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준 기자] 아이유의 ‘기아 몸매’로 여자 아이돌들의 마른 몸매가 화제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남자 아이돌의 몸매가 입방아에 올랐다.
가녀린 팔다리와 짧고 노출이 있는 의상을 소화해야 하는 여 아이돌들에게 적당한 다이어트는 필수가 됐지만 남자 아이돌의 경우 격렬한 춤동작과 노출있는 의상을 입을 일도 적어 다이어트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남자 아이돌 평균 몸무게가 50kg’란 말도 있듯이 요즘 남자 아이돌들의 몸매는 거의 기아 수준이다. 무대에서 춤을 추는 것이 용할정도의 마른 몸매는 여성들이 보기에도 안쓰러움을 자아낸다. 대체 얼마나 말랐는지 남자 아이돌들의 가녀린 몸매를 감상해보자.
▶ “스키니는 공식 필수 아이템”
브라운관에서 남자 아이돌들의 마른 몸매를 볼 수 있는 곳은 대부분이 가요프로그램. 격렬하고 화려한 동작을 선보이는 남자 아이돌의 공식 무대 의상은 바로 스키니다.
가요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이제 스키니는 남성들에게도 스타일을 연출하는데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으며 스키니를 넘어 리얼스키니 아이템이 등장할 정도다. 남자 아이돌들의 각선미를 잘 살펴보면 다들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의 얇은 다리라인을 자랑한다.
스키니 없이는 아이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음악의 장르가 힙합, 일렉트로닉, 펑키, 발라드 등 아무리 종류가 다양해도 팬츠 스타일링은 남 아이돌 모두가 스키니 차림이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의심될 정도의 그들의 얇은 다리라인에 여성들은 부러움을 넘어 좌절감마저 느끼고 있다.
▶ 男아이돌 종잇장 몸매의 시초 “샤이니”
남자 아이돌들이 몸매에 신경을 쓰게 된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 보니 ‘샤이니’가 있었다. 여심 설레게 하는 꽃미남 외모와 가녀린 팔다리로 ‘누난 너무 예뻐’를 열창하던 초장기 샤이니의 모습은 ‘종잇장 몸매’ 그 자체였다.
샤이니로 시작된 아이돌들의 종잇장 몸매는 다른 남자 아이돌들을 자극하며 스키니한 몸매를 대세로 떠올렸고 여성만큼 남성도 다이어트를 필요하게 만들었다.
▶ 다이어트하는 남자 스타들
여성 못지 않은 매끈한 각선미로 무대를 휘젓는 남자 아이돌이 있는 반면 열심히 땀 흘리며 다이어트에 매진하는 스타들도 있다.
브라운관에 비치는 모습이 실제보다 1.5배 정도 살찌게 보이기에 컴백을 앞둔 남자 스타들에게 다이어트는 이제 필수가 됐다. 슈퍼주니어 신동의 경우 다른 멤버들이 너무 말라서인지 20kg에 가까운 감량으로 화제가 된 바 있으며 슈퍼스타 케이로 온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서인국도 다이어트를 통해 스키니한 남아이돌 대열에 합류했다.
짐승남이 한 때 유행하긴 했지만 그들에게서 아이돌 특유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보통 아이돌이라고 하면 스키니가 어울리는 체형에 색색깔로 염색한 머리, 샤방샤방한 미소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서인국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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