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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여진 “수많은 스타 사이에서 내 자리 있다는 것 정말 감사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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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 기자] 배우 최여진 하면 어떤 수식어가 가장 먼저 떠 오를까. 패션 뷰티계의 롤모델? 오래된 배우? 아니면 완벽한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 다양한 수식어가 떠오를지도 모른다.

화보 촬영으로 인해 만나본 최여진은 그 모든 수식어를 잊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수년 차의 내공이 쌓였기 때문일까. 촬영 전 누구보다 꼼꼼하게 현장을 체크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화보 베테랑의 모습이었다. 화보 촬영 내내 더욱 완벽하게 연출하기 위해 지시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 노련한 배우이기도 했다.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일까.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어떤 역을 맡든 완벽하게 소화하며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최여진 앞에 붙이고 싶은 수식어에 관한 질문에 “60억 배우”라고 대답한 그. 그의 열정이라면 당연한 수식어일지도 모른다.

Q. 화보 촬영 소감

“bnt 촬영은 정말 오랜만이다. 저번 촬영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아주 많이 기대가 된다”

Q. 근황

“2020년 릴리즈되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찍고 있다. 기사로는 제목이 ‘나 홀로 그대’라고 나왔는데, 아직 모르겠다. 넷플릭스 작품은 세계 각국 동시에 릴리즈되기 때문에 무조건 사전제작이다”

Q. 작품 선택 이유가 있다면

“시장이 다양해졌다. 그중 넷플릭스도 주목받는 시장이다. 소재나 일하는 스타일 외에도 많은 사람이 세계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작품으로 결정했다. 많은 외국 분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를 보더라”

Q. 어느새 데뷔한 지 꽤 시간이 흘렀다

“열심히, 꾸준히 일하다 보니 이렇게 경력이 쌓인 것 같다. 차곡차곡 잘 올라온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 신인 같은 마음이 있는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워낙 채널도 많아지고, 연예인도 많아지다 보니 그 안에서 내 자리를 잡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Q. 2018년에는 물에 관련된 작품을 많이 촬영했다

“사실 물을 무서워한다. 프리다이빙 영화 ‘딥’을 찍으면서 교육을 네 번 정도 받은 적이 있다. 그 후 물하고 연관된 ‘워터걸스’가 들어왔다. ‘‘딥’도 촬영했으니까 이제는 덜 무섭겠지’ 생각하고 익숙해지려고 애를 썼다”

“작년에는 물과 관련된 일을 정말 많이 했다. ‘푸에르자 부르타’에도 수조 씬이 있었다. 근데 내가 물을 정말 싫어한다. 그래도 내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것 같고, 무서움보다는 내 연기 욕심으로 더 하게 되는 것 같다”


Q. 최근작 채널A ‘워터걸스’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워터걸스 촬영하며 ‘에이스’라는 누명이 씌워졌다(웃음). 내가 워낙 빠른 편이기는 하다. 배우는 것도, 적응도, 승부욕도 강하다. 아무래도 한 번 영화를 찍은 적이 있어서 그런가 잘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웃음). 사실 그게 조금 부담스러웠다. 계속 잘해야 하고,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

“특히 해녀 물질은 정말 어려웠다. 날씨가 좋은 날 촬영한 것도 아니라 정말 추웠다. 한 번 해보니 어머님들이 힘들게 잡은 것들이라 정말 남기면 안 되겠다고 느꼈다(웃음). 하나 찾는 것도 정말 힘들더라”

Q.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또 방송에서 빅 볼을 탔는데, 정말 어지럽더라. 워낙 어지럼증에 약하다. 작은 공간에서 다람쥐 통처럼 구르다 보니 너무 고통스러웠다. 방송임에도 리액션을 못 할 정도였다. 그걸 갑자기 해초를 보니 어지러워서 실려 갔다. 그 뒤로 한동안 차도 잘 못 탔던 것 같다. 트라우마가 꽤 오래갔다”

Q. 지금까지의 작품 중에 가장 마음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나를 있게 해준 굉장히 고마운 작품이다. 내 모습과 비슷한 캐릭터는 MBC ‘볼수록 애교만점’이다. 푼수 캐릭터 ‘보그맘’의 부티나도 좋았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의 쿨한 여자도 좋다. 머리로는 다들 쿨한 척 하지 않나(웃음).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 상상과 현실을 오가면서 연기한 것도 좋았다. 다 좋다”

“tvN ‘SNL코리아’에서 안영미씨와 여러 명이서 함께 찍은 비디오도 좋았다. 유쾌하고 즐거운 소재는 연기가 풍성하게 나올 수 있어서 좋다. 나는 보통 어디 대표, 실장님 이런 무거운 캐릭터가 많이 들어온다(웃음)”

