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뭘 해도 '뾰로통'한 얼굴?

김민규 기자
2009-07-20 20:35:41

흔히 삐치거나 기분이 상한 모습을 “입이 툭 튀어나왔다”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이 상했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일부러 아랫입술을 내밀기도 하고, 실제로 상한 기분에 나도 모르게 입술을 삐쭉거리기도 한다. 그런데 기분이 나쁘지도 않은데 “기분 나빠 보인다”란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돌출입’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튀어나와 있는 입 때문에 본의 아닌 오해를 사기도 한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불편사항이 생길 수 있다. 고객을 응대할 때 퉁명스러워 보이는 외모로 오해를 살 수 있으며, 친절한 태도와 달리 ‘불친절하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도 돌출입 때문에 첫인상에서 마이너스를 받는 것은 물론 외모적 외모적인 콤플렉스로 발전해 대인관계에 위축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돌출입’이란 양쪽 위턱이 나와 있어 입이 튀어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입과 함께 잇몸과 치아도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심지어 발음이 새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돌출입은 자가진단이 가능한데, 자를 코끝과 턱 끝에 대었을 때 입술이 자에 많이 닿거나 위아래 앞니가 돌출되어 있고 입술이 두꺼워 보인다면 의심 해봐야 한다. 무턱이라는 느낌이 들고 코자체는 작지 않은데 코끝이 낮아 보이는 경우도 돌출입일 수도 있다.

돌출입으로 큰 불편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받을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최근 미용적인 측면에서 개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아 치아교정과 수술을 병행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지혁 원장은 “돌출입은 특히 진단이 중요하다. 반드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수술과 교정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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