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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투와이 "제2의 비투와이가 되고 싶다"

홍수민 기자
2009-12-29 15:28:18

남성그룹과 여성그룹이 많이 활동하고 있는 요즘 끼 많은 남녀 혼성그룹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연, 진웅, 리카, 나라로 구성된 B2Y(비투와이)가 바로 그 주인공 인 것. 그룹명 B2Y는 ‘10대들의 워너비’(Babyboys To Yearningirls)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10월의 우수신인음반으로 선정된 비투와이의 첫 앨범 ‘B2Y 1st mini album’의 타이틀곡 ‘나.원.참!’은 ‘이야기’가 곡을 만들었다. 틀에 박힌 교육과 반복적 일상에 힘들어하는 10대 일탈을 그들만의 언어로 표현했다.

그들은 "틀에박힌 음악이 아닌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고 싶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요즘 남녀 혼성 그룹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남성그룹이나 여성그룹이 대부분인 것. 대표적인 남녀 혼성그룹으로는 쿨과 코요테 등이 있는데 그들은 "많은 선배들을 존경한다. 그러나 제2의 코요테, 쿨 등으로 불리기보다는 제2의 비투와이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비투와이는 예능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멤버들로 구성돼 있는 그룹이다. 한연은 얼짱 모델 출신으로 뛰어난 춤실력과 드럼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 개미허리로도 유명한 나라는 국악예고를 졸업해 가야금 부분 전국대회 대상 수상경력을 갖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인 것. 진웅은 일본어에 능통하다고 한다.

사실 가수 '비투와이'와 같은 이름을 가진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헤어기기 전문 브랜드인 '비투와이(b2y)'이다. 이에 그들은 "헤어기기 전문 브랜드 비투와이를 많이 들어봤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브랜드이고 헤어살롱에 가면 비투와이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라서 많이 사용해 봤다"라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비투와이처럼 우리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늘어놨다.

이제 다음앨범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라는 그들은 "다음 앨범은 디스코풍인 1집과 다른 컨셉으로 진행하게 될 것 같다. 앨범 작업을 열심히 해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열정과 포부로 가득한 비투와이. 그들의 열정이 담긴 다음 앨범을 기대해 본다. (사진: 비투와이)

한경닷컴 bnt뉴스 홍수민 기자 sumini@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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