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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의 연예가 스토리] '유닛' 열풍, 트와이스 에이핑크도.. BTS도 유닛 컴백 예상

유닛 활동 원조는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NCT도 유닛 '성공적'
박지혜 기자
2022-06-24 15:04:59

사진제공: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으로 지난 23일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나연은 24일 오후 1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을 발매, 타이틀곡 ‘팝!(POP!)’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트와이스는 나연을 시작으로 6월 멤버 별 솔로 및 유닛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제공: ISP엔터테인먼트 

에이핑크 멤버 박초롱, 윤보미는 유닛 '초봄'을 결성하고  7월 12일 첫 싱글앨범 ‘Copycat’ 발매를 준비 중이다. 

초봄은 에이핑크가 데뷔 11년만에 처음 선보이는 유닛으로 그룹으로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최근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하다가 솔로나 유닛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이 이제 더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가 됐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그룹 이외에 멤버가 독자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해체를 애견하는 일이었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요즘 가요계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컨셉에 따라 멤버 구성이 다변화하고 각자의 장점이나 재능을 전방위적으로 개인 활동도 병행하며 팀 전체의 파워를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 Label SJ 

국내 아이돌 그룹중 유닛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 M, 슈퍼주니어 T, 슈퍼주니어 KRY 등을 결성해, 음악이나 콘셉트에 맞게 활동을 펼쳐왔다. 

같은 남자 아이돌 그룹인 SS501도 김규종, 김형준, 허영생 등 3명의 멤버도 유닛으로 활동한 바 있다.

소녀시대 역시 슈퍼주니어의 전략을 이어받아 활동했다. 팀으로서 음반을 내고 인지도를 높인 후, 소규모 유닛(UNIT) 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팀 멤버별로 영화와 드라마, 쇼프로그램 등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최근 유닛 활동으로 정점을 찍은 그룹은 NCT다. 

2016년 결성한 그룹 NCT는 청소년 연합팀 NCT 드림, 서울 기반 팀 NCT 127, 중국 현지 활동에 주력하는 웨이션 브이(WayV) 등의 다양한 유닛 활동으로도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또한, NCT의 모든 유닛을 통칭하는 'NCT U'를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조합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엄청난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동시에 미국 빌보드에서도 성과를 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NCT 127이 작년에 발매한 정규 3집 ‘스티커’는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하기도 했다. 

NCT DREAM은 올해 정규 2집으로 컴백, 음반 판매량 361만 장을 돌파해 2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사진제공: 빅히트 뮤직

이가운데 최근 활동 중단을 선언한 BTS의 경우 당분간 멤버 개인 및 유닛, 배우 도전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활동의 제 2챕터를 열어간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개인 활동의 첫 주자는 제이홉이다. 제이홉은 내달 열리는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첫 솔로 앨범 발표의 시작을 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은 팀 활동과 개별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된다. 멤버 각자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향후 방탄소년단이 롱런하는 팀이 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레이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지혜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