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SBS ‘케이팝스타’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4월22일 ‘케이팝스타’에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백아연이 탈락되면서 박지민, 이하이의 대결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매회 가슴을 울리는 감성보이스와 프로가수 뺨치는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이들에게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는 것.
◆ TOP 3 “같은 컬러, 다른 느낌”
‘케이팝스타’ 세미 파이널 무대에서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화이트 컬러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같은 컬러로 연출했음에도 이들은 서로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개성 있는 무대를 보여줬다.
팝 ‘유 레이즈 미 업’으로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감성 보이스 박지민은 겹겹이 레이어드된 스커트가 인상적인 미니드레스를 착용했다. 평소 유쾌한 그녀의 성격을 보여주면서도 진지한 발라드에 맞게 스타일링한 똑똑한 센스가 엿보였다.
이하이는 이효리의 ‘유고걸’을 자신만의 소울풀한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양현석, 보아에게 극찬을 받았다. 화이트 컬러로 연출한 셋 중에서도 유독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사했던 이하이는 태슬장식과 주얼리, 골드 컬러 벨트로 톡톡 튀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2AM의 ‘잘못했어’를 편곡해 열창한 백아연은 레이스와 시스루 디테일이 가미된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연출했다. 가녀린 그녀의 몸매와 레이스 원피스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그녀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 무대 외에도 소녀시대, 미쓰에이, 지디 앤 탑과의 스폐셜 무대가 선보여져 볼거리를 풍족케 했다. 특히 TOP 3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은 본 무대 못지 않은 가창력과 스타일링으로 같이 출연한 아이돌들에게도 뒤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디 앤 탑과 함께 ‘오 예’ 무대를 꾸미며 네티즌들에게 ‘박봄 빙의’라는 애칭까지 얻은 박지민은 S/S 필수 아이템 플라워 패턴 원피스로 톡톡 튀는 패션을 완성했다. 어깨의 프릴 장식와 밑단의 플레어는 박지민의 귀여운 매력을 업 시켜주었다.
마른 체형이 아닌 박지민은 평소에도 원피스를 자주 애용하는데 이렇게 패턴이 강한 원피스는 시선을 분산시켜 신체 결점을 보완해주고 어깨 볼륨과 스커트의 볼륨, 허리를 강조한 디테일은 기존의 몸매보다 더 날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 이하이 “이런 모습 처음이야”
이하이는 미쓰에이와 함께 숨겨놓았던 댄스 실력을 과시했다. 평소와 다른 유니크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이하이는 본 무대가 끝나서인지 부담없이 무대를 즐기며 17세 어린소녀의 깜찍함을 보여줬다.
이하이는 포니테일 헤어스타일, 스터드 장식의 액세서리, 기하학 무늬가 가미되 있는 원피스와 스타킹으로 투애니원 뺨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킬 힐을 신고도 능수능란하게 춤을 추며 이하이는 심사위원들에게 웃음꽃을 선사했다.
◆ 백아연 “소녀시대?”
소녀시대와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팝 ‘레이디 맘몰레이드’를 열창했던 백아연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복장과 헤어 스타일로 남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녀린 몸매를 지닌 그녀지만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 깃털과 주얼리 장식이 조화된 스타일링은 소녀시대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 비주얼을 연출하며 마치 같은 멤버 같은 느낌을 들게 했다. 특히 발레복을 연상시키는 스커트 디자인은 화려함은 물론 백아연의 춤을 더욱 돋보이게 해줬다.
긴 팔다리와 스키니한 체형을 갖고 있는 백아연은 평소 각선미를 드러내는 의상을 선호한다. 큰 키는 아니지만 좋은 신체 비율과 작은 얼굴로 백아연은 다른 참가자에 비해 수월하게 스타일링을 소화하는 편이다. (사진출처: SBS ‘케이팝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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