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변덕스러웠던 봄을 밀쳐내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훌쩍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여성들의 파우치는 끈적이지 않으면서 간편하게 여름 메이크업을 완성시켜주는 메이크업 제품들로 속속히 채워질 예정이다.
●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표현과 부드러운 텍스처의 조화
2010년 S/S컬렉션의 전반적인 트렌드는 소프트한 로맨티시즘을 반영한 룩으로 최첨단 하이테크를 이용하여 섬세하고 시적인 느낌과 산뜻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따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에서도 텍스처는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뽀송뽀송한 감촉, 칼라에서는 은은한 펄감과 부드러운 광택이 빛나는 펄 누드 등의 스킨 베이지나 반투명 파스텔 컬러가 주도적으로 강조되었다.
특히 이번 여름 시즌에 가장 중시되는 메이크업 컨셉은 깨끗한 피부 표현을 기본으로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최대한 끌어내 독창적인 개성까지 표현하는 것으로 어디서 본 듯한 누구와 닮은 듯한 느낌이 아닌 바로 자신의 개성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담아내는 것이 이번 트렌드의 핵심이다.
● 밝은 파스텔 계열의 색감으로 산뜻하게!
올 시즌 여름 메이크업은 뽀송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과 선명한 립, 파스텔톤의 아이 메이크업을 포인트로 하여 부드러우면서도 로맨틱함으로 구현된다.
덥고 습도가 강한 날씨에도 피부를 진정시키고 화사한 느낌을 지속 할 수 있도록 BB 밤과 같이 피부 본연의 혈색을 살려주는 제품을 사용하여 산뜻하게 피부표현을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매끈하고 깨끗하게 표현된 피부와 함께 립스틱처럼 뛰어난 발색력과 부드러운 질감의 은은한 색감을 자아내는 립글로스로 고혹적인 이미지를 연출해보자.
라네즈 메이크업 담당 이수연 과장은 "더운 여름 철에 색조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번지거나 지워지기 쉽다. 이럴땐 오히려 화장을 최소화 하여 포인트 부분만 살려주면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우면서도 로맨틱한 여름 메이크업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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