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서인영의 패션 경제학] ⑤키모라 리 시몬스를 만나다

2009-07-21 09:48:48

지난 4월 미국 베이비팻 본사에서 키모라 리 시몬스를 만난 서인영은 “키모라 리와의 첫만남은 떨렸지만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키모라 리와 나는 둘 다 패션에 대해 당당함을 지니고 있으며, 블링블링(Bling Bling:반쩍거리는)한 스타일을 무척 좋아한다.

베이비팻을 좋아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옷에 다양한 액세서리가 부착돼 있다”고 말했다. 키모라 리 시몬스는 “한국에서 패셔너블한 서인영과 박정아가 베이비팻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서인영이 베이비팻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이 좋아했던 브랜드라는 점에서이다. 그동안 그녀가 선보인 블링블링 룩에서 베이비팻의 의상이 상당량을 차지한다.

그는 “나는 힙합 가수로 시작했다. 베이비팻은 힙합을 즐길 때부터 좋아한 브랜드이다. 그 당시 국내에서는 몇몇 멀티숍에서 겨우 구할 수 있었다”면서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인 베이비팻을 직접 전개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 시즌에 서인영이 제안하는 베이비팻 베스트 아이템은 역시 블링블링을 강조한 액세서리가 부착된 미니 드레스나 짧은 트레이닝 팬츠이다.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원피스에 화려한 골드컬러 액세서리 장식을 보여 주며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대중이 화려한 스타일을 쉽게 소화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제 국내 여성 고객들도 과감함과 절제의 미를 함께 즐길 줄 안다. 충분히 예쁘게 스타일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디렉터 제안 거절, ‘난 가수’

이 같은 스타파워와 상품력을 손에 쥔 한국의 「베이비팻」은 유통 채널 확보에 안정성을 기한다. 유통망은 채널별로 각기 다른 브랜딩 정책을 펼치면서 폭넓게 진입할 계획이다. 가두점과 백화점에서는 멀티숍 형태의 여성복 브랜드 매장을 선보이며, 홈쇼핑 인터넷에서는 슈즈 백 액세서리 비키니 등을 별도로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한꺼번에 공략할 계획이다. 서인영은 “고객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로 한국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베이비팻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링을 주도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서인영은 베이비팻의 디자인 디렉터로의 제안을 보류했다. “난 패션을 사랑하지만 가수이다” 그러나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그의 행보는 어디로 갈지 전혀 알 수 없다. 한 달 전에 싱가포르를 여행한 그녀는 그동안의 쇼핑노하우를 담은 책 ‘신상쇼핑’을 준비하고 있다.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갖춘 서인영의 아름다운 도전은 계속된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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