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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수술 전, 名品 마취제인지 확인하자

2014-10-01 12:04:00
[이유미 기자] P양(36세, 직장인)은 3년 전 수술이후 전신마취라는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처진다. 수술이 끝난 후 마취에서 깨어났을 때 수술부위의 통증보다 구토와 어지러움 때문에 고생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

K양(32세, 직장인)은 윤곽수술로 유명한 성형전문 병원에서 평소 고민하던 사각턱 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에는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망설였지만 예상과 달리 수술 이후 편안하게 마취에서 깨어났으며 불쾌감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같은 전신마취를 받은 P양과 K양이 느꼈던 불편함의 차이가 이렇게 큰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마취 후 느껴지는 불쾌감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마취제의 질적인 차이를 빼놓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흡입마취제를 들라하면 엔플루란을 꼽는다. 많은 병원에서 이 흡입마취제를 사용하지만 마취 후 느껴지는 오심, 구토, 어지러움, 불쾌감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이에 비해 가장 최근에 개발된 마취제 중 하나인 세보레인은 안정되게 마취가 유지되고 수술 이후 마취에서 잘 깨어나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다. 또한 수술 이후 불쾌감과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가격이 다른 마취제에 비해 2.5배 이상 높아 대부분의 성형외과에서 선뜻 사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성형수술 도중 마취제로 인한 의료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많은 전문의들은 성형수술을 하기 전 의사의 실력, 청결 상태뿐만 아니라 어떤 마취제를 사용하는지도 고려해야 된다고 조언한다.

JK성형외과의 주권 대표원장은 “겨울시즌을 맞이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신마취 후에 느껴지는 불쾌감에 대한 염려 때문에 수술자체를 망설이는 경우도 많아 안타깝다”며 “수술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마취제의 선택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신마취로 진행되는 큰 규모의 수술이 많이 행해지고 있는 JK성형외과에서도 세보레인 흡입 마취제를 사용하고 있다. 마취과 김영태 원장은 “세보레인 흡입 마취제 사용 이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의 숫자가 현저히 줄었으며 만족도도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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