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단독★인터뷰 ②] 박재범 “제가 생각하는 패셔니스타 연예인은‥?”

2012-06-21 17:57:07

[조나영 기자/ 사진 이현무 기자] 변화무쌍한 트렌드와 그 시기를 잘 타야 하는 건 가수가 앨범을 만들 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앨범이 나오고 쇼케이스에서 이슈가 되는 건 어떠한 음악으로 컴백을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멤버별로 개성을 살린 또는 파격 변신한 패션스타일이 더 큰 이슈가 되기도 한다.

최근 ‘박재범 스타일’로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그의 스타일링에 대해 '평소 좋아하는 컬러가 무엇이냐'는 등의 소개팅에서조차 묻지 못했던 질문들로 꼬리와 꼬리를 무는 인터뷰를 시작했다.

“트랜드를 따르는 것보다 나만의 스타일을 즐길 줄 아는 것”


추진력도 강하고 남의 시선보다는 가고 싶은 길에 대한 꿈과 노력을 중시하는 그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이처럼 확고한 스타일을 가진 그는 최근 콜라보레이션과 여러 패션 관련 행사들로 적지 않은 이슈를 만들었다.

박재범의 ‘뉴에라 패션’도 한 번쯤은 들어 봤을 터. 하지만 자신의 패션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는 “패셔니스타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라고 답했다.

또 "무대의상이 아닌 평소에는 브랜드랑 상관없이 예쁘고 핏이 좋으면 입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깔 맞춤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 동대문 쇼핑을 많이 해봤다"는 그는 이번에 프로모션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쇼핑이 올해 두 번째 쇼핑이라고.

때문에 평소 쇼핑을 즐기지 않는 그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바로 빅뱅의 지드래곤이다. 박재범은 “지드래곤은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잘 아는 것 같아요. 어떤 옷을 입어도 뭐든 옷들을 멋스럽게 잘 소화해 멋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서 걸 그룹 중에서는 어떤 그룹이 옷을 가장 잘 입는 것 같느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소녀시대를 꼽았다. 소녀시대 중에서도 제시카를 일 순위로 생각한다는 그는 "제시카의 공항패션을 많이 봤다. 옷을 센스있게 잘 입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박재범이 사랑에 빠졌다?? 그 여성은‥

애교 많은 여성, 자기 일에 프로의식이 강한 여성, 얼굴이 매우 예쁜 여성 중 어느 여성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는 “첫 느낌이 중요하다. 하지만 여리고 보호해주고 싶은 스타일은 매력지수가 그리 높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처음 봤을 때는 겉모습을 본다는 그는 두 번째부터는 이야기를 해보며 성품으로 상대방의 매력을 판단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제가 특히 더 중점적으로 보는 건 치아와 미소를 중요시해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웃었을 때 예쁜 여성이 매력적이고 좋아요”라는 그.

여성들이여, 박재범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매일 하나, 둘, 셋 하면 김치~ 하고 연습을 해보는 게 어떨까. 치아가 가지런하고 예쁜 것을 떠나서 덧니가 있어도 귀엽고 잘 어울리면 된다는 박재범의 말을 기억하면서 말이다.

이어서 요즘 가장 최대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건강'을 꼽았다. “미국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심한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는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를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잦은 해외 공연으로 비행기를 타면 시차 때문에 운동을 꾸준히 못하게 돼요. 3주 만에 오늘 운동을 한 것 같아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코믹드라마도 너무 해보고 싶어요. 쟤 성격과 잘 맞을 것 같아요”

“운동도 하고 싶고, 술도 먹고 싶고, 하고 싶은 게 20가지가 넘어요. 시간은 가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5월에 많이 느꼈어요.”

박재범은 음악뿐 아니라 볼링과 영화 좋아한다고 한다. 최근 재미있게 본 영화를 묻는 질문에는 “어벤젼스와 맨인블랙을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그중 캐릭터는 아이언맨을 가장 좋아해요. 그의 위트있는 대사가 너무 좋았어요”라고 전했다.

그는 또 "배워보고 싶은 것 중 하나는 기타에요. 악기를 배우고 싶어요. 컴퓨터로 작곡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는 말도 덧붙였다.

가장 찍고 싶은 CF 세 가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 순위는 맥주 광고를 가장 찍고 싶어요. 두 번째는 워터파크요. 지금 놀러가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하하) 세 번째는 커피 CF요. 저랑 어울리나요? (웃음 )”라는 대답이 돌아 왔다.

이처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들을 이루어 가고 있는 박재범. 아직 갈 길이 먼 그에게 지금까지의 여정을 판단하는 잣대는 뒤로 미루기로 한다. 열정과 실력, 이해도와 완성도가 일치하는 ‘내일은 재범왕’을 기대해본다. (의상 협찬: 아보키)
(헤어: 라뷰티코아/ 메이크업: 맥 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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