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미국 인종차별 수학문제 논란 "아직도 차별이 존재해?"

2015-05-29 11:13:23
[문하늘 기자] 미국에서 인종차별적인 수학문제가 출제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월7일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미국 조지아주 노크로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수학 문제가 출제돼 물의를 빚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수학문제는 "나무 하나에 오렌지 56개가 있다. 노예 8명이 각각 오렌지 몇 개씩을 가져가면 똑같이 나눌 수 있겠는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프레드릭이 하루에 2대씩 (매를) 맞는다면, 일주일에 몇 대를 맞는 셈인가?"라는 문제도 출제돼 논란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문제에 언급된 프레드릭은 1800년대 흑인 출신으로 노예제도 폐지 운동을 이끌었던 프레드릭 더글라스를 연상시킨다는 것.

문제지를 보고 격분한 60여 명의 학부모와 시민 단체들은 시위를 열고 해당 교사의 해고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수학과 사회를 연계해 문제를 제출했을 뿐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 새해 미션! 주방의 묶은 때를 벗겨내자
▶ 2012년, 가장 기대되는 스타 부부 2세는?
▶ 돌싱男 “원수 안 봐서 좋지만, 성욕은 불편해”
▶ “눈길에도 내가 제일 잘 나가” 겨울철 사고 예방법
▶ 미녀 방청객으로 깜짝 등장한 강유미 “정말 몰라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