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화보

헤어&메이크업 ‘셀프 웨딩’ 가이드①

2016-06-14 16:16:47

[최수진 기자] ‘셀프 웨딩’은 예비부부가 기념사진부터 웨딩드레스, 메이크업까지 직접 준비하는 형태의 결혼이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들과 다른 두 사람만의 추억을 쌓고, 비용까지 아낄 수 있어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결혼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다.

특히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은 반드시 준비돼야 할 부분으로, 인생에 한 번뿐인 순간을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빛내주는 요소다. 2016년 ‘셀프 웨딩’을 앞둔 예비 신부를 위한 스타일 팁을 소개한다.

<기존의 정형화된 격식을 깨고 캐주얼한 느낌을 살린 웨딩룩>


프린세스 라인은 허리를 강조한 스타일로, 누구라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다. 기하학적인 플로럴 무늬의 레이스와 허리 한쪽의 리본으로 디자인한 드레스는 귀여움이 물씬 풍기는 영한 느낌의 신부로 만들어 준다.

헤어는 잔머리를 날려 연출했다. 머리를 묶기 전 중간 컬의 웨이브를 넣어 훨씬 자연스러운 올림머리를 완성했다. 여기에 톤이 다른 핑크 컬러를 이용한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보랏빛이 도는 오키드 계열의 핑크립은 마치 바비인형을 연상케 한다.
(메이크업- 함경식 원장, 헤어- 이승희 실장, 모델- 김혜진)


심플하고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루엣에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타입의 드레스는 여성스러움과 클래식한 무드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아래로 내려 하나로 묶은 포니테일 헤어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셀프 웨딩에 적합하다. 이때 굵은 컬의 웨이브로 볼륨을 살리고, 미니멀한 화관을 매치해 심심함을 피했다. 청초함이 돋보일 수 있도록 피부 표현은 매끄럽고 깔끔하게 마무리해주고, 촉촉함이 느껴지는 코랄 립으로 생기를 불어 넣었다.
(메이크업- 함경식 원장, 헤어- 하늘 실장, 모델- 김재연)


드레스는 보디라인을 따라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머메이드 라인으로, 부드러운 곡선미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감하게 파인 넥라인에 시스루 소재가 더해져 관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반면 헤어와 메이크업은 내추럴하고 여린 느낌으로 과하지 않게 마무리 했다. 자연스럽게 빼낸 잔머리와 아래로 내려 묶은 헤어에 얇은 머리띠를 둘러 포인트를 주고, 피치 컬러로 물들인 입술과 양 볼로 청순함까지 표현했다. 기본에 충실하고 싶은 신부들을 위한 메이크업이다. (메이크업- 함경식 원장, 헤어- 임선아 부원장, 모델 김혜진)

기획 진행: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윤호준
의상: 최재훈 웨딩
헤어&메이크업: 라뷰티코아 청담 본점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