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대학동기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이왕재 교수는 하루에 무려 6gm(6000mg)의 비타민C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약 2gm(2000mg)정도를 복용하고 있다. 원래 기본권장량인 130mg~170mg 보다 더 많이 복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를 들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담배 한 개피당 약 20mg의 비타민C가 파괴된다고 한다면 한 갑을 핀다면 20*20=400mg의 비타민C가 파괴되는 것이다. 따라서 하루 기본 권장량으로는 많이 부족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지 않는 사람은 술이나 담배로 인한 비타민 부족이 더 심해지는 것이다. 알코올은 작은 창자에서 비타민B군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술에서 해독될 때 비타민B군이 부족하게 되어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비타민C가 부족하게 되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과도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도 감소되고 기미, 주근깨도 생기고 피부의 탄력을 주는 콜라겐의 원료도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각종 질병뿐만 아니라 암도 생길 수 있고 노화도 빨리 진행되고 주름도 더 잘 생기게 되는 것이다.
비타민은 Vita(생명)이라는 라틴어에서 나온 것으로 모자라면 생명까지도 위협 할 수 있는 것이다. 인체 내에서 대부분이 합성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비타민 제제로 필요한 만큼 꼭 보충해야 한다.
단, 스트레스, 다이어트, 음주, 흡연 등에 따라서 주치의의 조언을 듣고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가정의학과 전문의 이승남 원장)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