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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진엄마, 일진 아닌 정의의 사도 "과거 독산동 싸움짱"

2012-01-10 10:43:45

[문하늘 기자] '안녕하세요'에 일진엄마가 등장해 화제다.

1월9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엄마를 둔 초등학생 박예진 양이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박예진 양은 "엄마가 담배 피우는 학생을 발견하면 훈계하고 매너없는 운전자를 발견하면 끝까지 따라가서 따진다. 학교에서도 말 안 듣는 학생들을 선생님 대신 벌을 주기도 한다. 그 아이들이 나를 해코지할까봐 무섭다"고 털어놨다.

일진엄마는 옛날부터 독산동 싸움짱으로 이름을 떨쳤다고. 일진엄마는 "체벌이 금지되면서 아이들이 그 점을 이용한다. 학생들뿐만 아니다. 종량제 쓰레기 봉투가 아닌 일반 봉투에 쓰레기를 넣어 버리는 것과 노래방 도우미도 참을 수가 없다"며 정의감을 드러냈다.

또한 일진엄마는 "고등학교 남학생 여럿이 한 학생을 구타하고 있는 장면도 목격했다. 그 중 힘세게 생긴 아이 한 명을 때리자 뿔뿔이 흩어지더라"며 무용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현상은 "정말 나쁜 사람을 만날까봐 걱정된다"고 우려의 뜻을 표하기도.

아쉽게도 일진엄마 사연은 1위를 하지 못했지만 네티즌은 "일진엄마가 아니라 정의엄마인 듯", "이러한 어른이 한 분은 계셔야한다", "정의엄마 파이팅!"이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짠돌이 남편' 사연이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출처: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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