Q. 반대로 조금은 어려웠던 작품은

“SBS ’돈의 화신’에서 전지후 검사 역. 초반에는 카리스마 있고, 임팩트 있는 캐릭터였는데 중간에 멜로가 섞이면서 카리스마가 사라졌다. 후배 검사가 찾아내는 증거물이나 상황들을 캐치조차 못했더라. 조금 아쉬웠다”

Q. 추후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사극. 한국적인 것이 정말 좋고 아름답다. 쪽진 머리도 예쁘다. 황후든, 무협이든 다 좋다. 키도 크고 운동도 잘해서 잘 어울릴 것 같다. 사극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비단 옷도 입고 싶다(웃음)”

Q.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류준열. 그 분의 연기가 좋다. 멜로의 눈빛과 개구쟁이 눈빛이 공존해서 좋다”

Q. 이상형

“이상형은 따지고 들기 시작하면 정말 깐깐해진다(웃음). 잘 통해야 하는 것 같다. 치사하지 않은 사람이 좋다. 또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무엇보다 내가 좋아해야 좋은 것 같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다. 그 포인트의 표정을 가지면 ‘금사빠’가 된다. 내가 매력 있게 느끼는 미소가 있다. 눈웃음. 어렵다. 그냥 꽂혀야 되는 것 같다”

Q. 연애나 결혼에 대한 생각은

“언제는 갑자기 결혼하고 싶다가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애는 낳을까 말까 계속 생각이 바뀌는 것 같다. 지금 상황에는 아직 생각이 없다. 누군가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당장이라도 하지 않을까”

Q. 패션-뷰티 분야에서 여성의 워너비로 꼽힌다. 어떻게 생각하나

“그렇게 봐주시면 정말 감사하다.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 진행을 많이 하기도 해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 기대해주시는 만큼 많이 노력하고 계속 그런 쪽으로 활동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담백한 스타일이 좋다. 무심한데 신경 쓴. 메이크업도 마찬가지다. 패션-뷰티 다 고급스러움을 더 좋아한다. 편안하면서도 멋스럽고 고급스러운(웃음)”


Q. 피부 관리 노하우

“어릴 때는 그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다. 과거에는 볼살이 스트레스였는데 나이가 드니까 자연히 빠지더라(웃음). 자연스럽게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보통 마스크팩을 한다”

“운동도, 피부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장기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한다. 단기적으로 하면 소용없다. 그리고 잠을 잘 자야 한다. 나는 숙면을 위해 핸드폰도 무음으로 바꾼다. 암막 99%이상과 무음(웃음). 수면의 질을 높이니 피부가 좋아진다. 일이 없으면 일찍 자려고 노력한다”

Q. 쉴 때는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운동. 땀도 좀 흘리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본다. 친구와 술도 마시고. 특히 배우 정혜인과 친하다. 내가 하는 현대무용에서 처음 만났는데, 나보다 어린데 외로워 보이더라. 그 외로움이 그 나이, 시기에 겪는 내가 느꼈던 그 감정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먼저 손을 내밀었고, 수상스키를 타러 같이 갔다. 그 후로 운동 친구가 됐다”

Q. 운동을 원래 좋아하나

“수상스키, 자연과 함께 하는 스포츠를 좋아한다. 춤과 음악이 함께 있는 줌바, 현대 무용도 좋다. 필라테스, 폴댄스도 했다. 사실 좋아하는 것을 하다 보니 몸매 관리도 되더라. 운동을 해야 정신이 맑고, 잡생각이 정리가 된다. 내 스스로 컨트롤 하는 데에 운동이 효과적이더라”

Q. 슬럼프를 견디는 방법이 따로 있나

“슬럼프가 자주 온다. 그럴 때마다 대표님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신인 때부터 함께 했던 매니저이기도 하고 나의 상담사, 부모님이라고도 할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나에 대해 다 안다. 전화해서 ‘오빠’라고만 말해도 바로 조언을 해준다. 그 외에는 운동도 하고, 술 먹고 싶을 때는 먹고, 여행 가고 싶을 때는 간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이 오더라. 그러면 잔다. 언제나 에너지를 마이너스로 가지 않게끔 하려고 노력한다”

Q. 최여진 앞에 붙이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천만 배우(웃음). 이 천만 배우? 오 천만 배우(웃음). 아니면 세계 인구를 다 넣은 60억 배우?(웃음)”

Q. 추후 계획

“영화, 드라마 쪽으로는 아직 확정된 작품이 없다. 올해는 ‘2019 푸에르자 부르타 웨이라 인 서울‘에 출연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내 주변에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덕질’해 주시는 분이 없다. ‘덕질’ 좀 해주세요(웃음)”

에디터: 오은선
포토: 윤호준
의상: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블리다, 곽현주 컬렉션
주얼리: 위드란(WITHLAN)
선글라스: 프론트(Front)
슈즈: 섀도우무브(SHADOWMOVE)
헤어: 이희 귀정 원장
메이크업: 이희 이미영 원장
장소: 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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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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