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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엄마옷장'서 튀어나온 잇 아이템

2010-12-29 11:10:33

[이유미 기자] 여성이라면 어릴 때 어머니 옷장을 뒤지거나 던져놓은 옷으로 ‘엄마 따라잡기’놀이를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 어머니의 옷장이나 화장대에는 어찌나 탐나는 물건이 많던지 가지고 싶은 것을 걸쳐보고 발라보다 혼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이런 엄마 따라잡기 놀이는 어릴 때 끝나지 않고 성인이 된 지금도 유효하다. 매년 계절이 바뀌거나 어머니가 옷장정리를 할 때 옆에 앉아 어머니가 쓰시지 않는 유용한 아이템들을 소위말해 득템하는 여성들이 많기 때문.

여성의류 쇼핑몰 나인걸(www.naingirl.com)의 전혜진 실장은 “어머니의 옷장 속에서 어머니가 쓰기엔 애매하지만 내가 쓰면 유용한 잇 아이템을 찾아보자”며 “직접 잇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보다 값싸게 트렌디한 여성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옷장 잇 아이템1. 빈티지한 노르딕패턴 니트


노르딕 패턴의 니트는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겨울과 잘 어울려 매년 유행하는 트렌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이는 2010년 최신 유행을 선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세대가 젊을 시절에도 유행했던 바 있다. 어머니 옷장 속에 하나쯤 숨어 있던 노르딕 니트를 꺼내 입어보는 것은 어떨까.

빈티지한 니트는 따뜻할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줘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
다. 진 팬츠, 스커트 등 다양한 하의와도 잘 어우러져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이다. 여기에 노르딕패턴의 니트모자, 장갑, 어그부츠 등 패션 아이템을 더해주면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완성된다.

엄마옷장 잇 아이템2. 럭셔리한 퍼 아이템


2010년 대한민국의 가을, 겨울 대표 퍼 아이템. 다양한 퍼 아이템은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퍼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특히 베이직한 디자인의 퍼 재킷은 유행을 거의 타지 않는다. 때문에 어머니가 10년 전에 입던 퍼 재킷을 물려받아 그대로 입는 여성들도 많이 있다. 이는 럭셔리할 뿐만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묻어 멋스럽다.

만약 재킷의 라인이나 디테일이 너무 구식이라면 리폼샵에 가서 베스트로 변형해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리폼을 통해 비교적 값싸게 자신에게 필요하면서도 꼭 맞는 스타일링을 마무리 할 수 있다.

한편 나인걸은 회원 중 한명을 선발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변신시켜주는 ‘엣지녀 만들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12월27일부터 1월10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스타일오프가 필요한 사연과 회원 아이디를 게시판에 남겨 참여하면 된다. (사진출처: 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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