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사마귀유치원-경찰되는 법', 날카로운 지적+경찰의 애환 '개그로 풍자'

2011-10-10 09:08:19

[연예팀] '사마귀 유치원'에서 개그맨 최효종이 '국회의원' 되는 방법에 이어 이번에는 '경찰'되는 법으로 소개했다.

10월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사마귀 유치원’에 진학상담 교사 일수꾼으로 등장한 최효종은 경찰되는 방법에 "꼭 좋은 대학에 나올 필요 없다. 그냥 고등학교 졸업 후 수 천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차 필기시험부터 5차 면접시험까지 모든 과정을 거치면 지구대에 배치받고 3교대로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면 된다"며 풍자했다.

최효종은 또한 "혹시 지구대에서 심심할까 봐 걱정할 필요 없다. 하루종일 취객들이 와서 여러분을 즐겁게 해준다. 노래, 춤 심지어 토도 해줄 뿐 아니라 격투기도 해준다. 여러분들은 맞고만 있으면 된다. 만약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고소 당하니 주의하라"고 덧붙쳐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최효종은 경찰 와이프 되는 조건에 "와이프는 혼자있길 좋아하는 여자, 한 달에 한번 만나도 화 안내는 여자를 만나라"며 아이들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선 "30년 뒤에 정년퇴임해서 친해지면 된다"며 경찰 뿐만 아니라 경찰 가족들에 대한 고충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아무 사건사고 없이 일하게 되면 공을 인정해서 나라가 종이로 된 표창장을 준다. 여러분들은 그 종이를 받고 기분만 좋아하면 된다"며 민중의 지팡이에 대한 애환을 웃음으로 풀어내 큰 박수를 받았다. (사진출처: KBS2 '개그콘서트' 캡처)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김혜수 몸매, 차원이 다른 완벽함 '나이는 숫자일뿐…
▶ '무한도전' 그랬구나, 유행어 예감 '감동 대화 끝엔 막말이'
▶ 나르샤, 대기실서 매끈한 각선미 과시? “내 발아 수고했어~”
▶ 제시카-아이유 같은 옷, 누가 더 어울려? '짜장이냐 짬뽕이냐'
▶ 오인혜 드레스 해명 “스타일리스트 없어 해진 드레스 직접 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