 공개한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

우선 장소에 놀랐다. 보통 화보는 스튜디오 아니면 야외 촬영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자주 오던 길인데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다. 따로 찾아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총 세 가지 콘셉트 중 첫 번째 촬영에서 내가 잘 입지 않는 치마를 입고 찍어서 어색하기도 했다(웃음). 평소 치마는 화보나 사진 같은 걸 찍을 때만 입는다. 영상이나 일반 방송 촬영에선 거의 안 입는다.

Q. 근황

TV엔 잘 안 나오지만 라디오에도 많이 출연해오고 있으며 공연도 열심히 하면서 지내는 중이다. 현재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고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다. 얼마 전 반려견이 하늘나라로 갔다. 10년 넘게 함께했고 반려견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욱 슬펐던 것 같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많이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Q. 최근 ‘FRUITY(프루티)’로 효린과 콜라보 작업을 했다. 함께 호흡한 소감

효린 언니와 친분이 없었는데 소속사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함께 하게 됐다. 처음엔 센 언니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엄청 쿨하시고 털털하시더라. 아는 언니와 편하게 작업한 느낌이었다.

Q.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이 많다. 가사 영감은 어디서 얻는가

작사는 처음 데뷔할 때부터 직접 해왔는데, 작곡은 저번 미니 앨범 때부터 하기 시작했다. 작사도 작곡도 따로 배운 건 없다. 랩도 누구한테 배운 적 없다. 그냥 듣고 혼자 독학 한 것이다. 가사는 보통 일상의 생각들을 적어서 내는 편이다. 특히 저번 연도부터 나만의 이야기를 곡에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자주 쓰는 언어와 일상 속 내 모습 자체를 곡들에 녹여 넣었다.

Q. 지금까지 작업한 곡 중 가장 애정이 가는 곡은?

‘옥타빵’과 ‘잘자’라는 곡이다. ‘옥타빵’은 내가 처음 작곡한 곡이라 더욱 소중하고 애착이 가는 곡이다. 그냥 머릿속에 떠올랐고 무작정 만들었던 곡이다. 내 인생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곡이며 뮤직비디오도 다큐멘터리처럼 내 일상을 담았다.

Q. 왜 ‘옥탑방’이 아닌 ‘옥타빵’인가

그냥. ‘옥탑방’이라는 제목의 곡은 이미 많기도 했고, 처음 저장할 때 그렇게 저장을 했었다. 발음 나는 대로 말이다.

Q. 작사 작곡을 직접 하다 보니 저작권료 수입이 나쁘지 않다고 들었다.

많이 나오는 건 아니다. 그냥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정도로만 나온다. 용돈벌이 정도. 근데 내가 용돈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다(웃음). 돈을 별로 쓰지 않는다. 먹는 걸 사는 것 이외엔 옷이나 화장품 등에 관심이 없어서 돈을 쓰지 않는다.

Q. 워낙 귀엽고 예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혹시 특별히 관리하는 노하우 같은 게 있나

물론 카메라에 비치는 직업이라 신경을 전혀 안 쓰는 건 아니다. 근데 내 외모에 대해서 나보단 소속사에서 더 신경 쓰는 것 같다(웃음). 평소 화장품이나 피부관리, 메이크업 등 뷰티에 관심이 전혀 없다. 지금 선물 받아서 좋은 화장품을 쓰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이것도 다 쓰면 그냥 집에 있는 로션 아무거나 바를 것이다. 평소 선크림 바르는 것도 귀찮고 여러 가지를 얼굴에 바르는 걸 싫어해서 그냥 크림 같은 거 아무거나 하나만 바르고 외출한다. 어머니가 피부가 좋은 편인데, 어머니 닮아서 피부가 좋은 편이다. 사춘기 때 여드름 같은 것도 안 났었다.

