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나도 모르는 새 얼굴과 몸 이곳저곳에서 푸르뎅뎅한 멍이 발견될 때가 있다. 작은 부딪힘만으로도 금세 생겨나는 멍의 정식 의학 명칭은 자반으로, 외부 충격에 의해 모세혈관이 터져 밖으로 흘러나오는 피가 뭉쳐 생긴 것을 말한다. 멍은 붉은 선홍색 반점에서 시작해 파란색, 보라색, 갈색, 초록색,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며 사라진다.
또한 외부의 충격뿐 아니라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피부 조직이 얇고 혈소판 수가 부족한 경우와 노화가 진행되어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소들이 점점 파괴된 경우에도 멍이 쉽게 잘 든다. 그런 이유로 영유아, 여성, 노인이 주로 멍이 생기기 쉬운 것.
냉온찜질
붓기나 통증에 효과 좋은 찜질. 멍 역시 붓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온찜질의 방법과 순서를 잘못 알고 오히려 찜질 후 더 아프거나 부은 경험이 있을 것. 이렇듯 때와 부상에 따라 올바른 순서를 숙지하고 찜질 방법을 달리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멍 같은 타박상은 냉찜질, 온찜질 순으로 진행해야 한다.
멍이 든 직후에는 온찜질이 아닌 냉찜질을 먼저 할 것. 이는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누출을 최소화하면서 주변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큰 멍이 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냉찜질은 발병일로부터 3일 정도까지는 하루에 3~4회, 2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단, 냉찜질 중 피부가 하얗게 또는 파랗게 변하게 되면 동상 위험이 있으므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
온찜질을 멍 초기에 하게 되면 높은 온도로 내부 출혈과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오히려 멍이 주변으로 퍼져 커질 수 있으므로 온찜질은 발병일 3일 이후부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목적으로 할 것. 또 수건으로 감싼 상태에서 적당히 온도를 조절해 하루 2~3회,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으며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몸 상태가 약해져 멍이 잘 드는 이유 중 하나는 체내 비타민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 이런 이유로 종합 비타민 영양제를 챙겨 먹거나 비타민 C와 비타민 K가 풍부하게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멍과 부종을 예방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의 대표 과일로는 사과, 딸기, 오렌지가 있고 비타민 K의 대표 채소로는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의 녹황색 채소들이 있다. 또 사과보다 비타민 C가 두 배 가까이 함유된 감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성분까지 함유되어 있어 팩처럼 활용하면 단시간 멍을 분해하기에도 제격이다.
채소 가운데 양배추 잎은 항염증 성분과 젖산이 함유되어 있어 직접적인 섭취뿐 아니라 뜨거운 물에 담근 다음 타박상 부위에 바르는 것도 멍 빼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메나디온 원료가 활성분인 비타민 K의 멍 크림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생 기능의 수분크림 바르기
멍을 없애기 위한 의약 제품과 시술은 많지만 언젠가 자연히 사라질 멍하나 때문에 값비싼 멍 크림을 사기에는 살짝 고민해볼 법한데. 또 멍 자체가 예고하고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멍 발생 전후를 고려해 구매하기도 어려울 터. 이는 재생 기능이 있는 수분크림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특히 수분크림 가운데 상피세포를 증식시키는 펩타이드 성분의 EGF 제품은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집중적으로 보호해줄 뿐 아니라 속 건조까지 해결해주는 효과가 있어 멍과 상관없이 항상 사용할 수 있을 터.
물빛미 동키밀크 모이스처라이징 수분크림 모유처럼 순한 당나귀 우유를 사용한 저자극, 고보습 수분크림. 2중 기능성 제품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며 천연 EGF 성분이 다량 함유돼 손상된 피부 재생에도 탁월하다. 보습에 특화된 제형으로 피부 표면에 코팅 막을 형성해 뛰어난 보습력과 지속력을 자랑한다. EWG 그린 등급을 받은 크림으로 남녀노소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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