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훌쩍 다가온 가을, 립 컬러 변화로 계절 만끽하기

2019-09-06 16:54:07

[이혜정 기자] 무더웠던 나날이 이어지던 여름도 어느덧 소멸의 기운이 보인다.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는 요즘.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가 가을의 기운이 성큼 다가왔음을 몸소 느낀다. 패션피플들에게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손꼽아 기다리던 계절. 선선한 날씨 탓에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레이어드 하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시크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가을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메이크업을 하기도 제격이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아 분위기 있는 스타일로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고 싶다면 립 컬러에 변화를 줘 보는 건 어떨까. 가을에 제격인 누드톤 립부터 코랄, 레드까지. 가을이 돌아오면 유행하는 립 컬러를 발 빠르게 만나 스타일리시하게 거듭나보자.

>> 누드 컬러


가을이 훌쩍 다가왔다는 것은 스타들의 행사장 나들이 패션에서 손쉽게 엿 볼 수 있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들은 아직 더위가 물러가지 않은 때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한발 빠르게 가을을 맞이하는 패션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으로 행사장을 밝혔다.

최근 열린 명품 의류 브랜드 행사장 두 곳에 모습을 드러낸 한혜진, 김나영, 려원. 패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연예계 대표적인 패셔니스타인 세 사람은 모두 누드톤 립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타들처럼 누드톤 립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싶다면 한혜진처럼 글로시한 누드립을 선택한 후 아이 메이크업과 블러셔 역시 비슷한 톤으로 통일감을 주는 것이 좋다. 혹여 너무 누디한 립컬러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면 려원이 선택한 컬러처럼 살짝 코랄이 들어간 매트한 누드립을 선택해 보자. 약간의 컬러 추가만으로도 창백해 보이지 않는 가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코랄 컬러


핑크와 오렌지 컬러의 중간색을 의미하는 코랄. 핑크와 오렌지의 중간에 있는 오묘한 컬러이니만큼 대체로 피부톤을 가리지 않아 만인에게 사랑받는 컬러이기도 하다.

코랄은 핑크에 가까운 것은 그 것대로, 오렌지에 가까운 것은 그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어 더욱 사랑받는데 최근 조보아와 김수현 역시 자신에게 딱 맞는 코랄립으로 메이크업을 진행해 그윽한 가을 분위기를 살렸다.

가을을 맞아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조보아의 립 메이크업에 주목해 볼 것. 매트한 코랄립이 그윽한 분위기를 플러스하고 우아하고 단정한 느낌을 끌어올려 준다. 세련된 느낌의 코랄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김수현처럼 글로시한 코랄립에 립과 비슷한 컬러감의 블러셔로 뺨을 물들이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 레드


2019년 메이크업에서 쭉 강세를 보이던 레드립은 가을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릴 전망이다. 스테디하게 사랑받아온 레드는 여름에는 좀 더 맑고 시원한 톤으로, 추운 계절에는 버건디가 한 방울 섞인 딥한 레드 컬러가 특히 사랑받으며 다양하게 활용된다.

레드립은 입술 선을 꽉 채워 따라 바르는 일명 풀립으로 바르는 것과 레드빛으로 물든 듯 은은하게 연출되는 그라데이션 방식이 있는데 같은 컬러일지라도 바르는 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으로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레드립은 풀립으로 입술을 꽉 채워 바르는 표현. 설리, 한지혜, 기은세 역시 레드립을 풀립으로 발라 세련되고 시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레드 컬러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입술이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다른 부위의 메이크업은 심플하게 진행하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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