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당신의 주얼리는 건강한가?

최지영 기자
2009-09-02 10:54:48

패션의 엣지를 살려주는 마지막 터치는 과연 무엇일까. 구두, 가방 그것도 아니면 나만의 향을 전해주는 향수?

그럼 여자를 1.5배 예뻐 보이게 하는 주얼리는 어떨까? 어떤 자리에서든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주얼리. 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빛을 잃고 만다.

제이.에스티나에서는 여름 동안 피서지에서 땀으로 바닷물의 소금기로 오염되었을 주얼리 관리법을 소개한다.

실버제품 관리

실버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서 공기 중의 황(S)성분 때문에 검게 변하게 되는데, 관리법은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다.

소금물을 끓여 담갔다 꺼내거나, 레몬 조각으로 문지른 뒤 물로 헹구면 윤기를 되찾을 수 있다. 그리고 치약을 진하게 푼물에 은제품을 담갔다 꺼내 수건으로 닦아도 되고, 변색이 심한 것은 은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면 새것처럼 된다.

하지만 원래 광택이 없는 제품이나 다른 보석을 장식한 제품은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매장에서 세척 서비스를 받기 권한다.

얇은 체인 형태의 은제품을 한곳에 모아두면 간혹 엉키기도 한다. 이럴 때는 급하게 떼어 내지 말고 엉킨 부분에 베이비 파우더를 조금 뿌린 뒤 하나씩 들어올리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실버 제품은 깨끗한 천으로 싸서 공기와 닿지 않게 폴리백 등에 보관하면 변색을 막고 광택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다.

스톤 관리

스톤은 일반 유리와 비슷해 보이지만, 투명도와 굴절률이 훨씬 뛰어나 수정에 가깝다는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크리스털 스톤은 잘린 단면에 빛이 반사되거나 투과됨으로써 가치를 얻는 보석이기 때문에 단면에 흠이 생기거나 먼지가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톤에 먼지가 묻었거나 표면이 오염됐을 때에는 중성 세제를 탄 물에 충분히 잠길 정도로 담갔다가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심하게 오염됐을 때에는 식초와 소금을 칫솔에 묻혀 때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헹궈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 뒤 부드럽고 두툼한 천에 포장해 보관한다.

진주 관리

제이.에스티나 마케팅 팀은 “진주는 다른 보석에 비해 충격이나 온도에 약하므로 여름에 특히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 바다로 산으로 피서를 다녀온 후에는 특히 더욱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진주는 과일즙이나 땀, 식초 등 산이나 알칼리 성분에 닿아도 광택이 사라진다.

또한 염소를 함유한 수돗물도 진주의 광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진주는 비눗물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스킨, 화장용 파우더에도 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취급해야 한다.

표백제가 들어 있는 액체나 세제에 닿지 않도록 해야 광택이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진주는 비눗물이나 초음파를 이용해 세척해서는 안 되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서 진주함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때때로 올리브기름을 발라준 뒤 적정 습도가 유지되고 통풍되는 곳에 보관해주면 광택이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진주는 경도가 낮은 보석이므로 쉽게 흠이 나는 만큼 다른 보석과 함께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다이아몬드


이.에스 돈나 마케팅 팀의 담당자는 “잘 알려진 대로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해 웬만큼 긁어서는 상처가 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결(벽개성)이 있어 강한 충격에 깨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이아몬드는 특히 기름때가 잘 끼는데 부엌일을 하거나 로션, 크림 등의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는 여성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표면의 기름기에 먼지가 달라붙어 광택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기가 낀 다이아몬드는 미지근한 비눗물에서 살살 문지르고 나서 체나 망 위에 올려놓고 따뜻한 물을 흘려 헹궈낸 다음 부드러운 헝겊으로 가볍게 닦아내면 된다.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초음파나 증기 세척이 안전하므로 6개월에 한 번씩 매장을 찾아 세척하기를 권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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