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BS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스타일'에서 박기자 역의 김혜수가 자주 쓰는 '엣지있게'라는 말이 패션계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입에도 자주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엣지(edge)’는 가장자리, 날카로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로 스포츠에서 쓰이는 이 용어가 패션에 접목되면 대개 ‘개성있다, 밋밋하지 않고 강렬한 포인트가 있다’라는 의미로 사용, 결국 개성 있는 포인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의미가 된다.
그는 이어서 “엣지있는 얼굴라인은 옆모습에서 더욱 확실히 구별돼요. 동그스름하고 입체감 있는 이마와 갸름하고 우아하게 흐르는 턱선은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해 줄 뿐 아니라 여성스러움을 잘 살려주죠”라고 덧붙였다.
최근 안면윤곽수술은 광대뼈, 사각턱 등 정면을 교정하는 수술에서 얼굴의 옆 라인을 우아하게 만들어 주는 ‘프로파일성형’으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정재영 원장은 “프로파일성형은 이마나 코, 무턱, 돌출입 등 얼굴의 측면 윤곽을 교정하는 수술을 말해요. 특히 이마는 얼굴의 1/3 정도를 차지해 그 비중이 크죠. 관상학에서도 ‘이마가 반듯하고 시원하게 트여 있어야 출세한다’고 할 만큼 이마의 생김새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관상학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좁고 평평한 이마는 전체적으로 답답해 보여 좋지 않다. 정 원장은 “약간 들어간 이마의 경우에는 배 부위의 지방을 뽑아 꺼진 부분을 채워 도톰하게 볼륨감을 줄 수 있어요. 수술 자국이 전혀 남지 않고, 수술 시간도 30분 정도로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심하게 꺼진 이마의 경우에는 실리콘으로 만든 인공 삽입물을 넣어 매끈하게 만들어 줘야 해요. 수술은 국소 마취 혹은 전신 마취를 하게 되고, 수술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리죠”라고 덧붙였다.이마와 더불어 엣지있는 옆 라인을 좌우하는 턱 선은 얼굴선의 마무리. 정 원장은 “아래턱이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 턱이 너무 뒤로 빠져 있는 무턱 등은 전체적으로 부자연스러워 보여 우아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줘요. 이 경우 실리콘을 삽입 하거나 턱 뼈를 교정하는 수술로 개선할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안면윤곽수술은 뼈를 깎고 다듬어 얼굴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실패할 경우 이미지가 과거에 비해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전문성이 요구된다.
정 원장은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면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고 신중히 선택해서 충분히 검증된 방법으로 하는 것이 현명해요”라며 “최신 성형 트렌트나 첨단 성형 방법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에요. 몸에 관해서만큼은 검증된 시술법을 택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했다.
최근 겉으로 봐서는 그 변화의 원인을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얼굴라인을 만들어 주는 안면윤곽수술이 인기다. 특히 인종적 특성상 안면골격이 평면인 동양인들을 중심으로 입체감 있는 얼굴라인을 만들어주는 ‘프로파일성형’의 인기는 점점 더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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