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인터뷰] ‘2023 미스코리아 眞’ 최채원 “연기와 미술 등 다방면으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

임재호 기자
2024-03-15 14:07:12


미국에 있는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다 한국에 건너와 미스코리아에 출전, 2023 眞에 당선된 그녀 최채원.

환한 미소는 물론 주변을 밝게 해주는 에너지를 가진 그는 ‘미스코리아 진’의 자격이 충분해보였다. 그가 bnt와 만나 진행한 화보 촬영장에서도 그런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냈다.

내추럴하면서 상큼한 무드, 공주 같은 발랄한 바이브, 시크한 콘셉트까지 완벽 소화한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는데.

Q. 오늘 화보 촬영 소감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돼 다양하게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안 해 본 콘셉트도 있어서 즐거웠다. 배경과 스타일링이 모두 잘 어우러져 편하게 잘 촬영한 것 같다” 

Q. 오늘 가장 맘에 들었던 콘셉트 

“두 번째 콘셉트가 좋았다. 똥머리도 하고, 평상시 스타일링과 다른 느낌이라 더 좋았다. 내가 핑크색을 좋아하기도 한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미스코리아 진 당선 후 감사하게도 다양한 행사장에서도 찾불러주셔서 여기저기 다니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내가 전공이 미술이어서 그림 그리며 작업도 하고 있다. 나중에 전시회도 하고 싶어 열심히 작품 활동도 하고 있다. 그리고 배우 준비도 하고 있어서 작년부터 1년 정도 연기를 배우고 있다. 이번에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주인공의 아역으로 데뷔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Q. 미스코리아 진이다. 정말 영광스러울 텐데 당선 당시 소감은 

“정말 예상 못했다. 굉장히 기쁘기도 했는데, 얼떨떨한 마음도 컸다. 큰 타이틀을 갑자기 얻게 돼 사회생활을 급작스레 시작하게 됐다. 미국에서 휴학을 하고 온 상태이기에 당선이 안 되면 다시 돌아가려 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웃음)”


Q. 미스코리아에 나가게 된 계기 

“주변 권유가 가장 컸고, 나도 나가면 재밌을 것 같았다. 준비 과정이 재밌을 것 같다고 느껴지기도 했다. 젊었을 때 여자로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작년 초에 휴학을 했는데 여행도 다니고 새로운 경험도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에 한국에 온 건데, 주변에서 미스코리아 권유를 하니까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해 나간 부분도 있다” 

Q. 본인이 가진 외적인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의 강점은 예쁜 미소인 거 같다. 잘 웃는 편이다. 실제로 심사위원분들이 ‘웃는 모습이 예쁘다’란 말을 많이 해주셨다. 환한 미소가 내 강점이다” 

Q.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이유 

“일단 첫 번째론 환한 미소가 컸던 것 같다. 두 번째론 내가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란 얘길 많이 듣는다. 합숙할 때나 단체 생활 할 때 친화력이 좋고 긍정 에너지가 또 다른 당선 이유인 것 같다(웃음)”

Q. 미국 보스턴 대학교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뇌섹녀’인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도 있나

“원래는 미스코리아에서 떨어지면 다시 돌아가려 했었다. 1년 정도 휴학을 연장한 상태다. 근데 지금 내가 데뷔작에 캐스팅이 되었기에 언제 돌아갈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웃음). 졸업하려면 2년 정도 학교를 더 다녀야 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잡힌 게 있다면 살짝 말해줄 수 있는지

“아직은 없다. 이제 데뷔할 작품 대본 리딩이 조만간 잡혀있는데 너무 떨린다”

Q. 요즘 필수 질문이다. MBTI가 어떻게 되는지(웃음)

“‘ENFP’다. 나랑 잘 맞는 거 같다. 사람 성격이 환경에 따라 바뀌는 거 같긴 하다. 일할 땐 J, 놀거나 친구들과 있을 땐 P다(웃음)”

Q.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행보가 있나

“일단 전공이자 내가 좋아하는 미술을 꾸준히 하고 있기에 전시회를 열고 싶다.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쪽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싶다. 새로운 도전이니까 예쁘게 봐달라”

Q.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며 재미있는 점과 어려운 점 

“일단 재밌는 점은 정말 많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느낀 게 우선 나랑 잘 맞는다고 느꼈다. 촬영을 하거나, 작품 활동을 하는 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이 많은데 이게 좋다. 어려운 점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조금 있다” 


Q. 최근 재밌게 본 드라마나 OTT 시리즈,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 줄 수 있는지 

“최애 영화를 소개하겠다. ‘아바타’다. 내가 그래픽 디자인 전공이라 CG나 이런 걸 유심히 보는데 정말 너무 인상적이었다. 10번도 넘게 봤다. 너무 많이 봐서 대사를 다 외울 정도다. 내 전공이랑도 많이 연관되어 있고, 색감도 너무 예쁘고 창의적이고 참신하다” 

Q. 취미 생활 

“자기 계발도서 읽는 것 좋아한다. 그리고 관리도 열심히 한다. 콜라겐 먹기, PT, 수영하기 등 운동도 즐겨한다. 수영은 초등학생 때부터 해서 정말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다. 그리고 뮤지컬 보는 거 정말 좋아한다. 자주 보러 다닌다. ‘웃는 남자’랑 ‘마타하리’가 최애 작품이고 외국 작품 중에선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이 가장 좋다”

Q. 쉴 때 하는 것이 있다면 

“전시회 좋아한다. 미술을 전공했으니까 좋아하는 거 같다. 그리고 바다 보러 가고, 독서한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설치미술, 미디어 아트, 순수미술 등 다양하게 좋아하는데 작품이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지 않나. 작가의 작품을 내 생각으로 재해석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그런 것에서 영감도 많이 받는다. 색감, 재료 등 다양하게 쓰는 작가분들이 많아 그걸 보면서 많이 배우고, 거기서 힐링이 된다” 

Q. 롤모델이 있다면 

“김성령, 이하늬 배우님이 롤모델이다. 미스코리아 출신이면서 배우로도 크게 성공한 선배님들이다. 그래서 많이 존경한다.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Q.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새로운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겠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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