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임산부는 겨울이 두렵다?” 무거운 몸엔, 가벼운 아우터

2012-11-16 20:14:35

[김희옥 기자] 임산부는 겨울이 되면 남들보다 특히 더 괴롭다. 가뜩이나 아이를 가져 몸도 무거운데 추워질 수록 아우터도 함께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겹겹이 껴입을 수 록 활동하기도 불편한데 여기에 무거운 아우터까지 걸쳐 입으면 그야말로 어깨가 무거워 견딜 수 없게 된다. 이럴수록 특히 임산부들에게는 가벼우면서도 따뜻한 아우터가 필요하다.

임산부들을 위해 활동도 편하고, 추위도 걱정 없는 아우터 제품과 함께 이에 걸맞은 코디법을 제안한다.

무거운 아우터는 ‘베스트(vest)’ 스타일로!


무통재킷은 하나만 걸쳐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지만 천연 가죽과 털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온성은 뛰어나지만 무겁다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다. 또한 소재자체가 탄성이 전혀 업기 때문에 활동성도 좋지 않다.

무통재킷처럼 무게감이 있는 아우터의 경우 소매가 없는 베스트 스타일을 선택하자. 엉덩이를 충분히 덮는 기장의 무통 베스트는 훨씬 가볍고 따뜻하면서 소매가 생략됐기 때문에 활동이 더욱 자유로울 수 있다.

대신 이너로는 짜임이 두꺼운 니트나 루즈핏의 의상보다는 온몸을 비교적 타이트하게 감싸주는 소재의 니트나 카디건을 함께 레이어드해 입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레깅스나 임부용 스키니진을 입으면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페이크 퍼’로 스타일 지수 UP!


최근에는 리얼 퍼보다 평상시에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페이크 퍼가 더욱 유행하고 있다. 럭셔리한 느낌을 주면서도 빈티지한 느낌까지 다양하게 소화해 내는 페이크 퍼는 가볍고 따뜻해 임산부들에게 더없이 좋은 아우터이다.

하지만 페이크퍼는 자칫 올드하거나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힙선을 넘지 않는 디자인으로 고르는 것이 좋으며 힙이 가려지는 기장을 입으면 숏한 기장보다 더욱 풍성해 보여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비슷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벌키한 소재의 니트 역시 털실을 둥글게 말아 그 사이 공기층이 형성되기 때문에 일반 니트 재킷보다 훨씬 따뜻하다.

다양하게 연출하는 ‘패딩재킷’


이 중에서 가장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아우터는 뭐니뭐니해도 패딩일 것. 하지만 패딩은 충전재에 따라 중량과 보온력이 달라지며 그중에서도 거위털이 가장 좋다.

최근 패딩재킷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아웃도어룩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복과 신사복의 수트 재킷에까지 적용될 만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니 얼마든지 다양한 스타일링으로 연출이 가능하다.

털모자와 함께 비비드한 패딩점퍼로 캐주얼룩을 연출하거나 블랙레깅스에 워커를 신으면 시크하게 또한 벨티드 패딩 코트를 입으면 워킹맘이 입기에도 손색없는 오피스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맘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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