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리얼체험] 닦아내고 흡수하고, 피부 고민별 아이소이 토너 체험기

2020-08-14 11:22:09

[나연주 기자] 스킨케어의 기본 중 기본인 토너. 세안 후 처음 피부에 닿는 제품인 만큼 사용법도 중요하다. 토너 사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먼저 피부 결을 정돈하기 위해 토너를 화장 솜에 묻혀 닦아내는 방식인 ‘닦토’. 그리고 피부를 두드리거나 지그시 눌러 토너를 흡수시켜주는 ‘흡토’ 방법이 있다.

닦토는 물 같은 제형의 토너로 클렌징 후 남아 있는 잔여물, 각질 등을 닦아내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정돈한다. 흡토는 주로 닦토 이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토너로 닦아낸 피부가 건조하거나 피부에 유효 성분이 제대로 흡수되게 하기 위해 한 단계 더 추가해 피부에 토너가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아이소이 ‘파하 퍼스트 토너, 각질파토 (각질토너)’는 토너 단계만으로 각질과 피지, 블랙헤드를 케어하는 데일리 필링 아이템. 피부 고민을 가진 이들이 ‘각질토너’를 사용해 닦토하고 피부 고민에 따른 흡토법을 활용해봤다.


Q. 피부 타입과 최근 피부 고민

평소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 지성 피부다. 여름은 지성 피부에게 최악의 계절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기름이 많이 끼고 트러블도 가장 많이 올라오더라. 트러블과 점점 벌어지는 모공이 고민이다.

Q.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아침, 저녁에는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을 해준다. 피부 화장을 안 하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피부 화장을 하게 된 날에는 기름종이나 미용 티슈로 얼굴을 톡톡 찍어내는 느낌으로 기름을 제거해 모공을 막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저녁 세안 마무리 단계에서 찬물로 헹궈 벌어진 모공을 조여준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세안 후 토너를 화장 솜에 묻혀 결 정돈 후 가벼운 제형의 에센스를 바른다. 더불어 흉터가 있는 곳엔 무거운 제형의 크림을 얹어준다.

Q. 닦토&흡토 사용 방법

세안 후 ‘각질토너’로 전체적으로 닦아주며 결을 정리하고 톡톡 두드려 흡수시킨다. 그리고 ‘시카고 시카 엑스퍼트 미스트 토너’로 얼굴 전체에 분사하여 마무리해준다.

Q. 사용 느낌

피부 타입이 지성이라도 수분 부족 지성이기 때문에 보습을 무시할 수는 없다. 타사 토너 중 사용하고 나면 수분이 뺏기는 제품도 있는데 이 제품은 건조하지 않아서 좋았다. 또한 닦는 토너로는 부족한 부분을 미스트 토너로 채워줘서 따로 보습 제품을 바르지 않아도 되는 점이 편리했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닦토는 확실히 피부 결이 정돈되어 매끄러워졌고 더불어 트러블도 진정되었다. 흡토는 자기 전보다 피부 화장 전 닦토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었다. 메이크업 단계에서 토너를 2단계로 사용한 후로 화장이 더 잘 먹었다. 피부 화장 후 파우더로 유분기를 잡아도 들뜨는 부분이 없어서 좋았다.

Q. 별점과 총평 ★★★★☆

‘각질토너’는 꾸준히 사용하면 각질 관리와 화이트헤드 관리에 좋을 것 같다.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데일리 토너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카고 시카 엑스퍼트 미스트 토너’는 보습감은 좋았지만 여름에 사용하기엔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 한여름보다는 환절기에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Q. 피부 타입과 최근 피부 고민

피부 타입은 건성이다. 봄, 가을, 겨울엔 건조하고 땅기지만 트러블이 잦은 편이 아니라 보습 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습하고 뜨거운 여름엔 건조했던 피부도 피해갈 수 없나 보다. 요즘 활짝 열린 모공과 함께 코 주변이 오돌토돌한 게 거슬린다.

Q.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클렌징할 때 모공 브러시를 사용해 노폐물을 제거한다. 가끔 코 팩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만족감만 있을 뿐이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여름이 아니라면 토너, 앰풀, 크림 순으로 사용한다. 여름엔 열린 모공을 막지 않도록 무거운 제형의 로션은 사용하지 않고 토너와 묽은 앰풀 정도로만 기초 케어를 마친다. 촉촉한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엔 충분하다.

Q. 닦토&흡토 사용 방법

1차로 ‘각질토너’를 화장 솜에 흠뻑 묻혀 닦아낸다. 2차로 ‘불가리안 로즈 모이스춰 토닉 에센스’를 소량씩 두드려 흡수시키는 과정을 3~4번 반복한다.

Q. 사용 느낌

닦토는 확실히 자극이 적어 화장 솜으로 닦았음에도 따끔거림이 없었다. 처음 한두 번은 긴가민가했으나 반 통쯤 써보니 코 주변 오돌토돌함이 사라져가는 게 느껴진다. 다만 에어컨을 강하게 트는 실내라면 추가 케어는 필요할 듯.

Q. 사용 후 피부 변화

콧 볼과 입 주변 피부 결이 정돈됐다. 벌써 블랙헤드가 안 보이길 바랄 수는 없지만 매일 습관처럼 사용하다 보니 매끈함을 위해 하루라도 거르면 안 될 것 같다.

