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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후보논란, 명단 없던 '1박2일' 대상 수상…이유는?

2011-12-25 09:28:38

[문하늘 기자/ 사진 김정희 기자] '희극인의 축제' 2011 KBS 연예대상이 후보 논란으로 여론의 곱지 않는 시선을 받고 있다.

12월23일 밤 9시5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1 연예대상'에서는 개그맨 신동엽, 소녀시대 윤아,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MC를 맡았다.

이날 '연예대상'의 대상은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팀에게 돌아갔다. 개인이 아닌 '팀'이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종영을 앞두고 있는 '1박2일'팀의 노고를 대상으로 치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논란이 된 건 '1박2일'팀이 미리 공개된 대상 후보에 없었다는 것. 후보에는 '개그콘서트'와 '가족의 탄생'의 김병만, '안녕하세요'와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의 신동엽, '해피투게더 시즌3'의 유재석, '남자의 자격' 이경규, '1박2일' 이승기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네티즌은 "처음부터 그렇게 명시를 했어야지", "후보 명단의 공신력은 어떻게 되는 건가?", "서프라이즈도 정도껏"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김병만이 무관에 그쳤다는 사실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KBS 연예대상'의 남녀 신인상, 남녀 최우수상, 여자 우수상을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수상하면서 '개그콘서트'의 엄청난 인기를 입증했다.

'개그콘서트-달인'을 통해 '개그콘서트'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김병만은 KBS '자유선언 토요일-가족의 탄생'을 통해 버라이어티 MC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가 트로피 하나 얻지 못하자 일각에서는 "KBS가 SBS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병만을 견제하는 거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KBS 연예대상'은 20%(AGB닐슨)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 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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