Q. 패션이나 뷰티에 관심이 없는 것인가?

그렇다. 원래 성격인 것 같다. 스케줄이 없는 경우엔 화장도 안 하고 다닌다. 주변 친구들을 만날 땐 그냥 ‘생얼’로 만난다. 심지어 연애를 할 때 남자친구를 만나러 갈 때도 화장을 하지 않는다. 내 ‘쌩얼’에 실망할 남자라면 굳이 만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딱히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냥 나 자체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Q. 외모 칭찬 VS 랩 실력 칭찬

사실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왔던 초반엔 외모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그땐 예쁘다는 칭찬이 싫었다. 외모보다 내 랩 실력을 좀 더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마 어려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외모 칭찬도 참 감사한 건데 왜 좋게 받아들이지 못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은 외모 칭찬도 너무 감사하고 좋다.

Q. 래퍼가 된 계기

정말 다른 이유 없이 ‘그냥’ 하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랩을 해왔고 중고등학교 때도 내 꿈은 계속 래퍼였다. 처음 랩을 접하게 했던 뮤지션은 드렁큰타이거와 다이나믹듀오 선배님들이었다. 그 선배님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혼자 가사 쓰면서 독학하고, 래퍼를 꿈꾸게 된 것 같다. 음악에도 분야가 많은데 왜 랩을 택했냐고 하신다면 그냥 랩을 할 때 가장 편했다.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기분. 랩을 할 때 딱 그렇더라. 좋아하던 랩을 직접 쓰기 시작한 건 고등학교 때부터였다. 당시엔 지금처럼 랩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때라서 랩을 하는 방법을 몰랐던 내가 찾아서 배우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엔 무작정 가사를 일기처럼 썼다. 그때 썼던 가사들을 언젠가 한번 다시 펼쳐본 적이 있는데 정말 가관이더라. 너무 오그라들어서 불태울 뻔했는데, 그래도 추억이니까 참았다(웃음).

사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때가 2012년도니까 데뷔하기 1년 전쯤이었다. 포기하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몇 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걸 버리고 싶진 않더라.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겠다는 마음으로 포기하려고 했던 마음을 다시 다잡았고 데뷔를 하게 됐다.

Q. 여성래퍼는 남성 래퍼에 비해 실력에 대한 편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많은 인터뷰에서 “여성 래퍼의 인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데, 사실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게 따지면 헤이즈 언니는 음원 1위를 달리고 있고 잘 나가고 있지 않은가. 여성 래퍼라서가 아니라 그냥 각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남성 래퍼도 실수하면 떨어지고, 못하면 떨어진다. 여성 래퍼라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그냥 실력과 취향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가수를 예로 들자면 “여성 가수는 이렇고 남성 가수는 이렇다”고 나누는 건 아니지 않는가. 여자와 남자 래퍼를 구분 짓고 따지지 말길 바란다.

Q. 요즘 Mnet ‘쇼미더머니6’가 한창 열풍이다. 혹시 응원하는 래퍼가 있나

조우찬 군. 처음엔 우리 매니저 오빠랑 이름이 똑같아서 관심이 갔는데, 초등학생답지 않게 정말 랩을 잘해서 좀 놀랐다. 계속 올라가는 모습도 보기 좋더라. 응원하고 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이모팬이 된 것 같다(웃음).

Q. 랩 이외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있긴 있다. 근데 좀 위험할 수 있는 분야다. 카레이싱. 평소 바퀴 달린 것도 좋아하고 빠른 것도 좋아한다. 집에 자전거, 보드, 전동 휠, 전동 킥보드 등 바퀴 달린 건 다 가지고 있다. 나는 뭔가 남보다 빠르고 스릴 있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나중에 카레이싱에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평소 성격이 좀 남성적이다(웃음). 익사이팅 한 걸 좋아해서 레저도 자주 즐긴다. 번지점프같이 심장 떨어지는 기분도 좋아한다. 놀이기구 같은 건 하도 많이 타서 이젠 감흥도 없다 (웃음). 아무래도 굉장히 건강한 심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하하. 그나마 여성적인 취미라면 요리를 좋아한다. 또 먹방을 매일같이 본다. 모든 유튜브에 나와있는 먹방을 다 본 것 같다. 유명한 BJ 분들의 먹방 영상은 안 본 게 없을 거다. 얼마 전엔 BJ 밴쯔 분과 우연히 만난 적이 있어서 같이 셀카도 찍었다(웃음).