Q. 별점과 총평 ★★★★☆

변화를 맨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고 매일 사용해야 차이를 느낄 수 있다. 향이 강하지 않고 자극도 적다. 마땅한 각질 케어법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의외로 큰 기대가 없었던 ‘불가리안 로즈 모이스춰 토닉 에센스’가 촉촉하고 마무리감이 산뜻해 만족스럽다. 여름이 지나 건조한 계절이 와도 기초 첫 단계로 좋을 것 같다.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꼭 두 가지 조합을 추천한다.


Q. 피부 타입과 최근 피부 고민

평소 트러블이 잘 올라오는 여드름성 피부. 여름이라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코와 볼 주위에 붉게 올라오는 것이 고민이다. 습하고 더운 장마철이 온 탓에 모공이 더 확장됐다. 게다가 선크림까지 바르니 오후가 되면 유분이 확실히 많이 올라온다. 화이트헤드가 부쩍 늘었다.

Q.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성분을 꼼꼼히 살핀 후 트러블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순한 성분의 기초 제품을 구매한다. 유명한 트러블 라인 제품은 거의 다 사용해봤다. 피부에 영양이 과해도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딱 필요한 스킨케어만 하려고 한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세안 후 항상 토너 패드로 피부를 닦아준다. 깨끗하게 클렌징 하더라도 한 번 더 닦아 잔여 노폐물을 제거해준다. 모공 탄력 세럼을 바른 후 촉촉하게 로션을 발라준다. 요즘에는 화장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관리하고 있지는 않다. 자외선에 많이 노출된 날에만 피부 열감을 낮추기 위해 마스크 팩을 한다.

Q. 닦토&흡토 사용 방법

매일 사용하는 토너 패드 대신 ‘각질토너’를 화장 솜에 적셔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닦았는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자극이 없었다. 그리고 ‘아크니 닥터 1st 컨트롤 토닉(응급토닉)’으로 흡토한 후 가벼운 제형의 로션으로 마무리했다. 더운 날에는 로션에 선크림까지 바르니 답답해 이 두 제품만 사용했다.

Q. 사용 느낌

세안을 하고 난 후 닦토하니 잔여 노폐물이 닦여 나왔다.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좋고 향도 과하지 않아서 바르기 편했다. 흡토까지 하면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될 만큼 촉촉했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피부 결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있다. ‘응급토닉’으로 진정시켜줘 그런지 잘 올라오던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았고 붉은 기가 많이 잡혔다. 피부가 답답하지 않고 가볍게 흡수돼 촉촉해졌다.

Q. 별점과 총평 ★★★★☆

꾸준히 사용하고 싶은 제품. 성분이 편해서 피부에 자극,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았다. 여름철이라 피지와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데 세안 후 닦아주니 각질과 피부 결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스킨케어 과정에서 편하게 각질과 트러블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Q. 피부 타입과 최근 피부 고민


피부 타입은 복합성. 피부 톤이 밝아서 조그만 잡티도 눈에 띄게 드러나는 편. 관리를 소홀히 해오다가 점점 늘어나는 기미, 잡티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메이크업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 피부과 시술을 고민하고 있었다.

Q.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이미 기미, 잡티가 생겨서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크림을 잘 바르고 다니려 한다.

Q. 평소 스킨케어 방법

화장 솜에 토너를 묻혀 피부 결을 정돈한 후 로션으로 마무리한다. 블랙헤드, 화이트헤드가 눈에 띌 때는 클렌징할 때 워시오프 팩으로 마무리한다.

Q. 닦토&흡토 사용 방법

‘각질토너’로 닦토한 후 ‘BR 블레미쉬 케어 토닉 에센스(잡티토닉)’로 흡토했다. 눈에 띄는 기미와 잡티가 있는 부분에는 화장 솜에 ‘잡티토닉’을 적셔 몇 분간 올려준 후 떼어냈다.

Q. 사용 느낌

토너를 사용할 때 화장 솜으로 거칠게 닦아내는 습관이 있는데 순한 성분이라 그런지 따갑거나 자극받는 느낌이 없었다. 흡토할 때에는 생각보다 제형이 묽어서 힘들었다. 에센스형 토너였다면 피부에 더 잘 흡수시킬 수 있었겠지만 흐르는 제형이라 많이 흘려버렸다. 두 제품 모두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잡티토닉’은 기존에 사용해봤던 아이소이 잡티 라인의 불가리안 로즈 향이 나서 좋았다.

Q. 사용 후 피부 변화

닦토할 때는 그냥 피부 결을 정돈하는 용으로만 사용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가 많이 사라진 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흡토는 잡티가 조금씩 옅어지는 기분은 있었지만 눈에 띄게 사라졌다고는 할 수 없어 꾸준히 사용하면서 지켜보려 한다.

Q. 별점과 총평 ★★★★☆

사실 아무 제품이나 쓰면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해 트러블을 일으켜 피부 관리를 제대로 안 하게 됐다. 그러나 두 제품을 사용해보니 특유의 순하고 깨끗한 느낌이 좋더라. 그간 예민해서 생긴 트러블 흔적, 잡티를 지울 수 있다면 일석이조일 것 같다. 아쉬운 점은 잡티 토닉이 흡토로 사용하기에는 흐르는 제형이라 불편하니 조금 덜 묽은 제형이었으면 좋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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