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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체험] 더위에 무너진 유수분밸런스, 예민&민감 피부가 사용해본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워터풀 크림 후기

2019-07-30 14:51:16

[우지안 기자] 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피부는 절로 예민해진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다른 계절에는 별 탈 없었던 스킨케어 제품마저 흡수되지 않는데 이럴 때는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예민하지 않았던 피부도 절로 예민하게 바뀔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이 여름철 번들거리는 피부 상태를 스트레스 받아 하는데 땀과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에는 피지 컨트롤과 함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케어가 필수적이다.

유분과 수분 중 하나라도 모자랄 때는 한 쪽이 과다 분비돼 피부를 번들거리게 만들고 겉은 유분기가 돌지만 피부 속은 건조한 속건조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것저것 바르는 것이 귀찮기만 한 여름, 그렇다고 피부를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매일 피부를 공격하는 자외선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관리도 쉽지 않다.

피부가 필요로 하는 수분만 챙겨도 피부 고민을 한층 덜어낼 수 있다. 예민한 피부 타입을 가진 복합성, 수분부족형 지성피부가 직접 사용해본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워터플 크림 리얼후기를 살펴보자.


Q. 피부 타입과 여름철 피부 고민

평소 피부 타입은 T존은 지성이나 U존은 건성인 복합성. 여름에는 특히 이런 복합성 타입의 피부 상태가 심해져서 T존은 쉽게 번들거리고, U존은 여전히 건조한 게 고민이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평소 스킨케어 루틴을 간단하게 하는 편이다. 아침, 저녁 동일하게 진행하고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얼굴을 한 번 정돈한 뒤에 에센스-크림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하는 편. 계절에 따라 에센스와 크림을 적절하게 바꿔가면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다.

Q.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워터풀 크림 사용 느낌

패키지: 고급스러운 연보라 빛 무광 패키지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집에서만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이지만 패키지가 예쁘다면 덤. 평소 비슷한 가격, 제품 질이라면 패키지가 예쁜 것을 선택하는 편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

향/제형: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깝다고 느꼈는데 제품에 코를 가까이 하면 은은한 라벤더 향과 같은 자연의 향이 느껴졌다. 향이 진하지 않아서 더욱 좋았다. 제형이 평소 여름에 자주 쓰던, 수분감이 많은 수분크림과 비교했을 때 독특하다고 느낀 질감. 살짝 녹은 생크림처럼 혹은 점성이 있는 로션처럼 스무스하게 흐르는 제형이었다.

발림성: 부드러운 제형이다 보니 발림성 역시 좋았다. 특별하게 펴 바를 필요도 없이 약간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바로 흡수되고 펴 발라 져 편리했다.

보습감: 수분감이 풍부한 크림이라 보습감은 살짝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피부 속건조를 잡아주면서 유분기로 번들거리지는 않는, 유수분 밸런스에 최적화된 보습감을 느꼈다.

Q. 제품 사용 방법

아침, 저녁으로 크림을 사용하는 단계에서 사용했다. 지금은 여름이고 피부가 많이 건조한 편은 아니라 에센스도 가벼운 제품을 사용하는데 그 후에 크림을 발라주었더니 적당하게 유분 밸런스가 맞춰져 속건조를 느낄 수 없었다. 아무리 수분감이 많은 제품일지라도 유분기가 늘어나는 여름인지라 소량만 사용했는데도 보습력이 충분했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아이소이 크림을 사용 후에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져 매우 만족스러웠다. T존은 적당하게 기름기가 돌고 건조하고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서 입 옆과 턱 아래 화이트헤드가 고민이었는데 아이소이 크림을 며칠 꾸준하게 사용하니 화이트헤드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만족스러웠다.

Q. 별점과 총평 ★★★★★

지금 계절에 사용하기 딱 좋은 최고의 수분크림. 패키지부터 향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데 제품 질마저 우수했다. 먼저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전용 수분크림, 수분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수분크림들은 제형부터 과하게 워터풀해서 과연 이 수분크림을 사용해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아이소이 크림은 스무스하게 흐르는 제형이라 질감부터 맘에 들었다. 꾸준하게 아침, 저녁으로 사용해봤더니 수분이 쉽게 날아가는 가벼운 크림이 아니라 피부에 빠르고 편안하게 흡수돼 오랜 시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크림이라 더욱 만족스러웠다. 특히 저녁에 메이크업을 지우고 난 후에는 아침보다 좀 더 많은 양의 크림을 사용하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기름기가 과하게 돌지 않으면서 피부는 한결 편안해진 상태라 메이크업을 할 때도 편안했다.


Q. 피부 타입과 여름철 피부 고민

복합성/ 모공이 넓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 여름철에는 스킨케어만 해도 금방 번들거리고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진다. 그렇다고 각질이 없는 편도 아니라 적당한 수분감과 피지를 잡아줄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있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최근에는 닦는 토너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쿨링 효과가 있는 알로에 젤을 로션 대신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알로에 젤은 흡수가 금세 건조해지는데 이럴 때는 에센스를 얇게 펴 발라주고 있다. 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에센스마저 무겁게 느껴져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Q.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워터풀 크림 사용 느낌

패키지: 꽃향기가 날 것 같은 보라색 패키지는 2030세대는 물론이고 나이 드신 부모님께 선물용으로 드려도 될 정도로 예뻤다.