Q. 한때 걸그룹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들었다.

2009부터 2012년까지 연습생 생활을 했다. 래퍼가 꿈이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소속사를 들어갔었다. 들어가서 일단 래퍼가 아닌 아이돌 연습생 준비를 했었다. 한 4년 정도. 그렇게 연습생 준비를 했지만 내 생각들과는 차이가 많았고 결국 포기를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다이어트였다. 매일 몸무게를 재야했고 혹독하게 관리해야 했다. 무조건 몸무게 50kg을 넘으면 안 됐다. 키와 무관하게 47kg 아래로 유지해야만 했다. 당시 44kg까지 뺐었고 내 인생 최고로 말랐을 때였다. 그렇게 감량을 하니까 빈혈을 달고 살았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아 깔끔하게 포기를 했다. 그래도 걸그룹 준비를 했던 그 몇 년의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 배운 것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후회하진 않는다.

Q. 요즘엔 어떤 식으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는지

그동안 나에 대해 굉장히 안일했다. 어쩌면 나는 나 자신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걸지도 모른다(웃음). 그냥 살이 쪄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해 별생각이 없었는데 요즘 내 사진을 보니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웃음). 그래서 지금은 조절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Q. 몇 년 전 삼성 사내 아나운서 활동을 한 적도 있지 않은가. 굉장히 신선하다.

나도 신선했다(웃음). 그냥 제의가 들어와서 하게 됐고 꽤 오래 했다. 1년 반 정도. 그쪽에서도 아나운서가 아닌 래퍼를 사내 아나운서로 뽑는 게 새로운 시도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나운서 느낌보단 MC 느낌으로 신선하고 밝게 진행하려고 했다.

Q. 평소 성격은 어떤 편인가

주변에서 ‘소년’같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딱 장난기 많은 소년 같다. 어려서부터 오빠와 함께 축구도 하면서 격하게 크다 보니 좀 남성적인 편인 것 같다. 예전에도 인형 같은 건 좋아하지 않았다. 여성스럽지 못했던 것 같다.

Q. 주량이 상당하다고 들었다. 맥주를 박스째로 마신다고(웃음).

하하. 친구들이랑 마실 땐 맥주를 박스째로 마신 적이 있긴 하다. 술이 약한 편은 아니다. 그런데 소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주량이 어느 정도라고 딱 말하지는 못하겠다. 한창 많이 마셨을 땐 주사가 살짝 있었다. 친구들이 말하길 술을 마시면 애교가 많아진다고 하더라. 스킨십도 많아진다고 들었다. 물론 남자 아닌 여자 친구들한테 말이다(웃음).


Q. 꽃다운 나이다. 현재 솔로인가, 이상형은?

현재는 솔로다. 이상형은 예전엔 정말 구체적이었는데 지금은 딱히 없다. 그냥 보고 마음에 들면 그 순간부터 이상형이 바뀐다. 외모도 딱히 따지는 건 아니지만 웃는 게 귀여운 스타일이 좋더라. 멋있는 게 아니라 바보같이 귀여운 스타일 말이다. 성격은 진지한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스타일이 좋고 나쁜 남자보단 다정한 남자가 좋다.

Q. 연애 경험은 있는 편인가

적다. 햇수로 2번 정도. 첫 연애를 오래 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6년 정도. 그 다음 연애도 1년 정도 만났던 것 같다. 연애 경험이 많은 건 아니지만 한 번 만나면 오래 하는 편인 것 같다.

Q. 평소 본인의 기사나 댓글은 많이 보는 편인가

안 찾아본다. 그냥 SNS에 남겨주시는 댓글만 읽어본다. 그 외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기사나 댓글은 안 보는 편이다. 기사에는 악플을 달아도 내가 직접 운영하는 SNS 계정에 찾아와서 욕을 하는 사람들은 없다. 그래서 그냥 SNS 계정 댓글만 읽어본다. 예전엔 궁금해서 이것저것 내 기사나 댓글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런데 보고 상처받을 바엔 안 찾아보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딱히 어떤 댓글이 있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Q. ‘경기도의 딸’로 유명하다. 실제 고향은 경기도가 아니라고 하던데

내 고향은 경기도가 아니라 서울 잠실이다. 우연히 버스 콘텐츠를 찍었는데 그게 경기도 지역 버스에 나오는 콘텐츠였던 것이다. 그래도 그런 수식어로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어찌 되었건 나를 친근하게 봐주시는 게 아닌가.

