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 또 다른 비상을 꿈꾸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러시아 진출이 바로 그 것.
한국 디자이너들의 불모지인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2008년 ‘제1회 리디아 모델선발대회’를 개최한 것이다. 그는 “미국에서 기반을 쌓았으니 그곳 정서가 많이 반영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옷에 대한 감각은 사실 만국이 비슷하다. 그래서 러시아 진출에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나에게 있어 러시아 진출 의미는 각별하다. 모스크바에 가보면 유럽의 하이 패션이 그대로 보인다. 얼마 안가 러시아가 유럽 패션의 중심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러시아에서 5년 내에 패션의 중심에 들어갈 각오로 임해볼 예정이다”
대한민국 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의 상징인 붉은 광장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은 그야말로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할 것이다.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이겨 낼 것이다.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문제이다. 나는 그들의 어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힘든 시절을 보낸 리디아 신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여성들에게 관심이 많다. 그래서 2009년 7월2일 W호텔 비스타홀에서 선보일 2010 S/S 컬렉션도 러시아 진출을 계기로 다문화 여성돕기 자선 패션쇼로 기획하게 된 것.
이번 패션쇼 행사에는 이갈 카스피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 유명 인사들이 게스트 모델로 참석하고 가수 인순이가 축하무대를 마련해 패션브랜드 리디아의 러시아 진출을 축하하고 다문화 여성 돕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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