향/제형: 평소 향이 센 화장품을 꺼리는 편인데 무향에 가깝지만 은은하게 기분 좋아질 정도의 꽃향기가 났다. 여름에는 아무리 가벼운 텍스처의 크림도 무겁게 느껴져 수분 크림 조차도 잘 안 발랐는데 쫀쫀하면서도 산뜻한 제형으로 피부에 부담이 덜 됐다.

발림성: 크림이다 보니 아예 묽은 제형은 아니라 바르는 순간 흡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피부에 겉도는 현상이 없고 금세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돼 바르고 난 후에 촉촉함이 오래간다.

보습감: 크림의 경우 피부에 필요 이상이 발리면 꼭 트러블이 올라오는 데 여름철 사용하기에는 살짝 무거운 크림의 제형이라 걱정했지만 바르면서, 바른 후의 보습감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고민거리였던 트러블도 올라오지 않았고 오히려 피부 번들거림이 가라앉았다. 필요한 수분은 채워주고 유분은 잠재워주는 듯한 느낌, 아주 만족스러웠다.

Q. 제품 사용 방법

스킨 케어 마지막 단계에서 볼과 이마에 발라주었다. 턱 부근에는 트러블이 종종 올라와 크림 사용은 자제했고 아침, 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사용했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눈에 띄게 변한 건 사용하고 일주일도 채 안돼서 번들거렸던 피부가 중성 피부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여름 내내 번들거림을 달고 산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피부 상태였는데 피부 유분은 잡아주고 수분은 충족해주는 느낌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메이크업을 할 때도 유분기 때문에 밀리거나 뜨기 일쑤였는데 메이크업이 훨씬 잘 밀착되는 느낌. 복합성 피부 타입이라 피부가 건조함을 느낄 때는 밤에 듬뿍 발랐는데 수분팩을 한 것처럼 촉촉한 느낌이었다.

Q. 별점과 총평 ★★★★★

평소 수분 크림을 사용할 때는 수분감은 만족스러웠지만 보습력은 약해 제품 선택 시 고민이 많았다. 아이소이 워터풀크림을 2주 넘게 사용하고 있는 지금은 줄어드는 게 아까울 정도로 보습감이나 피부 진정에 만족스러웠다. 또한 복합성 피부의 최대 고민인 유수분 밸런스를 정상적으로 맞춰주는 느낌으로 피부 표면에 수분을 충전해주는 것이 아닌 피부 깊숙한 곳까지 맑은 수분이 침투되는 기분이었다. 사계절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수분 인생템을 경험했다. 안 그래도 아이소이는 안전 성분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한데 다른 제품도 믿고 구매할 수 있겠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많은 제품을 바르거나 고영양 제품을 바르면 답답함을 느껴 최소한의 제품만 사용하는 편이다. 세안 후 바로 토너나 미스트 정도로 간단하게 피부 결 정리를 하고 수분크림이나 보습제를 바른다. 가장 순한 제품 위주로 사용한다.

Q.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워터풀 크림 사용 느낌

패키지: 심플하다. 화려하거나 조잡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아서 만족스럽다. 사이즈 역시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 적당했다.

향/제형: 향이 많이 강하지 않고 은은해서 자극적이지 않다. 무향 무색소 제품을 선호하는 편인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제형은 일반적인 크림보다는 훨씬 가벼웠다. 케이스에 담겨있을 때는 되직한 느낌인데, 덜어내면 점성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발림성: 수분감이 충분해서 피부에 닿는 순간 금세 퍼진다. 크림을 바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흡수는 빠른 느낌이고 바른 부분이 약간 촉촉하게 반짝거린다.

보습감: 매우 촉촉하다. 유분감이 높은 제품을 피하는 편인데 많이 무겁지 않지만 강한 보습감을 느꼈다. 여름에는 수분크림만 사용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수분크림보다 보습감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

Q. 제품 사용 방법

평소와 같이 세안 후 토너로 기본적인 수분감을 보충하고 바로 덧발랐다. 이외의 제품은 사용하지 않았다. 아침과 저녁 2번 세안 후 사용했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촉촉하게 반짝거리는 효과 때문에 바르고 즉각적으로 피부가 약간 화사해지는 기분을 느꼈다. 사용 기간이 길지 않아 드라마틱한 변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속 당김이 거의 사라졌다. 큰 트러블이 많이 있던 상태라 악화되지 않을까 조금 걱정이 됐는데, 오히려 자잘한 트러블은 가라앉았다. 티존 부위에 각질이 일어나 메이크업이 끼는 부분이 개선되었다. 전반적인 유수분 밸런스가 좋아져 피부 질감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

Q. 별점과 총평 ★★★★★

나처럼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 까다로운 피부에게는 적극 추천한다. 특히 이것저것 덧바르는 걸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하나만 사용해도 전체적인 보습이 해결되어 편리하다. 미백이나 탄력 같은 특별한 기능성 제품보다는 데일리로 사용할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 적당한 것 같다. 만성적인 건조함이 많이 해결되어 꾸준히 사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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