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입술은 다른 피부 조직과 달리 모공과 보호막이 없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위다. 단순 입술 각질도 스트레스지만 원인 모를 입술 염증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다면 주목할 것. 이는 가려움증과 붓기, 물집, 출혈, 가피와 표피 탈락 등의 증상을 보이며 자칫 만성화로 이어질 수 있어 방치해선 안 되는 피부 질환이다.
이 같은 구순염은 원인에 따라 분류되며 건조한 계절 또는 아토피 환자에게 주로 발병하는 박탈성 구순염, 립스틱이나 치약 등 화학물질 알레르기에 의한 접촉성 구순염, 장기간 자외선 노출에 따른 구각 구순염 등이 있으며 특히 박탈성과 접촉성 구순염 환자 비율이 차례로 높게 나타난다.
꼼꼼한 립 클렌징이 관건
세안 시 방심하기 쉬운 입술 클렌징. 모공이 있는 얼굴의 여느 부위처럼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지 않아 입술과 입 주변을 대충 씻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화장 잔여물과 노폐물을 완벽히 제거하지 않으면 구순염뿐 아니라 색소 침착과 습진 등 기타 피부질환으로 번질 수 있어 입술 역시 꼼꼼한 세안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는 순한 제품으로 자극 없이 편안하게 케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립 전용 리무버와 부드러운 화장 솜 또는 면봉으로 굳은 메이크업 잔여물을 살살 녹여낼 것. 입술 주름 사이에 낀 노폐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제거되었다면 부담 없는 약산성 클렌저로 이중 세안해 말끔히 마무리하면 된다.
Editor's Pick
1 이니스프리 애플씨드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보습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사과씨 오일을 함유해 눈가와 입가의 포인트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부드럽고 깔끔하게 제거해주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세안 후 자극으로부터 연약한 피부를 보호해준다. 미끈거림과 유분감이 적어 모든 피부 타입에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건조한 입술에 차오르는 보습
촉촉한 입술을 위해서는 되직한 제형의 수분 크림이나 립 전용 보습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야 하며 침을 덧바르거나 각질을 떼어내는 행위는 금할 것. 특히 갈라진 입술에 침을 바르게 되면 일시적인 수분감은 있으나 침이 마르면서 주변 수분까지 빼앗아 더 건조한 환경을 만든다.
악순환을 반복하는 요인 중 하나는 트러블이 발병되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기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유해균에 의한 2차 감염으로 보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순수 보습제만 바르는 것이 좋다. 또한 립 마스크로 나이트 케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보습 케어에 도움이 된다.
Editor's Pick
3 일리윤 울트라 리페어 립밤 거칠어진 극건조 손상 피부를 위한 D 판테놀 콤플렉스가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유지에 도움을 준다. 해송자 오일과 발효 콩 추출물이 피부 보습 막을 형성해 건조해지기 쉬운 환경에서도 당김 없이 편안하게 보호해주고 튜브 타입으로 손에 텍스처 묻힘 없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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