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속옷도 입으면 겉옷이 된다?!

최지영 기자
2010-03-05 11:17:42

바야흐로 속옷과 겉옷의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가 왔다.

과거 속옷은 보이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던 것에서 이제는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 잡아 드러냄의 미학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되었다.

이번시즌 그 어느 때보다 란제리 패션은 유행 트렌드가 되었다. 하지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패션인 만큼 TV속 연예인이나 런웨이의 모델들처럼 과감하게 드러내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보일 듯 말듯 은은하게 연출하는 것이 란제리 패션을 완성하는 가장 좋은 코디법.

올봄 부담스럽지 않게 란제리 룩을 소화하는 몇 가지 팁을 익혀 패셔니스타로 거듭나보자.

레이스와의 만남은 찰떡궁합


속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으로 레이스만한 소재도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란제리인지 겉옷인지 구분이 안갈 만큼 화려한 것들이 나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브라의 경우 끈이나 가슴 쪽에 레이스 장식이 된 것을 선택해야 스타일에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다.

깊게 파인 브이넥에 살짝 노출된 레이스 장식 브라는 러블리 하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너무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 보다 살짝만 레이스를 노출해 주면 속옷인지 구분이 안갈 뿐 아니라 훨씬 화사한 분위기로 바꿔줄 것이다. 이때 속옷과 겉옷의 컬러는 비슷한 톤으로 맞춰 속옷만 너무 강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춤의 섹시


란제리 룩을 가장 섹시하면서도 부담 없이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시스루와 매치하는 것이다.

PUCCA(뿌까) 컬렉션에서도 보여졌든 안이 비치는 시스루 상의에 검은색 브라나 레오퍼드 무늬 등의 브라를 매치해 주면 어떤 스타일보다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같은 컬러의 것끼리 코디하면 너무 브라만 튀는 것을 방지해 보일 듯 말 듯 아찔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봄의 상큼함을 표현하고 싶다면 꽃무늬 등의 쉬폰 소재 상의에 같은 종류의 꽃무늬 브라를 착용해 보자. 겉옷의 무늬와 서로 엉켜 속옷만 눈에 띄는 것을 방치해 샤방한 봄 패션을 완성해줄 것이다. (사진제공: 뿌까, 금상첨화)

한경닷컴 bnt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ntnews.co.kr
사진 한경닷컴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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