Q. 가수분들이 많이 시도하는 분야가 연기다. 도전해볼 의향은?

기회가 오면 해보고 싶다. 뭔가 새로운 분야에 시도하는 걸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뭐든 해볼 의향이 있다. 연기도 좋고 요리도 좋고. 연기 제의를 받은 적이 있긴 한데 아직까지 내가 범접할 수 없는 장르라 거절을 했다. 들어온 작품 장르가 ‘정극’이었다. 코믹 없이 진지한 역할 말이다. 그 역할은 내가 소화하기엔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오히려 민폐가 될 것 같았다. 만약 나중에 나에게 맞는 역할이 들어온다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Q.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 있다면

식 케이와 헤이즈다. 그들의 음악을 좋아한다. 식 케이 씨의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런 장르를 너무 좋아한다. 꼭 한번 함께 해보고 싶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MBC ‘나 혼자 산다’에 나가보고 싶다. 물론 혼자 살고 있진 않지만 출연 제의가 온다면 혼자 살아볼 의향이 있다(웃음).

Q. 독립할 의향은 없나

사실 집이 서울이라 굳이 독립할 이유가 없다. 사실 독립하고 싶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린 적도 있지만 안 된다고 하시더라. 아버지께서 엄격하신 편이다. 독립은 절대 안 된다고 하시더라. 결혼하기 전까지 말이다.

Q. 닮은꼴도 많지 않은가

많다. 박보람, 수빈 씨, 설리 씨, 홍수아 선배님 등 꽤 많은 분들과 닮았다고 해주시더라. 내가 느끼기에 나와 진짜 닮은 사람은 보람이다. 외모도 외모지만 나이도 동갑이고 성격까지 비슷하다. 진짜 내 성격과 똑같다(웃음).

Q,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

헤이즈 전지윤, 마마무 문별, 유성은 언니다. 주로 언니들이랑 친하다. 난 또래보다 언니들이 편하더라. 어렵지 않고 오히려 언니들과 더 빨리 친해지는 편이다. 남자 중엔 길구 오빠랑도 친하다.

Q. 헤이즈와 치타랑 친분이 두터운 걸로 안다. 연예계 대표 ‘센 언니’들이 아닌가

전혀 아니다. 세지 않다. 실제론 정말 착하고 여린 언니들이다. 보이는 건 카리스마 넘치고 걸크러시 같지만 한없이 착한 사람들이다.

Q. 팬클럽 블로썸에게 한마디 전한다면

팬분들에게 제일 감사하다. 특별히 큰 활동을 하지 않아도 공연에 찾아와주시는 팬분들에게 참 고맙다. 내 음원을 기다려주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꾸준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키썸 팬이라고 했을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Q. 목표

일단 올해 목표는 음원 1위다. 앞으로의 목표는 안 잊히는 가수로 남고 싶다. 계속 찾고 싶고, 듣고 싶게 만드는 그런 가수. 예전엔 굉장히 거창한 목표를 말했었다. 오래도록 꾸준히 음악을 하고 싶지만 만약 나중에 음악 이외에 다른 걸 도전하고 싶어지면 또 새로운 분야를 시도할지도 모르겠다(웃음). 그냥 매 순간, 하고 싶은 것들을 열심히 해나갈 예정이다.

에디터: 황연도
포토: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이재엽, 강수정
의상: 스타일난다, KKXX, FRJ Jeans
슈즈: 라니아로즈
선글라스: 라피스 센시블레
시계: 망고스틴
모자: 놉
헤어: 조이187 김예슬 실장
메이크업: 조이187 정윤선 실장
장소: 인더무드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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