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여름철 '귀걸이' 착용 주의 하세요~!

김경렬 기자
2009-08-03 17:14:24

형형색색 노출의 계절, 여름이 되면 화려한 의상의 미인들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화려한 의상의 포인트는 단연 크고 시원한 귀걸이.

여름철이 되면서 귀걸이 착용 부위에 트러블이 생겨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가렵거나 진물이 흐르고, 심지어 귓볼 모양 자체가 변형되기도 한다.

늘 소독한다고 하는데도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집에서 알코올이나 과산화수소로 소독을 하는데 그것은 소독효과도 약하고 소독약 자체가 피어싱 부위에 자극이 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소독 후에는 귀걸이에 남은 소독약을 생리식염수나 생수 같은 물로 재차 씻어서 자극의 원인이 되는 소독약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트러블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늘 소독을 하는데도 귀걸이 착용 부위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가장 빈번한 증상인 ‘금속 알레르기’이다. 땀과 금속이 알레르기 피부에 접하면 가렵고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즉시 금속으로 된 귀걸이를 제거하고, 피부과에서 알레르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하나는 소독약이나 땀에 의해 상처가 생기고, 그 상처에서 나온 진물이 흘러서 감염성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도 역시 빨리 귀걸이를 제거하고 항생제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집에 흔히 상비약으로 두고 쓰는 바르는 항생제는 진물이 흘러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전문의의 처방전을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다.

귀 뚫은 부위에 염증이 악화되면 켈로이드가 생겨 귀 모양에 변형을 일으킨다. 켈로이드는 피부의 진피 내에 섬유성 조직이 과다하게 성장하여 딱딱하게 된 것을 말한다.

주로 상처나 외상에 의해 본래 손상 받은 부위보다 점점 커져 메추리알 크기까지 커지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지고, 가려우면서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귀 모양을 변형시키는 켈로이드는 외과적으로 제거하고 켈로이드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사 요법이나 압박 요법, 방사선 치료법으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이다. 제거 수술은 1시간이면 충분하고, 수술 후 통증은 많이 느끼지 못한다. 실밥제거는 상태에 따라 5-7일 후 하게 된다.

땀이 많이 흐르는 여름철, 트러블이 일어난 귀를 방치하다 보면 알레르기와 감염, 켈로이드 발생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상이 생기는 즉시 전문의 적합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여름 귀걸이 트러블 관리 원칙

1. 적절한 귀걸이 소독
알코올, 과산화 수소로 닦는 정도로는 완전한 소독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극은 충분히 될 수 있다. 소독 후는 소독약은 생리식염수나 생수 같은 자극이 없는 물로 재차 씻어서 소독약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알레르기 유발 귀걸이 착용 금지
금속 알레르기를 잘 일으키는 니켈 함유된 귀걸이는 여름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고, 평소 에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금, 백금 귀걸이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3. 트러블 발생시 즉시 치료하기
귀가 가렵거나 진물이 나면 일단 귀걸이는 제거하고, 알레르기성인지 감염성인지 가까운 전문의를 찾아 확인하고 치료를 받자. (도움말: 연세미타임 피부과 정우길 원장)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 동방신기, 'H.O.T' 수순 밟을까 팬들은 노심초사
▶ '누드뉴스' 네이키드, 한 달만에 방송 중단
▶ '세븐의 그녀' 박한별, 청순외모와 늘씬 각선美 '최고'
▶ 유승호, 기습 키스신 공개 '누나들 울겠네'
▶ '얼마나 잔인하고 선정적이기에?', 드라마 '혼'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