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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강일수 PD, “현장에 여성 스태프 많아져…여성 사관의 존재로 조선은 달라졌을 것”

2019-07-17 17:22:55

[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강일수 PD가 여권을 언급했다.

7월1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문화방송 본사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강일수 PD,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이 참석했다.

앞서 제작진 측은 “여사를 단순히 로맨스 소재로 소화하기보다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다. 그 생각할 거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떠올리게 하는 시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아니면 요즘 유행 중인 ‘소외된 여성의 주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강일수 PD는 “왕과 그 왕을 견제하는 대관 및 사관의 존재에서 피어나는 긴장감에서 지금의 정치 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몇 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서 여성의 주장과 권리가 많이 신장되고 있다. 현장에서도 여성 스태프가 전보다 많아졌고 또 전에 없던 의견 제시까지 한다. 반면 조선 시대는 그렇지 못했다”며, “여성 사관이 존재했다면 고루한 대신들이 조금씩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그 과정을 뚫고 우리 여성 사관들이 점차 성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봄밤’ 후속으로 금일(1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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